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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아픈 피부병 ‘대상포진’

너무 아픈 피부병 ‘대상포진’

by 운영자 2015.02.05

50~70대 연령에서 제일 많이 발생하는 대상포진은 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을 가장 큰 특징으로 들 수 있다. 최근 계절과 상관없이 주위에 대상포진에 걸렸다는 사람들을 자주 볼수 있다. 또한 겨울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아침, 저녁의 찬 공기로 인해 면역력이 약해질 수 있어 대상포진이 많이 발생하게 된다.

대상포진은 어릴 적 수두를 앓은 사람에게 잠복상태로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신체의 면역력이 저하될 때 활동하면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는 면역력을 들 수 있는데, 면역력이란 외부에서 들어오는 병원균에 저항하는 힘을 말한다. 이러한 면역력이 저하될 때 신체 내 잠복하고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활동을 하면서 대상포진이 나타난다.

증상은 심한 통증과 함께 감각이상이 나타나며 붉은 반점과 물집이 무리 지어 나타나며, 이전에는 50~70세의 성인에게서 자주 발생하였으나 최근에는 면역력이 떨어지는 젊은 사람들에게서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대상포진이 발생하면 옹기종이 모여있는 물집을 확인할 수 있는데, 증상이 나타나기 며칠 전부터 피부에 압통과 감각이상이 느껴지게 되고 가벼운 자극에도 과민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할 경우 두통, 권태감, 발열이 동반될 수도 있는 질환이다.

대상포진 발생 시 나타나는 피부 물집은 2~3주 후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간혹 전신 증상으로 나타나 후유증을 남기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대상포진은 가벼운 피부질환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일반 사람들에 비해 크게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사람의 경우 발병 시 전신으로 퍼져 사망에도 이를 수 있다. 대상포진이 눈 주변에 나타날 경우 홍채염, 각막염을 유발시켜 실명할 수도 있으며, 바이러스가 뇌수막까지 침투하여 뇌수막염으로 진행되기도 하는 무서운 질환이다.

대상포진은 증상이 좋아지고 치유가 되어도 신체 내 바이러스가 잠복상태로 계속 존재하기 때문에 추후 재활성화되면서 다시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다.그렇기 때문에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이라 할 수 있다.

몸이 약해지고 무리하여 건강상태가 나빠지는 경우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자주 발생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유아의 경우 수두 예방주사를 접종하고 성인은 평소 철저한 위생관리와 규칙적인 생활, 적당한 휴식과 식습관도 매우 중요하다. 또 운동으로 체력관리를 해주며 대상포진에 좋은음식인 버섯, 양파, 현미, 김치, 올리브 등의 면역력을 키워주는 음식을 먹어도 된다.

최근에는 성인들도 대상포진 예방접종이 가능하여 미리 사전에 접종을 하는 사람들도 늘었다. 우리 몸은 체온이 떨어질 경우 면역력도 함께 저하되기 때문에 겨울철에 체온관리에도 신경을 더 기울여야 한다.

함승현 기자 chunchonkcr@hanmail.net
한국건강관리협회 강원도지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