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아이 구취 입냄새의 원인
어린아이 구취 입냄새의 원인
by 춘천교차로 2014.12.18
가끔 어린아이 구취로 질문을 주시는 부모님들이 계십니다. 아이에게 입냄새가 나는데 혹시 위와 소화기가 안좋은가요?
사실 아이들에게 위염 등에 증상이 쉽게 오지 않듯이 소화기 장애로 인해 구취가 오는 경우는 매우 드문 일입니다. 대부분 비강과 구강에 콧물, 가래로 인한 입냄새가 많습니다.
구취는 치주염이나 오랜 충치, 구내염 등 치과질환이 우선적 원인으로 꼽히고 감기나 몸살로 혀에 백태가 낀 것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구강과 연결된 기관지, 인두, 후두, 비강 등 호흡기에 염증이 있을 때도 구취가 생기며 특히 축농증은 입뿐 아니라 코에서도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위가 나빠져 구취가 생기기도 합니다.
치과질환으로 입안에서만 나는 구취는 좀 텁텁하고 퀴퀴한 정도이고, 기도나 기관지 쪽은 약간 비릿한 냄새가 나는 것에 비해, 위에서 나는 구취증은 역하고 악취에 가까운 냄새가 나타납니다. 위에는 산도가 매우 높은 ‘펩신’이란 물질이 분비돼 음식물의 균을 죽여 부패를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위장병으로 위가 제 기능을 못하게 되면 위 속에 정체한 음식물 찌꺼기가 부패하면서 일으킨 가스가 역류해 입에서 냄새가 나게 됩니다.
한의학에서는 구취증을 ‘구기’라고도 부르는데 임상별로 크게 위열형, 허화형, 혈허형, 담음형으로 나뉩니다.
첫 번째 ‘위열형(胃熱型)’은 위에 열이 있다는 뜻으로 기본적으로 밥을 잘 먹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체질적으로 밥을 잘 먹고 소화도 잘 되는 사람이 음식을 너무 과하게 먹거나 불규칙한 생활을 하여 병이 되면 구취가 생깁니다.
또는 과도한 스트레스와 잘못된 식습관 등으로 위장에 열이 차도 냄새가 올라오게 되고 담낭에 열이 있어 입에서 비린내가 나는 구취증은 가슴이 답답하고 혼탁한 가래나 농과 혈액이 섞인 가래를 뱉으며 입이 마르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체질적으로는 위에 열이 많은 소양인도 그렇지만 과식을 잘하는 태음인도 구취증이 잦습니다. 물론 과음 과식을 삼가야 하지만 충분히 물을 마시고 적당한 운동으로 위를 깨끗이 관리한다면 구취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허화형(虛火型)’은 흔히 가짜열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체질적으로 열이 많은 분과는 다르게 몸에 기운이 너무 없어서 헛된 열이 나는 유형입니다. 모터를 과도하게 작동시키면 과열되듯 사람도 체력보다 일을 과하게 많이 하면 열이 납니다. 이렇게 생긴 열은 인체의 상부로 올라가 뒷목 결림, 가슴 답답함, 견통, 구취, 안구 건조, 귀울림, 두통, 어지러움 등의 증상을 일으킵니다.
글/ 모아한의원 유동한 원장
사실 아이들에게 위염 등에 증상이 쉽게 오지 않듯이 소화기 장애로 인해 구취가 오는 경우는 매우 드문 일입니다. 대부분 비강과 구강에 콧물, 가래로 인한 입냄새가 많습니다.
구취는 치주염이나 오랜 충치, 구내염 등 치과질환이 우선적 원인으로 꼽히고 감기나 몸살로 혀에 백태가 낀 것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구강과 연결된 기관지, 인두, 후두, 비강 등 호흡기에 염증이 있을 때도 구취가 생기며 특히 축농증은 입뿐 아니라 코에서도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위가 나빠져 구취가 생기기도 합니다.
치과질환으로 입안에서만 나는 구취는 좀 텁텁하고 퀴퀴한 정도이고, 기도나 기관지 쪽은 약간 비릿한 냄새가 나는 것에 비해, 위에서 나는 구취증은 역하고 악취에 가까운 냄새가 나타납니다. 위에는 산도가 매우 높은 ‘펩신’이란 물질이 분비돼 음식물의 균을 죽여 부패를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위장병으로 위가 제 기능을 못하게 되면 위 속에 정체한 음식물 찌꺼기가 부패하면서 일으킨 가스가 역류해 입에서 냄새가 나게 됩니다.
한의학에서는 구취증을 ‘구기’라고도 부르는데 임상별로 크게 위열형, 허화형, 혈허형, 담음형으로 나뉩니다.
첫 번째 ‘위열형(胃熱型)’은 위에 열이 있다는 뜻으로 기본적으로 밥을 잘 먹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체질적으로 밥을 잘 먹고 소화도 잘 되는 사람이 음식을 너무 과하게 먹거나 불규칙한 생활을 하여 병이 되면 구취가 생깁니다.
또는 과도한 스트레스와 잘못된 식습관 등으로 위장에 열이 차도 냄새가 올라오게 되고 담낭에 열이 있어 입에서 비린내가 나는 구취증은 가슴이 답답하고 혼탁한 가래나 농과 혈액이 섞인 가래를 뱉으며 입이 마르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체질적으로는 위에 열이 많은 소양인도 그렇지만 과식을 잘하는 태음인도 구취증이 잦습니다. 물론 과음 과식을 삼가야 하지만 충분히 물을 마시고 적당한 운동으로 위를 깨끗이 관리한다면 구취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허화형(虛火型)’은 흔히 가짜열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체질적으로 열이 많은 분과는 다르게 몸에 기운이 너무 없어서 헛된 열이 나는 유형입니다. 모터를 과도하게 작동시키면 과열되듯 사람도 체력보다 일을 과하게 많이 하면 열이 납니다. 이렇게 생긴 열은 인체의 상부로 올라가 뒷목 결림, 가슴 답답함, 견통, 구취, 안구 건조, 귀울림, 두통, 어지러움 등의 증상을 일으킵니다.
글/ 모아한의원 유동한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