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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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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30일] 포르투갈, 시간이 머무는 곳 외

[11월30일] 포르투갈, 시간이 머무는 곳 외

by 운영자 2015.11.30

지은이 최경화
펴낸곳 모요사

포르투갈에 사는 저자가 들려주는 포르투갈의 역사와 문화 저자는 포르투갈을 스페인의 한 지방쯤으로 여기거나 포르투가 포르투갈의 줄임말인 줄 아는 이들에게 넌지시 알려주고 싶은 얘기들로 이 책을 채웠다.

무엇보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인기 있는 스팟(spot) 위주의 일반 여행서와는 달리, 포르투갈의 역사와 문화를 좀 더 깊이 있게 파고들어 한 나라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이다.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포르투갈의 건국부터 시작해 스페인과 치열하게 싸웠던 역사를 알기 쉽게 풀어놓으며, 미술사를 전공하고 ‘스페인 미술관 산책’을 쓴 저자답게 곳곳의 유적지와 문화적인 배경도 자세히 설명해준다.

지방색이 강한 것도 매력 포인트다. 저자는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보아가 자리 잡은 테주강변에서 시작해 포르투갈의 북쪽과 남쪽 끝까지, 그리고 저 멀리 대서양의 섬마을도 두루 돌아보며 궁금증을 하나하나씩 풀어준다.
페루, 내 영혼에 바람이 분다
지은이 손미나
펴낸곳 예담

일생에 꼭 한 번쯤은 가보고 싶은 곳, 신이 숨겨둔 마지막 여행지, 열대 우림과 사막, 바다와 고산 등 세상의 모든 자연환경이 어우러져 있는 특별한 장소, 페루. ‘페루, 내 영혼에 바람이 분다’는 손미나 작가가 3년 만에 선보이는 여행 에세이로, 지리적으로는 여전히 멀지만 방송을 통해 심적으로는 더욱 가까워진 페루의 이곳저곳으로 독자들의 손과 발을 잡아 이끈다.

스페인에 정복당한 역사, 아마존과 안데스의 광활한 자연, 마추픽추와 잉카인들의 산책로, 티티카카 호수에서 문명과 단절된 채 살아가는 사람들, 나스카 라인을 비롯한 프리 잉카 시대의 유적들…. 여느 책에서나 나올 법한 천편일률적인 소개가 아닌, 유창한 스페인어로 페루 현지와 호흡한 손미나 작가만의 시선과 감성이 녹아 있다.

이 책과 함께라면 누구든 가장 친한 친구의 친절한 안내를 받으며 페루 곳곳을 여행하는 기분을 느끼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