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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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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일] 고독이 필요한 시간 외

[8월 3일] 고독이 필요한 시간 외

by 운영자 2015.08.03

지은이 모리 히로시
(옮긴이 오민혜)
펴낸곳 카시오페아

고독이 주는 선물은 뜻밖에 많다. 이 책은 각종 커뮤니티나 SNS로 어느 때보다 수많은 인연으로 얽혀 있으면서도 외로움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 “고독? 그까짓 거 아무것도 아니야. 혼자여서 얻을 수 있는 게 얼마나 많은데!” 하고 응원을 보낸다.

타인이 보기에는 은둔 생활, 자신이 보기에는 고독을 즐기는 생활을 5년 넘게 지속하고 있는 소설가이자 공학박사인 저자의 고독론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벌써 2년 반 동안 대중교통을 한 번도 타지 않고 거의 사람을 만나지도 않고 대부분 시간을 혼자 보내고 있다고 한다. 그렇지만 그 시간이 외롭다기보다는 창조적이며 활기 넘친다고 말한다.

이런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늘 연결에 목말라하면서 외로움에 휘청거리는 현대인에게 ‘고독은 정말 괴로운 것일까’ 하는 문제를 제기한다. 고독의 본질에 대해 고찰하고 인생이 깊어지는 고독의 방법을 알려준다.
빵과 벽돌?
미래 도시는 무엇을 먹고 사는가?

지은이 빌프리트 봄머트
(옮긴이 김희상)
펴낸곳 알마

21세기 도시는 취약하기 이를 데 없다. 전문가들은 2030년까지 35억 명의 인구가 도시에 더 합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쉽게 말하자면 매년 베이징 규모의 도시가 대략 다섯 개 정도 늘어난다는 것을 뜻한다. 그런데 이런 새 도시는 우리가 생각하는 산뜻함과는 거리가 멀다. 절대 다수가 빈민굴과도 같은 곳에서 생활할 것이며 그중 절반 이상이 미화 1달러에도 미치지 못하는 돈으로 하루를 힘겹게 버텨내야만 하기 때문이다.

늘어만 가는 도시의 저소득층은 몇 푼 안 되는 생활비로 시장에서 구할 수 있는 것에만 의존해야 한다. 그러나 시장에 대한 불안감은 점점 커지고 있다. 2008년 세계 식량위기를 거론한 필요도 없이 2010년의 배춧값 파동만 봐도 폭발적인 물가 상승의 파장이 얼마나 큰지 한국은 이미 경험했다. 게다가 폭우와 폭설 같은 지속되는 기상이변으로 인한 수송체계의 불안은 이러한 위협을 더욱 가중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