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의 발표에 따르면 최근 한국의 남성 비만율은 갈수록 증가하고, 여성 비만율은 점점 떨어지는 추세로 나타났습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남성 비만율이 36.3%로 여성의 24.8%에 비해 크게 높게 나타났습니다. 남성은 비만율이 30~40대에서 시작되며, 여성은 60~70대에 비만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때문에 성인병의 이환율도 남성이 훨씬 빠르며 평균수명도 남성이 여성보다 더 짧게 나타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남성은 여성과 달리 내장지방형 비만이 많습니다. 이는 성별에 따라 살이 찌는 위치와 형태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여성은 엉덩이 허벅지와 아랫배에 고르게 체지방 축적이 되며 가슴, 팔뚝, 얼굴이 마지막으로 순차적으로 살이 찌는 반면, 남성의 경우 복부를 위주로 가장 먼저 살이 찌게 됩니다. 근육이 발달되기 어려운 복부 위주로 살이 찌기 때문에 피하지방의 형태로 지방이 축적되는 여성과 달리 대부분이 내장 사이에 축적됩니다. 따라서 고혈압이나 당뇨병과 같은 성인병의 위험이 높습니다.

남성 비만은 체질적인 원인보다는 생활습관이나 사회적 원인으로 비만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생활환경 습관 등의 개선이 가장 중요합니다. 주로 직장생활을 하며 외식이 많은 성인남성에게는 기름진 음식, 짠 음식, 인스턴트음식, 음주, 흡연 등은 비만으로 이어지기 딱 좋은 환경입니다. 때문에 남성의 비만예방을 위해서는 식이조절이 필수적입니다. 특히 기름기 있는 음식을 피하고, 고단백 저지방 식사를 하며, 하루 세끼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회생활로 인해 술자리를 피할 수 없을 때에는 간단하게 저녁을 드신 다음 음주를 최대한 적게 마셔야 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으며 술자리를 피할 수 있는 운동이나 취미를 개발할 필요가 있습니다.

남성 비만의 생활원칙

1. 음식은 천천히 여유 있게 먹습니다.
2. 점심식사 장소는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으로 정합니다.
3. 식사 후 20분간 주변공원 및 거리를 산책합니다.
4. 사무실에서 가벼운 스트레칭 및 맨손체조를 해줍니다.
5. 5층 이하 근무지는 계단을 이용합니다.
6. 허리둘레 및 체지방을 측정 등 정기적으로 비만도를 측정합니다.
7. 하루 8컵 정도의 물을 마시고 적어도 40분 이상 걷습니다.
8. 회식은 가급적 일찍 시작해서일찍 마치고 안주는 칼로리가 적은 것을 택합니다.
9. 잠들기 전까지 최소 4시간 동안은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