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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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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겨울방학 계획, 학년별로 상이

대학생 겨울방학 계획, 학년별로 상이

by 운영자 2015.12.21

대학생들의 겨울방학 계획이 학년별로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 취업포털 사이트는 국내 4년제 대학의 재학, 휴학, 졸업유예 중인 대학생 1,013명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계획에 대한 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이번 겨울방학 계획을 세웠나?’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74.1%가 ‘그렇다’고 답했다. ‘겨울방학은 무엇을 하며 보낼 계획인가?’에 대해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1학년 중에는 자격증 취득 준비(51.6%)와 아르바이트(48.4%)를 하겠다는 대학생이 가장 많았다. 그 외에는 외국어공부(25.8%), 해외여행(25.8%), 봉사활동(22.6%) 순이었다.

‘방학 동안 아르바이트를 할 계획인가’라는 질문에 1학년(84.4%)이 그렇다는 응답을 가장 많이 보였다. 이어 2학년(67.9%), 3학년(63.9%), 4학년(55.4%) 순으로 낮아 학년이 높아갈수록 아르바이트를 계획한 대학생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이 아르바이트를 계획하는 이유 중에는 등록금 마련(70.9%)이 압도적으로 가장 많았다. 그 외에는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18%), 다양한 경험을 해보기 위해(17.9%) 순이었다.

2학년 중에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등 ‘취업준비’를 하겠다는 대학생이 62.7%로 가장 많았다. 저학년 시기에는 자격증 취득과 외국어 공부를 하고, 고학년인 3~4학년 시기에 진로 탐색과 취업 준비를 시작하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오랜 취업난의 영향으로 저학년인 2학년 때부터 진로 탐색과 취업 준비를 시작하는 학생들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는 자격증 취득(44.1%), 아르바이트(31.4%)를 계획하는 학생이 많았다. 방학 동안 다이어트 등 외모 관리(23.7%)를 계획하는 비율이 다른 학년보다 높았다.

3학년 중에는 ‘취업준비’를 계획하는 이들이 55.1%로 가장 많았고, 이어 자격증 취득(40.8%), 외국어 공부(32.7%), 아르바이트(31.6%) 순으로 높았다.

4학년과 졸업을 유예한 대학생 중에는 ‘취업준비’를 계획한 학생이 각 78.3%, 78%로 타 학년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내년 상반기 공채를 앞두고 신입 공채를 준비하는 학생이 많기 때문이라고 해석됐다.

뒤이어 외국어 공부(37.2%), 자격증 취득(35.5%), 아르바이트(22%)를 계획하는 4학년이 많았고, 졸업유예를 한 대학생 중에는 취업준비(78%) 다음으로 자격증 취득(37%), 외국어 공부(32.5%) 순으로 많았다.

한편, 이번 조사에 참여한 대학생의 49.3%는 이번 겨울방학 동안 학원에 다닐 예정이라고 밝혔다. 학원에 다니려는 이유는 ‘스펙을 쌓기 위해서’라는 답변이 65.7%로 과반수에 달했다. 수강 예정 과목은 토익, 토익스피킹 등 영어가 가장 많았고, 이어 자격증 취득(18.0%)과 제2외국어(12.2%) 순으로 조사됐다.

임수희 기자 leemsuhe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