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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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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 지방의 원인 ‘알콜’

내장 지방의 원인 ‘알콜’

by 운영자 2015.01.22

새해가 밝아 오면 대부분 다이어트가 주 관심사이지만 올해 가장 큰 화두는 아마도 금연이 아닐까합니다. 흡연과 음주는 어느새 우리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큰 위험요소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흡연과 음주를 담음이 유발되는 가장 큰 이유로 보고 있습니다. 흡연은 폐의 담을 유발 시켜 호흡기 점막의 면역력을 떨어트려 가래, 염증 등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며 음주는 비와 장에 흡수 되어 장기능 저하와 소화불량으로 배에 가스와 내장지방 등의 담을 유발하는 원인이 됩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술을 자주 접하시는 분들이 비만인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복부비만이 심한데요. 알코올은 g당 7kcal의 열량을 내는 에너지원입니다. 당질이 4kcal, 지방이 9kcal의 열량을 낸다고 보면 알코올의 열량이 꽤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알코올을 흔히 ‘텅 빈 칼로리’라 하는데 이는 단백질이나 비타민, 무기질 등 다른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음식의 영양소는 소화를 거치고 산화하는 과정에 에너지가 되어 체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물질로 변하지만 알코올은 산화하면서 인체 내에 있는 영양소를 불필요하게 소모해 영양결핍을 일으키기 쉽고 소화기능도 떨어 뜨려 영양소 이용 효율이 아주 낮아집니다. 따라서 알코올 자체만으로는 비만을 일으키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살이 찌는 이유는 우리의 음주습관 때문입니다. 우리가 즐겨 마시는 술의 열량이 맥주 1캔(355cc)이 150kcal, 소주 1잔(50cc)이 75kcal입니다. 맥주 2캔이나 소주 1병이 밥 한 공기(300k cal)에 해당합니다.

술 자체의 칼로리도 높지만 술과 함께 먹은 안주는 대게 고칼로리 음식으로 하루 총섭취 칼로리량을 훌쩍 뛰어넘기가 쉽습니다. 이렇게 하루 필요 열량 이상으로 과잉 섭취된 칼로리는 지방으로 바뀌어 체내에 저장되어 복부 내장 지방이나 지방간의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다이어트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술은 될 수 있으면 금주 해야 할 음식임이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술을 마셔야 하는 것이 현실이므로 살 덜 찌는 음주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살 덜 찌는 음주 방법
① 한 번에 섭취하는 알코올의 절대량이
적어야 합니다.
② 물을 많이 마십니다.
③ 칼로리 낮은 안주를 선택합니다.
④ 저녁에 술 약속이 있으면 아침, 점심의
전체적인 섭취량을 줄여줍니다.
⑤ 술자리를 줄입니다.

글/ 모아한의원 유동한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