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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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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학년도부터 달라지는 대입 원서접수, 어떻게 변화했나?

2016학년도부터 달라지는 대입 원서접수, 어떻게 변화했나?

by 운영자 2015.11.24

수능이 끝난 지금, 수험생들은 성적에 맞춰 자신만의 정시 합격 전략을 세우고 있다. 특히 정시를 준비하고 있는 학생이라면 대입별 수능 점수뿐만 아니라 원서 접수 방법에 대해서 잘 알고 있어야 하는데, 올해부터 입시원서를 작성하는 방법이 달라진다. 단 한 장의 원서로 모든 대학에 접수할 수 있는 2016학년도 원서접수시스템에 대해 알아보자.

■ 올해부터 도입되는 ‘공통원서 접수시스템’

2015년 정시 모집까지만 해도 대학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학교마다 주어진 원서 양식에 따라 따로 작성해야 했다. 학교 혹은 접수 대행 사이트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똑같은 항목을 여러 개의 원서에 반복적으로 작성해야 했던 기존 시스템.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16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부터 수험생이 공통원서를 한 번 작성하면 여러 대학에 지원할 수 있도록 공통원서 접수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학생들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부는 작년 10월부터 2015년 8월까지 대교협·전문대교협·원서접수 대행사 등의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국가와 민간의 협업체계를 추진했다. 교육부는 총 39억원을 투자한 ‘표준 공통원서 프로그램’을 개발해 원서접수 대행사에 제공했고, 원서접수 대행사는 ‘표준 공통원서 프로그램’을 적용한 대입 원서접수 프로그램을 완성해 운영 체제를 갖췄다.

■ 공통원서 접수시스템으로 불편 최소화

공통원서 접수시스템을 통해 학생들은 원서접수 대행사마다 회원가입을 하지 않아도 된다. 수험생들은 대행사 한 곳을 통해서 통합회원으로 가입하면, 해당 대행사를 통해 원서를 접수받는 모든 대학(일반 197개교, 전문 137개교)에 지원을 할 수 있다. 단, 광주가톨릭대, 대전가톨릭대, 수원가톨릭대, 영산선학대, 전주교대, 중앙승가대, 포항공대, 한국방통대 등 일부 대학은 자체적으로 접수를 진행해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

또, 학생들은 희망하는 대학마다 원서를 작성하지 않아도 된다. 통합회원으로 가입한 학생들은 한 번만 작성하면 희망하는 여러 대학에 원서를 낼 때 재활용할 수 있고, 필요하면 수정해서 제출할 수 있다. 원서를 접수한 후에는 입학전형료를 대학별로 결제할지 묶음으로 결제할지 선택할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원서에 기재되는 개인정보는 암호화되어 유출 또는 오·남용으로 인한 피해도 방지된다.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환불계좌정보, 자기소개서 등의 공통원서 항목은 수험생과 대학 업무담당자만 열람할 수 있어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보호된다.

■ 원서시스템에 대한 사전 서비스 시행

새롭게 도입되는 공통원서 접수시스템은 2016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다음 달 24일부터 전면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공통원서에 들어가는 항목은 성명, 주민등록번호, 주소, 전화번호, 계좌정보, 출신학교 정보,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등이다. 공통원서 접수시스템에 대해서 수험생이 혼란을 느끼지 않도록 12월 14일부터 회원가입, 공통원서 작성 등 사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더불어 내년 3월부터는 수험생들이 대학입학에 관한 정보들을 한 번에 쉽고 유용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대학입학정보 포털’을 구축할 예정이다. 수험생이 포털을 통해 적성과 진로에 맞는 학과를 탐색하고, 본인의 성적에 기초해 희망하는 대학의 전형정보를 비교·검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자료제공 교육부
임수희 기자
leemsuhe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