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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료 : 진료실 생각(그랜드연합의원)

여름철 눈 건강 관리

여름철 눈 건강 관리

by 운영자 2020.07.01

이제 본격적인 무더위가 다가오고 여름이 시작됐습니다.

일 년 내내 눈 건강 관리가 중요하지만, 여름철은 특히 눈 건강에 주의가 많이 필요한 계절입니다. 덥고 습한 날씨는 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증식하기 좋은 조건일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휴가지에서는 바이러스 감염의 유행으로 즐거운 휴가를 망쳐버리기도 합니다.

또한 여름철에는 자외선을 눈에 많이 받게 되어 익상편, 백내장, 황반변성, 각막염 등 여러 가지 질환을 일으킬 수 있게 됩니다.

건강하게 여름철을 잘 보내기 위한 눈 건강 관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바이러스 각결막염 예방하기

눈은 바깥으로 노출된 신체 기관 중 하나입니다. 이처럼 바깥쪽이랑 쉽게 노출되어 있어 바람, 먼지, 세균, 바이러스 등 외부 물질이 들어오기도 쉽고 자리 잡기도 쉽습니다.

여름철에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이러한 바이러스의 증식이 많아지고, 휴가지 또는 외부 접촉이 많아지면서 노출에 의한 바이러스 각결막염이 많이 발생합니다.

많은 분이 이야기하시는 눈병이 바로 유행성 바이러스 각결막염입니다.

초기 증상으로는 눈 충혈이 흔하고 병이 악화되면 눈곱, 이물감, 눈부심, 눈꺼풀 부종 등의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병을 방치할 경우 각막혼탁 및 시력 저하도 발생할 수 있어 간단한 질병으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바이러스 각, 결막염은 잠복기가 있습니다. 병이 악화되기까지 평균 1주일 정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환자는 자신이 눈병에 걸린 지도 모르고 바이러스를 여기저기 퍼트리고 다니게 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주변 사람들도 자신도 모르게 잠복 감염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발병하게 되면 병이 완전히 나아지기까지 2~3주 정도 소요되므로 예방이 제일 중요합니다.

예방으로는 제일 간단한 것이지만 외출 후 또는 집에서도 손 씻기가 제일 중요합니다.

바이러스의 전염 및 감염은 대부분 손을 통해 이루어지므로 손만 잘 씻어도 눈병을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족 중 눈병 의심 환자가 있을 때는 수건을 따로 쓰고, 눈이 충혈되거나 이물감이 느껴진다면 절대 눈을 비비지 않고, 병원을 찾아 진단과 치료받는 것이 초기 예방에 필수적입니다.

자외선과 관련된 눈 질환 예방하기

여름이 되면 휴가 등으로 야외 활동도 많아지고 강한 자외선이 눈을 많이 괴롭히게 됩니다. 강한 자외선에 오랜 기간 노출되면 검열반, 익상편, 백내장, 황반변성 등 주로 노화와 관련된 눈질환 발생의 위험이 커지게 됩니다.

또한 야외수영장, 해수욕장에서 자외선에 강하게 노출되면 광각막염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1. 검열반, 익상편

검열반, 익상편은 결막, 즉 눈에서 보면 흰자 쪽에 생기는 굳은살로 생각하면 됩니다. 자외선, 자극, 노화 등에 의해 더욱 커질 수 있어 너무 오랜 기간 방치하면 시력이 저하될 수 있어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선글라스, 모자 등으로 자외선 노출을 최소한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백내장

수정체에 여러 가지 원인으로 혼탁해지는 것을 백내장이라고 합니다. 대부분은 노화에 의한 현상이지만, 자외선에 오랜 기간 노출되면 젊은 나이에도 백내장이 올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여름철에 야외활동 및 작업으로 장기간 자외선에 노출되는 것이 위험할 수 있습니다.

3. 광각막염

광각막염은 자외선이나 용접 같은 강한 빛을 받게 되어 눈의 제일 표면인 각막에 상처가 나는 것을 말합니다. 여름에 장시간 선글라스, 모자 없이 야외 활동 후 눈이 까끌까끌하고 통증이 느껴지면 광각막염 초기 증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심한 통증이 느껴지면 각막염이 오래 지속되면 시력 저하를 유발 할 수 있어 병원을 꼭 방문하셔야 합니다.

사계절 모두 눈 건강 관리가 중요하지만, 여름철은 자외선이 강하며, 바이러스 증식이 활발하여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장시간 야외 활동을 피하고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부득이 장시간 외출을 해야 하는 경우 선글라스, 모자 등을 착용하여 자외선에 눈이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이러스 증식으로 인한 바이러스 각결막염은 손 자주 씻기, 눈 비비지 않기 등 기본 건강 관리만 잘 챙겨도 충분히 예방이 가능합니다.

서장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