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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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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에 꺾이지 않고 학교혁신에 온 열정 쏟겠다”

“역경에 꺾이지 않고 학교혁신에 온 열정 쏟겠다”

by 운영자 2015.12.31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이하 교육감)은 29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중심 학교혁신에 온 열정을 쏟겠다’라고 밝혔다.

민병희 교육감은 “누리과정 책임 떠넘기기와 예산 삭감, 교원 정원 감축 등으로 우리 아이들을 든든하게 지켜주던 학교의 울타리가 흔들리고 있다”며 “어떤 역경과 시련에도 꺾이지 않고 근본을 지켜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이어 “모두를 위한 교육 2기에는 학교 교육에 모든 에너지를 집중하겠다”며 “학교를 살아 숨 쉬게 하고, 선생님들의 열정을 불러일으키겠다”고 말했다.

민 교육감은 ▲ 사업 총량제 및 공모사업 상한제 도입 ▲ 공문 수 줄이기 ▲ 연구학교 대폭 축소 ▲ 주요 사업계획 및 공모 학기 전 마무리 시행 ▲ 교원학습 공동체 활성화 ▲ 수업과 평가 혁신 ▲ 학교단위 기초학력 책임지도 강화 등을 통해 학교가 아이들에게만 신경 쓸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지역과 관련해서 그는 “뿌리 깊은 변화, 지속 가능한 혁신을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주민이 선생님이고, 마을이 교실이며, 지역의 삶이 교육과정이 되는 마을교육공동체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작은학교 강점 살리기 ▲ 행복교육지구 운영 ▲ 강원도의 사회적 경제, 마을공동체 사업, 시민사회의 공동체 연계 교육 ▲ 2018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세계시민교육 등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중학교 자유학기제에 대해서는 지난해의 성과와 한계를 넘어 더 내실 있고 체계화된 자유학기제를 운영하고, 혁신교육의 성과를 대입과 취업에서도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새해 주요 사업으로 에듀버스 13개 시·군 확대, 공립 대안중학교 준비, 교복 공동구매, 가고 싶은 화장실 사업, 학교폭력 예방디자인 사업 등을 꼽았다. 4년 연속으로 강원 교육의 만족도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지만, 현장 중심의 정책을 통해 체감으로 느끼는 만족도를 더 높이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민병희 교육감은 “2016년에는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오직 아이들만 바라보며 도민과 함께 강원교육을 지켜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임수희 기자 leemsuhe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