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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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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 관절염

퇴행성 관절염

by 운영자 2014.11.06

우리 몸에는 68개의 관절이 있으며 뼈와 뼈 사이에서 뼈의 움직임을 원활하게 해주는 관절은 연골, 활막, 인대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연골은 뼈의 끝 부분을 감싸는 부분으로 움직일 때 발생하는 뼈와 뼈 사이의 충격으로부터 관절을 보호해 줍니다. 활막은 끈끈한 활액이 분비하여 연골에 영양을 공급하고 관절이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인대는 관절을 구성하는 두 뼈를 꽉 잡아매는 역할을 합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40세 이상에서 잘 발생하고 노인은 50% 이상이 퇴행성 관절염이 있습니다. 나이가 많아질수록 연골의 수분량이 감소하고 연골세포의 대사가 점차 저해되어 관절 연골의 퇴행성 변화와 함께 관절면의 과잉 골형성이 특징으로 나타납니다.

퇴행성 관절염의 증상은 초기에는 관절을 움직일 때만 아프고 쉬면 통증이 쉽게 가라앉습니다. 하지만 심해지면 조금만 움직여도 통증이 심하고 자다가도 잠을 깰 정도로 고통을 느낄 수 있습니다. 통증은 관절을 사용하고 더욱 아파지고 아침보다 저녁때 더 심하며 날씨가 습하거나 추우면 더 아파집니다. 기상할 때에는 관절이 뻣뻣한 상태이며 30분 정도 지나면 부드러워집니다.

또한 관절이 시고 당기며 붓고 움직임이 둔해지고 움직일 때 관절에서 툭툭 거리거나 사그락 거리는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퇴행성 관절염의 원인은 노화현상, 외상성 관절염의 후유증, 내분비 장애, 잘못된 자세, 무리한 운동과 노동 등으로 다양하지만 한의학적인 원인을 다음과 같습니다.

신정(腎精)과 호르몬과 간(肝)이 간직한 혈액 부족, 풍, 한, 습기의 경락침범, 장기간에 걸친 관절의 과로에 의한 기혈(氣血)의 응체입니다.

한방에서는 침과 한방물리요법 등으로 혈행을 개선해 통증을 감소시키고 근육위축을 방지시키며 약물요법으로 마른 근육과 관절에 혈액순환과 활력을 불어 넣어 탄력을 살리고 관절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만듭니다.

또한 급격한 체중증가, 운동량부족 등으로 퇴행성관절염이 빨리 찾아오기도 합니다. 때문에 최근 연세가 많아도 관절로 인해 체중감량을 계획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퇴행성관절염은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하며 수술하기 전에 한의사와 상의해 보시고 결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글/ 모아한의원 유동한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