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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료

건강의료 : 한방Talk(모아한의원)

'확찐자' 되지말기

'확찐자' 되지말기

by 운영자 2020.04.02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외출이 줄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자연히 활동량이 줄고, 체중이 증가하게 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진자라는 말과 유사하게 ‘확찐자’라는 말로 표현할 정도로 체중이 증가한 분들이 많습니다. 계절로 보면 사실 봄, 여름이 가장 활동량이 많고 에너지 소비가 많은 시기이지만, 식욕은 증가하는데 칼로리 소비는 안 되기 때문에 더욱 급격히 늘어나기도 합니다.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는 그에 맞게 몸의 컨디션도 바뀌어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새로운 영양분을 원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계절에 따라 몸에서 요구하는 음식들도 많아지고 식욕도 증가합니다. 봄에는 특히나 새콤달콤한 음식들이 생각나는 시기입니다. 한방에서는 봄에 새로 피어나는 봄꽃, 새싹의 느낌을 간에 비유합니다. 간의 기운은 막힌 곳을 뚫어주고 몸의 필요한 곳곳에 영양분들을 전달해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겨우내 움츠려진 몸을 활짝 피게 하고 몸의 영양을 전달하기 위해 비위기능은 부단히 음식을 섭취하기 때문에 이 시기를 빗대어 춘곤증이라는 용어도 생겨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이어트를 오랜 기간 많이 치료해 드렸지만, 요즘 사람들은 식욕은 많지만 밥에 대한 욕심은 별로 없습니다. 밥이 아닌 뭔가 색다른 새콤달콤 또는 매콤달콤한 음식을 찾습니다. 쌀밥은 너무 지겹고, 입맛이 없지만 달콤한 빵과 디저트, 음료수 등은 앞에 있지 않아도 머릿속에 맴돌고 찾아먹게 됩니다. 이런 음식들은 포만감이 적고 칼로리가 많기 때문에 나는 적게 먹었다고 생각하지만 체중은 점차 늘게 됩니다.

때문에 다이어트를 한다면 정작 늘려야 할 부분은 한 끼 식사이며, 줄여야할 부분은 간식, 디저트, 특별히 먹고 싶은 음식들입니다. 바로 그 음식들이 살을 을 찌우기 때문에 없애야만 체중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달고, 짜고, 더부룩한 밀가루 음식들이 정체되어 몸속에 담음, 어혈, 담적, 수음 등의 노폐물로 쌓여 순환이 더뎌지고, 몸이 무거워지는 악순환이 이어지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단순 붓기로 여겨지지만 점차 붓기 빠지는 속도가 더뎌져 체중으로 이어지고 가슴이 답답하고, 무기력해지고, 소화불량 증상까지 몸에서 작지만 이상 신호들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이 힘든 시기이지만 음식 섭취에 있어서는 제철음식을 찾고 조금 절식하는 습관을 만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외부 활동이 힘들다면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스트레칭, 체조 등을 주기적으로 실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기간에는 원격진료도 가능하기에 도움이 필요한 점이나 궁금한 점 있으시다면 어느 병원, 한의원이든 전화 문의하고 내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