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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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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통증 조심! 허리 디스크의 원인과 예방

허리 통증 조심! 허리 디스크의 원인과 예방

by 운영자 2020.05.26

우리의 몸은 무수히 많은 기관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 디스크는 척추뼈와 뼈 사이에서 운동기능과 충격 흡수를 해주는 역할을 해주는데 이 디스크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튀어나와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허리디스크라 한다.

하루 종일 잘못된 자세 취하면 생겨

허리 디스크의 정확한 질환 명칭은 ‘요추 추간판 탈출증’이다. 척추 뼈 사이에 들어 있는 물렁뼈를 디스크 즉 ‘추간판’이라고 하는데, 이 디스크가 외부 충격이나 잘못된 자세로 터져 나와 척추 주변을 지나는 신경을 압박하고 염증 반응을 일으켜 통증과 신경 전달 이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허리 디스크의 주요 원인은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 노화 등을 들 수 있다. 척추는 서 있을 때보다 앉아 있을 때 더 많은 압력을 받는다. 따라서 하루의 많은 시간을 잘못된 자세로 앉아 있는 경우, 의자에 비스듬히 기대어 앉거나 다리를 꼬는 자세 등이 원인이 된다. 구부정하게 서거나 차려자세로 장시간 서 있는 경우, 옆으로 눕거나 엎드려 자는 습관도 원인이 된다. 무거운 물건을 들 때 허리에 부담이 될 때, 노화로 인한 골밀도와 디스크의 퇴행, 교통사고나 낙상 등의 외부 충격도 들 수 있다.

증상은 요통과 엉덩이나 다리의 방사통이다. 허리를 중심으로 엉치까지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자세를 바꾸거나 움직이면 통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허리에서부터 엉덩이, 허벅지를 타고 종아리, 발로 당기는 통증을 느끼고 저리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디스크가 탈출해 신경근을 직접 자극하여 나타나는 하지 방사통은 견디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 심한 경우 대소변 장애나 하지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가벼운 허리 통증은 휴식을 통해 완화될 수 있지만 통증이 지속되거나 허리 외에 다리 쪽으로 통증이 뻗어나가는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빠른 시일 내 병원을 찾아야 한다.

생활습관 개선·자세 교정이 도움 돼

치료는 꼭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고 주사, 약물, 물리 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통해서도 개선이 가능하다. 그러나 허리 디스크로 인해 양쪽 다리에 마비가 생기고 소변을 보기가 힘들다면 응급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 신경 염증 치료를 해도 통증이 조절되는 않는 경우도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허리 디스크는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 개선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 척추의 유연성을 높이고 근육과 인대를 튼튼하게 하는 운동도 재발을 막을 수 있다. 허리 디스크가 있으면 운동을 금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통증을 빠르게 줄이려면 전문적인 치료와 함께 통증을 참을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자주 움직이는 것이 좋다.

허리 디스크에 좋은 운동으로 수영, 자전거 타기, 걷기 등을 들 수 있다. 운동은 하루 30분 정도가 좋고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걷기 운동을 할 때는 허리를 곧게 펴고 걸으며 팔은 자연스럽게 흔든다. 무릎은 완전히 펴지도록 하고 발뒤꿈치가 먼저 지면에 닿도록 한다. 등산도 좋은데, 허리 통증이 있는 환자는 30분 이내의 가벼운 코스를 선택한다.

생활습관과 자세 교정도 좋은 예방법이다. 특히 장시간 운전을 하거나 같은 자세로 일하는 직장인의 경우 의식적으로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의자에 앉을 때 엉덩이를 등받이까지 붙이고 반듯하게 허리를 펴고 앉는다. 운전을 할 때는 엉덩이를 들이밀어 빈 공간이 없이 깊숙이 앉고 무릎은 60도 정도 굽히는 것이 좋다. 1시간 정도 간격으로 일어나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거나 5분 정도 걷는다.

서 있을 때는 허리를 바로 세워 가슴을 펴고 턱을 당겨 바르게 선다. 오래 서 있어야 할 때는 벽돌 한 장 높이의 받침대에 한쪽 발을 번갈아 얹는다. 누울 때는 바로 눕는다. 누웠다 일어날 때는 몸을 옆으로 돌린 후 무릎을 구부리면서 한 손으로 바닥을 짚고 윗몸을 일으켜 세운다. 무거운 물건을 들 때는 쪼그려 앉은 자세에서 물건을 몸에 붙이고 허리를 세워 들어 올린다.

그랜드연합의원원장 신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