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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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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이기는 병! 암에 대한 올바른 이해 2편

알고 이기는 병! 암에 대한 올바른 이해 2편

by 운영자 2018.06.12

100세 시대를 위협하는 암! 2016년 통계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는 암이 차지하고 있다. 평균 수명 생존 시 암 발병 확률은 남성 5명 중 2명, 여성 3명 중 1명으로 우리나라 사망자 4명 중 1명이 암으로 사망할 만큼 여전히 무서운 병인 것은 사실이다.

암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이를 통한 예방법과 치료의 과정을 안다면 건강한 삶을 지키는 기본 바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지난주에 이어 암에 대해 알아본다.

Q. 암의 치료는 어떤 과정을 거치나?
암 치료는 크게 적극적 치료와 완화 치료로 나눌 수 있다. 적극적 치료는 수술이나 항암 치료와 같이 암 덩어리를 제거하거나 줄이고 암세포를 죽이기 위한 치료가 있다. 완화 치료는 병에 초점을 두지 않고 증상을 조절해 삶의 질을 높이는 치료이다. 치료는 환자의 이득이 큰 쪽으로 결정하는데 간혹 환자 중에 부작용 등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손해가 되는 방향으로 치료를 결정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환자의 완치와 건강한 삶을 위해 좋은 선택이 아니며 의료진을 믿고 치료의 과정을 잘 극복하려는 긍정적 자세가 필요하다.

흔히 알고 있는 ‘5년 생존율’은 암으로 치료 받은 환자 중 치료를 시작한 날부터 5년 이내에 해당 암으로 사망한 환자를 제외한 환자의 비율을 말한다. 암 환자 중 5년이 지나면 완전히 건강이 회복되었다고 생각해 생활습관을 관리하지 않는 경우 암이 재발하거나 다른 부위에 새로운 2차 암이 생길 수 있어 지속적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Q. 암의 예방 방법은 어떤 것이 있나?

세계보건기구는 ‘암 발생 1/3은 예방 활동 실천으로 예방 가능!, 1/3은 조기 진단 및 조기 치료로 완치 가능!, 1/3의 암 환자도 적절한 치료로 완화 가능!’ 이라는 뜻에서 ‘3-2-1’을 상징하는 3월 21일을 기념일로 지정한 바 있다.

‘3-2-1’ 중 바로 실천이 가능한 첫 번째는 국민 암 예방 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다. 금연, 금주, 충분한 채소와 과일 섭취, 균형 잡힌 식단, 짠 음식이나 탄 음식 먹지 않기, 주 5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하기, 적정 체중 유지 등의 기본 생활 습관 실천이 기초가 된다. 여기에 B형 간염과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성 매개 감염병에 걸리지 않는 안전한 성생활, 발암성 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작업장 안전 보건 수칙 지키기 등도 필요하다.

두 번째 실천은 조기 진단 및 조기 치료이다. 이것은 삶의 질과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요소가 되기 때문에 국가 암 검진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꼭 검진을 받도록 한다. 우리나라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은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으며, 조기 발견과 치료로 90% 이상 완치가 가능하다.

건강하다고 확신하지도 말고 두렵다고 미루지 말아야 하는 것이 건강 체크이다. 생긴 후에 후회하는 것보다 미리 예방하는 것이 현명한 일이다. 그것이 모두가 두려운 병, 암이라면 오늘이 제일 빠른 날인 것은 당연한 일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