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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료

건강의료 : 한방Talk(모아한의원)

잠들기 힘든 질환 ‘아토피 피부염’

잠들기 힘든 질환 ‘아토피 피부염’

by 운영자 2019.10.22

아토피 피부염이란 심한 가려움증을 주 증상으로, 만성 습진과 염증이 반복해서 재발하는 질환입니다. 가려움증이 심하며 팔꿈치 안쪽, 무릎 뒤편, 목, 귀 뒤 등의 부위에 잘 나타나고 긁으면 그 자리가 코끼리 피부처럼 두껍고 거칠어져 더욱더 가려워지는 악순환이 계속되기도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태선, 내선, 태렴창, 태열이라고 기록했는데 유전적인 요인 및 환경적, 식이 요인 등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간주하였습니다.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병이 오래가는 경우 우리 몸의 정상적인 진액을 손상해 피부가 심하게 건조되고 가피(표피)가 떨어져 나가 피부 면역력이 저하되어 감염이 쉬워집니다. 이로인해 염증과 심한 가려움은 반복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아토피 피부의 특징을 보면 피부점막의 면역력이 약하여, 추위나 더위를 많이 타고, 작은 긁힘이나 모기 물림에도 크게 부어오릅니다. 이렇듯 약한 피부는 염증이 난 부위에 이차적인 습진이 생겨 가려움증이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한편 아토피 피부염은 알러지성 질환으로 유전적인 원인이 높으며 다른 알러지성 질환인 비염, 장염 증상에 동반되어 나타나기 쉽습니다. 아토피의 경우 특정 알러지 원인을 찾기 위한 검사로는 피부단자검사, 혈청 내 특이 면역글로불린 E 검사가 있지만 실제 음식을 섭취하는 것과는 다른 경우도 나타나기에 검사보다는 생활습관 및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한방에서는 아토피 염증이 유발되는 오장육부의 문제점을 찾아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합니다. 환자 자신이 가지는 면역기능과 신체 회복 능력을 도와주어 피부를 회복시키고 피부 붉어짐, 진물, 가려움증에는 열과 습한 기운을 없애줄 수 있는 외용약을 활용합니다.

또한 건조감과 피부 두꺼워짐, 비듬 같은 각질, 가려움증이 심할 때는 비위를 보하고 보혈 보진(진액을 보함)할 수 있는 약을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피부의 방어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도록 돕습니다.
가을철은 유독 비염, 피부질환이 심해지는 시기입니다. 고질적으로 나타나는 아토피의 경우 포기하지 말고 민간요법 보다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유동한한의원원장 유동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