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의 이상 행동, 틱장애
우리 아이의 이상 행동, 틱장애
by chunchonkcr@hanmail.net 2018.02.20
학령기가 시작되는 소아 중에 이상한 소리를 내거나 행동을 반복하는 틱 장애가 늘어나고 있다. “우리 아이가 자꾸 킁킁거리는 이상한 소리를 내요. 하지 말라고 하는데도 계속해요. 이비인후과에 갔는데 이상이 없다고 해요.” 진료실을 찾은 부모들의 걱정이다.
틱 장애는 최근 ADHD와 함께 많이 알려지게 된 질환으로, 일시적인 틱 증상을 보이는 아동이 학령기 아동의 약 5~25%일 정도로 비교적 흔하다. 7~11세에 가장 많이 나타나며 더 어린 경우나 성인기에도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발견 초기나 진단을 받았을 때 부모의 세심한 양육 태도와 질환의 특성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치료가 늦게 시작될수록 예후가 좋지 않은 질환이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
틱(Tic)은 음성 틱과 운동 틱으로 크게 나뉘는데,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반복적으로 기이한 소리를 내거나(음성 틱) 갑자기 근육이 움직이는 것(운동 틱)을 말한다.
단순 음성 틱은 주로 가래 뱉는 소리, 킁킁거리는 소리, 기침 소리, 침 뱉는 소리 등을 포함하는데, 때로는 상황과 전혀 관계가 없는 단어나 구 등, 예를 들면 “옳다”, “입 닥쳐” 등의 거친 말을 반복적으로 하는 복합 음성 틱을 보이기도 한다. 단순 음성 틱은 다른 이비인후과 질환으로 오해하기가 쉽다.
단순 운동 틱은 눈 깜빡거리기, 눈알 움직이기, 얼굴 찡그리기, 머리 흔들기 등의 형태로 나타나는데, 모든 틱 장애 초기에 가장 흔히 발견되는 증상들이다. 복합 운동 틱은 자신을 치는 행동, 갑자기 뛰어오르는 행동, 의미 없이 물건을 만지는 행동 등이 포함된다.
이런 증상들은 자기의 의지와 무관하게 나타나는 행동으로 야단을 치거나 제지를 한다고 해서 통제나 억제가 되지 않는다. 따라서 부모나 어른의 지나친 야단이나 간섭은 다른 동작으로 전환되거나, 야단 자체가 스트레스로 작용하여 증세가 더 심해질 수 있다.
틱 장애는 크게 ‘일과성 틱 장애’, ‘만성 틱 장애’, ‘뚜렛 장애’가 있다.
일과성 틱 장애는 음성 틱 또는 운동 틱을 모두 보일 수 있는데 지속 기간이 4주 이상 1년 이내에 국한되는 경우이다. 아이들의 스트레스가 심할 때 일시적인 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보통 4주 이내 없어지는 경우 병으로 보지 않는다.
만성 틱 장애는 운동 틱 또는 음성 틱이 나타나고 뚜렛 장애는 운동 틱과 음성 틱이 함께 나타나는데 둘 다 지속 기간이 1년 이상인 경우이다. 뚜렛 장애의 경우 50~60%는 ADHD, 35%는 강박 장애, 30%는 불안 장애를 동반하게 된다. 뚜렛 장애를 방치하면 학습 장애, 우울증 등 심리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성인 틱 장애로도 이어질 수 있다.
틱 장애의 원인은 심리적 요인과 기질적 요인으로 구분할 수 있다. 억압된 분노나 불안 등 심리적 요인의 경우 대개 일정 기간 동안 지속되다 없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으나 스트레스에 의해 악화되는 경우는 매우 흔하다. 기질적 요인의 경우 유전적 요인이 관련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정확한 기전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틱 장애는 약물 치료와 심리 치료 등이 다각적으로 이루어진다. 약물 치료의 경우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환자의 70~80% 정도가 호전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심리 치료의 경우 틱 장애의 원인이 가족 내 양육 환경에서 생기는 경우가 많으므로 가족 간 긴장 해소를 위한 가족 치료, 정신병을 동반하는 경우 정신 치료, 다양한 교육 등이 시행된다.
틱 장애 극복에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보다 부모의 칭찬과 격려이다. 과도한 스트레스, 불안 등 아이의 정서적 문제와 스트레스 상황을 이해하고 부모의 기준이 아니라 아이의 입장에서 마음을 읽고 지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틱 장애는 최근 ADHD와 함께 많이 알려지게 된 질환으로, 일시적인 틱 증상을 보이는 아동이 학령기 아동의 약 5~25%일 정도로 비교적 흔하다. 7~11세에 가장 많이 나타나며 더 어린 경우나 성인기에도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발견 초기나 진단을 받았을 때 부모의 세심한 양육 태도와 질환의 특성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치료가 늦게 시작될수록 예후가 좋지 않은 질환이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
틱(Tic)은 음성 틱과 운동 틱으로 크게 나뉘는데,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반복적으로 기이한 소리를 내거나(음성 틱) 갑자기 근육이 움직이는 것(운동 틱)을 말한다.
단순 음성 틱은 주로 가래 뱉는 소리, 킁킁거리는 소리, 기침 소리, 침 뱉는 소리 등을 포함하는데, 때로는 상황과 전혀 관계가 없는 단어나 구 등, 예를 들면 “옳다”, “입 닥쳐” 등의 거친 말을 반복적으로 하는 복합 음성 틱을 보이기도 한다. 단순 음성 틱은 다른 이비인후과 질환으로 오해하기가 쉽다.
단순 운동 틱은 눈 깜빡거리기, 눈알 움직이기, 얼굴 찡그리기, 머리 흔들기 등의 형태로 나타나는데, 모든 틱 장애 초기에 가장 흔히 발견되는 증상들이다. 복합 운동 틱은 자신을 치는 행동, 갑자기 뛰어오르는 행동, 의미 없이 물건을 만지는 행동 등이 포함된다.
이런 증상들은 자기의 의지와 무관하게 나타나는 행동으로 야단을 치거나 제지를 한다고 해서 통제나 억제가 되지 않는다. 따라서 부모나 어른의 지나친 야단이나 간섭은 다른 동작으로 전환되거나, 야단 자체가 스트레스로 작용하여 증세가 더 심해질 수 있다.
틱 장애는 크게 ‘일과성 틱 장애’, ‘만성 틱 장애’, ‘뚜렛 장애’가 있다.
일과성 틱 장애는 음성 틱 또는 운동 틱을 모두 보일 수 있는데 지속 기간이 4주 이상 1년 이내에 국한되는 경우이다. 아이들의 스트레스가 심할 때 일시적인 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보통 4주 이내 없어지는 경우 병으로 보지 않는다.
만성 틱 장애는 운동 틱 또는 음성 틱이 나타나고 뚜렛 장애는 운동 틱과 음성 틱이 함께 나타나는데 둘 다 지속 기간이 1년 이상인 경우이다. 뚜렛 장애의 경우 50~60%는 ADHD, 35%는 강박 장애, 30%는 불안 장애를 동반하게 된다. 뚜렛 장애를 방치하면 학습 장애, 우울증 등 심리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성인 틱 장애로도 이어질 수 있다.
틱 장애의 원인은 심리적 요인과 기질적 요인으로 구분할 수 있다. 억압된 분노나 불안 등 심리적 요인의 경우 대개 일정 기간 동안 지속되다 없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으나 스트레스에 의해 악화되는 경우는 매우 흔하다. 기질적 요인의 경우 유전적 요인이 관련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정확한 기전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틱 장애는 약물 치료와 심리 치료 등이 다각적으로 이루어진다. 약물 치료의 경우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환자의 70~80% 정도가 호전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심리 치료의 경우 틱 장애의 원인이 가족 내 양육 환경에서 생기는 경우가 많으므로 가족 간 긴장 해소를 위한 가족 치료, 정신병을 동반하는 경우 정신 치료, 다양한 교육 등이 시행된다.
틱 장애 극복에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보다 부모의 칭찬과 격려이다. 과도한 스트레스, 불안 등 아이의 정서적 문제와 스트레스 상황을 이해하고 부모의 기준이 아니라 아이의 입장에서 마음을 읽고 지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