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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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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 예방수칙 준수 당부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 예방수칙 준수 당부

by 운영자 2019.06.20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확진환자가 지난 4일 발생하면서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바닷물 온도가 올라가면 발효하는 균이 바로 비브리오균이다. 비브리오균은 주로 물과 바닷물에 살며 온도가 상승할 때 활발하게 증식한다. 비브리오균이 체내에 들어가면 장염과 패혈증을 일으킬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수산물 섭취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기영 기자 mod1600@hanmail.net

간 질환자, 알콜중독자, 당뇨명 등 기저질환 고위험군
환자는 당뇨병을 기저질환으로 앓고 있으며 현재 항생제 치료로 패혈증은 회복된 상태이다. 질병관리본부는 환자의 위험요인 노출력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중이다.

비브리오패혈증은 간 질환자, 알콜중독자,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하며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지기 때문에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작년 한 해동안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는 모두 47명이었으며 사망자는 20명에 달했다.

비브리오패혈증 6월부터 발생
비브리오패혈증은 매년 6월~10월경에 발생하며 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주로 어패류 섭취 또는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 접촉에 의해 감염된다.

올해는 1월 전남 영광군 법성포구, 함평군 월천포구 및 제주시 산지천 해수에서 첫 번째 비브리오 패혈균이 분리된 후 울산, 여수, 통영, 제주 해수에서도 검출되고 있는 바 비브리오패혈증 발생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질병관리본부는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일상생활 또는 어패류 관리나 조리시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만성 간 질환자, 당뇨병, 알콜중독자 등의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은 치사율이 높으므로 더욱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장염 비브리오 식중독 2~48시간 잠복기
장염 비브리오 식중독은 여름이나 가을에 주로 발생하며 잠복기는 2~48시간이다. 장염비브리오균에 오염된 생선회 , 초밥, 조개, 오징어 등을 날로 또는 충분히 익히지 않은 상태로 먹을 때 주로 발생한다. 조리 과정에서 감염된 도마, 칼 등 조리 도구와 조리하는 사람의 손에 의해 2차 오염된 식품을 먹을 때에도 생길 수 있다.

장염 비브리오 식중독에 걸리면 구토, 복부 경련, 미열, 오한을 동반한 위장염, 설사(주로 물 설사로, 때에 따라 피가 섞인 설사) 등을 일으킨다. 길게는 5일 정도 지속된다.
장염 비브리오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신선한 상태의 어패류를 구매하고 구매한 식품은 신속히 냉장 보관(5도 이하)해 야 한다.

냉동 어패류의 경우 냉장고 등에서 안전하게 해동한 후 흐르는 수돗물로 2∼3회 정도 잘 씻고 속까지 충분히 익도록 가열(내부 온도 85도ㆍ1분 이상)한다. 조리를 시작하기 전과 후에는 세정제를 써서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철저하게 손을 씻고 사용한 조리 도구는 세척, 열탕 처리해 2차 오염을 방지해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
01.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는다.
02.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는다.
03. 어패류 관리 및 조리를 할 때 아래와 같은 사항을 준수한다.
04. 어패류는 5도 이하로 저온 보관한다.
05. 어패류는 85도 이상 가열처리한다.
06. 어패류를 조리 시 해수를 사용하지 말고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야 한다.
07.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반드시 소독 후 사용한다.
08 .어패류를 다룰 때 장갑을 착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