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2일] 시대의 이야기, 이야기의 시대 외
[10월 12일] 시대의 이야기, 이야기의 시대 외
by 운영자 2015.10.12
지은이 신형기펴낸곳 삼인
1945년 8월의 ‘해방’ 이후 이른바 한국 현대사라고 하는 시간을 통해 반복해 쓰이고 널리 읽혔던 이야기들을 되돌아보며, 그 의미를 해석해내고 그 의의를 평가하는 ‘이야기에 대한 비평’을 시도한다. 대상으로 한 자료는 수기나 일기, 르포르타주, 기행문, 혹은 문학작품 등이다.
지은이는 이야기가 세상의 모습을 상상하게 하고 이를 고착시킬 뿐 아니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지배적인 수단이라는 관점에서 그런 역할을 한 이야기들이 어떻게 생성됐으며 어떤 내용으로 전개되었고 어떤 작용을 했는가를 분석했다.
이 책은 또한 역사적 진동에 반응하며 대중을 향해, 혹은 대중에 의해 발화된 이야기들이야말로 시대를 만들어간 주인공이며, 따라서 한국 현대사의 중요한 고비들에서 변화를 내다보거나 초래한 이야기의 동력학을 살피는 일은 지난 역사를 이해하는 또 하나의 방법일 수 있음을 주장한다.
1945년 8월의 ‘해방’ 이후 이른바 한국 현대사라고 하는 시간을 통해 반복해 쓰이고 널리 읽혔던 이야기들을 되돌아보며, 그 의미를 해석해내고 그 의의를 평가하는 ‘이야기에 대한 비평’을 시도한다. 대상으로 한 자료는 수기나 일기, 르포르타주, 기행문, 혹은 문학작품 등이다.
지은이는 이야기가 세상의 모습을 상상하게 하고 이를 고착시킬 뿐 아니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지배적인 수단이라는 관점에서 그런 역할을 한 이야기들이 어떻게 생성됐으며 어떤 내용으로 전개되었고 어떤 작용을 했는가를 분석했다.
이 책은 또한 역사적 진동에 반응하며 대중을 향해, 혹은 대중에 의해 발화된 이야기들이야말로 시대를 만들어간 주인공이며, 따라서 한국 현대사의 중요한 고비들에서 변화를 내다보거나 초래한 이야기의 동력학을 살피는 일은 지난 역사를 이해하는 또 하나의 방법일 수 있음을 주장한다.
천계살의
지은이 나카마치 신
(옮긴이 현정수)
펴낸곳 비채
40만 미스터리 팬들을 홀린 ‘모방살의’를 시작으로 ‘살의 시리즈’를 선보인 나카마치 신. 미스터리 팬들의 복간 요청으로 끊임없이 출판사의 문을 두드린 화제작이자 ‘모방살의’ 응용편인 ‘천계살의’가 비채에서 출간됐다.
1970년대에 서술트릭이라는 신 장르에 과감히 도전한 나카마치 신. 그러나 ‘서술트릭’을 일종의 기만이자 미완성품으로 여기는 풍조 속에서 그의 소설들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다. 작가의 롤 모델이었던 아유카와 데쓰야가 “한방 먹었다”고 인정할 만큼, 극한의 트릭과 탁월한 필력을 맛볼 수 있다.
추리작가 야규 데루히코는 ‘추리세계’ 편집자 하나즈미 아스코에게 새로운 형식의 소설을 제안한다. 두 명의 작가가 각각 범인과 탐정 역할을 나누어 맡아 ‘문제편’과 ‘해결편’을 집필하는 ‘범인 맞히기 릴레이 소설’이 그것이다. 그러나 소설 속 사건은 현실이 되고, 범인을 찾는 자들을 조롱하듯 용의자는 하나둘 죽음을 맞이한다.
지은이 나카마치 신
(옮긴이 현정수)
펴낸곳 비채
40만 미스터리 팬들을 홀린 ‘모방살의’를 시작으로 ‘살의 시리즈’를 선보인 나카마치 신. 미스터리 팬들의 복간 요청으로 끊임없이 출판사의 문을 두드린 화제작이자 ‘모방살의’ 응용편인 ‘천계살의’가 비채에서 출간됐다.
1970년대에 서술트릭이라는 신 장르에 과감히 도전한 나카마치 신. 그러나 ‘서술트릭’을 일종의 기만이자 미완성품으로 여기는 풍조 속에서 그의 소설들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다. 작가의 롤 모델이었던 아유카와 데쓰야가 “한방 먹었다”고 인정할 만큼, 극한의 트릭과 탁월한 필력을 맛볼 수 있다.
추리작가 야규 데루히코는 ‘추리세계’ 편집자 하나즈미 아스코에게 새로운 형식의 소설을 제안한다. 두 명의 작가가 각각 범인과 탐정 역할을 나누어 맡아 ‘문제편’과 ‘해결편’을 집필하는 ‘범인 맞히기 릴레이 소설’이 그것이다. 그러나 소설 속 사건은 현실이 되고, 범인을 찾는 자들을 조롱하듯 용의자는 하나둘 죽음을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