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 베트남 유학생들에 ‘고국 응원의 장’ 마련
한림대, 베트남 유학생들에 ‘고국 응원의 장’ 마련
by 운영자 2018.01.30
한림대학교 베트남 유학생들이 ‘베트남 영웅’으로 불리는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응원했다.
지난 27일 한림대 일송아트홀에는 우즈베키스탄과의 ‘AFC U-23 축구 아시아선수권’ 결승전을 응원하기 위해 한림대 재학 중인 베트남 유학생 300여 명이 속속 모여들었다.
이들 뿐만 아니라 한림대 박준식 비전협력처장, 정수동 학생생활관장, 정봉구 국제팀장 및 교직원 10여 명도 함께했다.
유학생들은 ‘베트남 보딧(파이팅)’이라고 적힌 피켓과 국기를 흔들며 경기 내내 열띤 응원 열기를 보였다. 이들은 전반전 역전골이 터지자 목이 터져라 응원을 펼쳤고, 박항서 감독과 자국 선수들이 스크린에 크게 잡힐 때마다 박수갈채를 보내기도 했다.
이날 경기는 연장접전 끝에 우즈베키스탄이 1-2로 승리, 베트남은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베트남 축구팀이 아시아축구연맹 주관의 챔피언십에서 결승에 올라간 것은 처음이며, 준우승이라는 역대 가장 높은 성적도 기록했다. 박항서 감독이 부임한 지 3개월 채 되지 않았지만 체력, 승부욕 등 여러 면모로 새롭고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응원에 참여한 한림대 베트남 학생 윙방탄(Nguyen van thanh, 20)은 “학교 측에서 단체 응원을 하도록 배려해 줘서 고국에 있는 친구들처럼 즐거운 축제에 동참할 수 있었다”며 “마지막 경기를 이기지 못해 아쉽지만 한국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선전을 하여 한국과 베트남이 친구가 된 것 같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박준식 한림대 비전협력처장은 “우리나라 출신 박항서 감독의 지도로 베트남 선수들이 준우승을 해 매우 기쁘다”며 “고국을 떠나 힘들게 공부하는 베트남 유학생들이 서로 단합하고, 잠시나마 외로움을 잊을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임수희 기자 leemsuhee@gmail.com
지난 27일 한림대 일송아트홀에는 우즈베키스탄과의 ‘AFC U-23 축구 아시아선수권’ 결승전을 응원하기 위해 한림대 재학 중인 베트남 유학생 300여 명이 속속 모여들었다.
이들 뿐만 아니라 한림대 박준식 비전협력처장, 정수동 학생생활관장, 정봉구 국제팀장 및 교직원 10여 명도 함께했다.
유학생들은 ‘베트남 보딧(파이팅)’이라고 적힌 피켓과 국기를 흔들며 경기 내내 열띤 응원 열기를 보였다. 이들은 전반전 역전골이 터지자 목이 터져라 응원을 펼쳤고, 박항서 감독과 자국 선수들이 스크린에 크게 잡힐 때마다 박수갈채를 보내기도 했다.
이날 경기는 연장접전 끝에 우즈베키스탄이 1-2로 승리, 베트남은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베트남 축구팀이 아시아축구연맹 주관의 챔피언십에서 결승에 올라간 것은 처음이며, 준우승이라는 역대 가장 높은 성적도 기록했다. 박항서 감독이 부임한 지 3개월 채 되지 않았지만 체력, 승부욕 등 여러 면모로 새롭고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응원에 참여한 한림대 베트남 학생 윙방탄(Nguyen van thanh, 20)은 “학교 측에서 단체 응원을 하도록 배려해 줘서 고국에 있는 친구들처럼 즐거운 축제에 동참할 수 있었다”며 “마지막 경기를 이기지 못해 아쉽지만 한국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선전을 하여 한국과 베트남이 친구가 된 것 같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박준식 한림대 비전협력처장은 “우리나라 출신 박항서 감독의 지도로 베트남 선수들이 준우승을 해 매우 기쁘다”며 “고국을 떠나 힘들게 공부하는 베트남 유학생들이 서로 단합하고, 잠시나마 외로움을 잊을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임수희 기자 leemsuhe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