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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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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발견이 어려워요! 담석증

초기 발견이 어려워요! 담석증

by 운영자 2018.03.20

많은 사람이 바쁜 일상과 불규칙한 식습관, 서구화된 음식 섭취, 맵고 짠 음식 섭취 등으로 크고 작은 위 관련 증상에 시달린다. 소화가 잘 안 되거나 복통, 자주 체하는 등 위염 증상이 나타나는데 의외로 담석증이 있을 때도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

담석증은 위염 증상과 구분하기가 어려워 초기에 발견하지 못하고 증상이 심해진 후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단순히 소화불량이나 위경련으로 가볍게 여겨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그냥 놔두면 패혈증 등 무서운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환자는 50대가 가장 많고 60, 70대 순으로,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발병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으나 최근 식습관의 변화로 인해 젊은 층에서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담석증은 흔히 쓸개라고 불리는 담낭에 결정이 생겨 염증이나 폐쇄로 인한 증상을 일으키는 증상을 말한다. 담낭은 우상복부의 간 밑에 위치하며 담즙의 저장 및 농축의 기능을 한다. 담석은 담즙 내 구성 성분이 담낭이나 담관 내에서 응결 및 침착으로 생긴 결정으로, 담낭 경부, 담낭관 혹은 총담관으로 이동하여 증상을 일으킨다.

발생 위치에 따라 담낭에 생기는 담낭 담석증, 담관에 생기는 담관 담석증, 간 내부에 생기는 간 내 담석증 등이 있으며 이중 담낭 담석증이 가장 흔하다.

일반적으로 담석은 콜레스테롤 담석과 색소성 담석으로 나뉜다. 콜레스테롤 담석은 고령, 인종(서양인), 유전적 경향, 고지방 식이, 비만 및 체중 감소, 임신, 경구용 피임제와 같은 약제, 당뇨나 장결핵 등의 전신 질환 등이 발병 위험 인자로 작용한다. 색소성 담석의 위험 인자는 인종(동양인), 만성 용혈성 질환, 간경변증, 췌장염, 고탄수화물-저지방식이 등을 들 수 있다.

담석증이 있다고 모두 증상이 동반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복부 초음파나 복부 CT 등의 검사 후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자주 있다. 초기에는 소화가 잘 안 되거나 체한 것 같다는 증상을 보인다. 보통 복부팽만감, 불쾌감, 오심, 구토 등으로 시작해 악화되면 극심한 복통이나 오한, 발열, 압통, 황달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통증의 양상은 명치나 오른쪽 위쪽 배에 지속적이고 심한 통증이 생기고 우측 날개뼈 아래나 어깨 쪽으로 통증이 퍼져 나갈 수 있다. 과식 후 또는 고지방 음식을 먹은 후에 발생한다. 담석이 막힌 상태가 지속되면 통증이 계속되는데 증상이 있을 경우 가능한 빨리 진료를 받고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면 담석으로 인해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이다. 만약 지속되는 증상을 방치할 경우 극심한 통증, 발열, 황달뿐 아니라 담낭이나 간 혹은 췌장에 심각한 손상이 생긴다. 감염이 생겨 췌장염이나 패혈증이 생겨 쇼크를 유발할 수도 있다.

담석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바른 식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담석증은 주로 고콜레스테롤 식사로 인해 생긴다. 따라서 콜레스테롤이 많은 기름진 식품은 가급적 줄이는 것이 좋고, 자극적인 음식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과음, 과식도 피하고 과일이나 채소 등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다. 규칙적인 운동으로 비만을 예방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