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장관 황우여)는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연계된 EBS 교재 목록을 16일 확정해 발표했다.

교육부는 수능 연계교재 구매와 관련해 학생과 학부모의 혼란을 없애고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교재목록을 미리 선정해 알린다고 밝혔다.

2017학년도 수능과 EBS 연계율은 70%이며, 한글 해석본을 암기해 영어 시험을 준비하는 문제를 개선한 2016학년도 수능의 연계방식도 유지된다.

수능 연계교재는 교육과정 개정과 수능시험의 변경사항을 반영함과 동시에 수험생이 교재를 구매하는 것에 부담을 가지지 않도록 목록을 구성했다.

2017학년도 수능부터 ‘한국사’가 필수 응시과목으로 변경돼 기존 탐구과목과 별도 영역으로 편성할 계획이다.

한국사 연계교재도 한 권으로 최소화할 예정이다. 한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측정하기 위해 ‘핵심적이고 중요한 내용 위주로 쉽게 출제한다’는 원칙에 맞게 교재를 내놓을 예정이다.

수능 연계교재 유형은 수능특강, 수능완성, 인터넷 특강 세 가지에서 인터넷특강 교재를 제외해 두 가지로 간소화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험생의 심층학습을 보완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충실히 반영한 교재를 선보일 것”이라 말했다.

임수희 기자 leemsuhe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