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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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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수두 환자’ 급증 완치 전까지 학교·학원 보내지 말아야

겨울철 ‘수두 환자’ 급증 완치 전까지 학교·학원 보내지 말아야

by 운영자 2019.12.19

질병관리본부는 겨울철 수두 환자 증가에 따라 학부모, 교사의 감염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수두 환자는 올해 9월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주간 환자발생 수가 10월초 1,023명에서 12월 초 2,161명까지 증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1,000명 정도인 환자가 두 달여 만에 두 배 이상 늘어나면서 개인위생 등을 철저히 진행해 예방해야 한다고 밝혔다.

침이나, 콧물 등 호흡기분비물 전파

수두는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는 피부질환으로 직접 접촉하거나 침이나 콧물 등 호흡기분비물의 공기전파를 통해 감염되는 것이 특징이다.

증상을 보면 몸에 수포성 발진이 발생하기 1~2일 전 권태감과 미열이 나고 3~4일동안 물집이 생기며 잠복기는 10~21일이다.

발진은 보통 머리에서 처음 나타나 몸통, 손발로 퍼져 나가며 그 과정에서 반점, 구진, 물집, 고름와 같은 다른 형태로 진행되고 회복기에 이르면 모든 병변에 딱지가 형성되고 일반적으로 증상이 가볍고 자가 치유되는 질환이나 간혹 2차 피부감염, 폐렴, 신경계 질환 등과 같은 합병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생 사이에주로 발생

수두는 4~6월, 11~1월 사이에 많이 발생하고 연령별로 보면 89% 이상이 0~12세였다. 특히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영유아와 유치원에 다니는 유아, 초등학생 사이에서 주로 발생한다. 수두는 전염성이 매우 강하므로 예방을 위해서는 기침 예절 지키기, 30초 이상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현재 12세 이하 어린이는 원주시보건소나 지정의료기간에서 무료로 접종 받을 수 있고 예방접종을 해도 걸릴수가 있는데 비교적 가볍게 지나간다고 전문가들을 말한다.

발진 등 수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모든 수포에 딱지가 앉아 전염력이 없어졌다고 판정된 후 어린이집이나 학교에 등원·등교하도록 해야 한다. 만약 학급에서 2명 이상 수두 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겨울철 수두는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집·학교에서 많이 발생하므로 수두 예방을 위해서 예방접종과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이기영 기자 mod1600@hanmail.net
감염병 예방수칙

첫째,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손이 아닌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기침예절을 지키고, 비누를 사용하여 30초 이상 손을 자주 씻는다.

둘째, 감염병 의심증상이 발생한 경우 다른 사람과 접촉하지 않고 곧바로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셋째, 집단유행을 막기 위해 감염 환자는 전염기간 동안에는 등원·등교(학원 등 사람이 많은 장소 포함)를 하지 말아야 한다.

등원·등교중지 기간: (수두) 모든 수포에 딱지가 앉을 때까지 격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