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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료

건강의료 : 한방Talk(모아한의원)

손발이 차고 땀이 많은 이유

손발이 차고 땀이 많은 이유

by 운영자 2017.06.29

최근 들어 손발이 차거나, 손발에 땀이 많아 내원해주시는 환자분들이 많습니다.

우리의 손발은 가장 힘을 많이 쓰고, 몸을 움직이는 운동기관입니다. 손발을 통해 그 사람이 얼마나 활동적인지, 양기가 많은지 알 수 있는 곳입니다.

손발은 나무로 치면 가지에 해당하여, 뿌리의 영양 상태에 따라 가지와 잎이 튼튼하고, 무성해집니다. 우리 몸도 내장의 건강함이 손발에 잘 나타나서 건강한 사람은 팔다리에도 힘이 솟고 손발의 온도도 적당합니다.

손발이 차거나 땀이 많은 분의 특징을 보면 심신이 허약하여 감정으로 충격을 받거나 급하게 식사하여 체하든지 하면 갑자기 얼굴이 노래지면서 팔다리에 힘이 쭉 빠져 말도 나오지 않고 일어서기는커녕 앉은자리에서 한참 동안 꼼짝을 못하는 현상이 쉽게 나타납니다.

내장 가운데서도 특히 위, 대소장, 심장의 상태가 손, 발바닥에 잘 나타납니다. 이 장기들은 우리가 섭취한 음식을 소화 흡수하고 주기적으로 필요한 곳에 영양분을 전달해주는 주된 기관들입니다. 그러므로 소화기관인 배속이 더운 사람은 손바닥에 열이 많고, 속이 차가운 사람은 손바닥도 잘 차가워집니다.

손이 찬 사람은 대개 소화 기능이 활발하지 않아 잘 체하든지 입맛이 없는 편이며, 손발에 땀이 많은 사람은 쉽게 긴장하고 불안감에 싸여 심장에 불필요한 열을 발산하여 나타나는 증상들입니다. 하지만 손바닥에 땀이 많아지면 자연적으로 손도 차가워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손발이 찬 증상과 손발에 땀이 나는 증상은 중복돼서 나타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그 이유는 심장에 열이 많고 스트레스를 쉽게 받는 경우 자연적으로 소화 장애를 일으키며 체하거나 소화기 냉증으로 이어지기에 이 둘은 동반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한방에서는 심비양허증으로 심장과 비위 장기가 갑자기 기능이 떨어져 이와 연계된 부속기관인 손발에 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러한 증상은 특히나 수험생, 스트레스가 많은 직장인에게 쉽게 나타납니다. 심한 경우 공황장애, 불안장애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초기에 치료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