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알고 예방하는 동맥경화
미리 알고 예방하는 동맥경화
by 운영자 2016.11.17
>>진료실생각
우리나라 성인의 첫 번째 사망 원인이 동맥경화성 혈관 질환일 만큼 심각한 질환이지만 평소에 그 위험성을 느끼기는 쉽지 않다. 동맥경화 자체가 구체적인 증상이 있는 것이 아니고 오랜 시간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서서히 나빠지다 갑자기 어느 순간 발현되는 질환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평상시 자신이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위험 인자를 가졌는지를 알고 적극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계림 기자 cckcr7@hanmail.net
건강한 성인의 정상 동맥은 안쪽 면이 매끈하여 혈액 흐름에 지장이 없고, 벽도 부드럽고 탄력성이 있다. 그런데 동맥 안쪽 벽을 이루는 내피 세포가 손상을 받거나 혹은 기름기(콜레스테롤)가 많이 쌓이게 되면 혈액이 흐르는 안쪽 면이 좁아지면서 혈관 벽이 두꺼워지게 된다. 이 과정이 진행되면서 혈관 안쪽의 폭이 점차 좁아져 동맥이 혈액 운반 기능을 잃게 된다. 이것을 동맥경화라고 하고 동맥경화가 진행되어 혈관이 막히게 되면 혈액을 공급받던 조직은 죽게 된다.
동맥경화는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뇌동맥과 경동맥, 콩팥의 신동맥과 사지에 퍼져 있는 말초혈관에 주로 생긴다. 이로 인해 심장에는 협심증, 심근경색, 돌연사 등이, 뇌에는 사지의 감각 이상, 마비 등의 뇌졸중, 신장에는 부종과 신부전, 말초혈관에는 사지 통증 등의 질환이 나타난다. 때에 따라 동맥경화로 약해진 혈관 안쪽의 섬유막이 파열되면서 혈전이 생겨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게 되면 불안정형 협심증, 심근경색증, 허헐성 뇌경색과 같은 매우 위험하고 급한 조치가 필요한 합병증이 생기는데 이것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이다.
동맥경화의 원인은 크게 흡연, 고혈압, 고지혈증 (고 콜레스테롤혈증)이다. 이 밖에 당뇨, 비만,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도 원인이 된다. 동맥경화는 나이가 들면서 증가하며 가족성 경향이 강해 가족 가운데 이 병이 있으면 더 잘 생기고, 성별로 볼 때 남자에게 더 많이 발생한다.
치료로는 좁아져 있는 혈관을 풍선이나 그물망으로 넓혀 주거나, 수술을 통해 다른 정상 혈관 혹은 인조 혈관으로 새로운 길을 만들어 주는 수술법이 있다. 이와 함께 생활 속에서 동맥경화가 진행되지 않도록 위험 인자를 없애는 노력이 필요하다. 위험 인자가 없더라도 동맥경화 예방법을 실천하다면 건강관리에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 어떻게 예방할까?
먼저 다양한 채소와 과일을 먹고 짜고 기름진 음식은 먹지 않도록 한다.
특히 녹황색 채소와 과일이 좋은데 여기에는 영양소와 섬유소는 물론 항산화제가 많이 포함되어 있고 칼로리가 적어 심장병, 뇌졸중, 고혈압의 위험도를 줄여준다.
짜게 먹는 습관은 고혈압의 원인이 되므로 소금은 하루 6g 이하로 섭취하고 튀긴 음식이나 기름기가 많은 육류도 피하는 것이 좋다. 대신 콩류나 생선류를 먹도록 한다.
담배는 반드시 끊고 술은 소주 반병, 맥주 1~2잔 정도로 가볍게 즐기는 것이 좋다.
흡연자들은 비흡연자보다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도가 2배 이상 높고, 장기간 노출되는 간접흡연도 위험도가 높아지므로 주의한다. 과도한 음주 역시 부정맥과 심장에 손상을 준다.
매일 30분 이상 빠르게 걷기, 조깅, 수영, 에어로빅, 자전거 타기 등의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좋은데 비만을 예방하고 심장을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또 운동과 함께 자신에게 맞는 취미 생활로 생활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노력도 꼭 필요하다.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건강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남자는 45세, 여자는 55세 이후가 되면 심장 질환의 발생 위험이 급격히 늘어나는데 평소 가슴이 쥐어짜고 눌리는 듯이 아프고, 뻐근하며 숨이 차는 듯한 증상이 나타나면 심장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 특히 피로할 때 두통, 현기증, 불안감, 무력감이 나타나고 가슴 두근거림, 머리 뒷부분의 뻣뻣함과 당김, 사지 근육통과 피로 등의 전조 증상이 나타나면 빨리 병원을 찾아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동맥경화성 혈관 질환은 심각한 후유증이 남을 수 있는 질환이므로 걱정 을 덜기 위해서는 매일 매일 꾸준한 생활 속 실천뿐이다.
이계림 기자 cckcr7@hanmail.net
건강한 성인의 정상 동맥은 안쪽 면이 매끈하여 혈액 흐름에 지장이 없고, 벽도 부드럽고 탄력성이 있다. 그런데 동맥 안쪽 벽을 이루는 내피 세포가 손상을 받거나 혹은 기름기(콜레스테롤)가 많이 쌓이게 되면 혈액이 흐르는 안쪽 면이 좁아지면서 혈관 벽이 두꺼워지게 된다. 이 과정이 진행되면서 혈관 안쪽의 폭이 점차 좁아져 동맥이 혈액 운반 기능을 잃게 된다. 이것을 동맥경화라고 하고 동맥경화가 진행되어 혈관이 막히게 되면 혈액을 공급받던 조직은 죽게 된다.
동맥경화는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뇌동맥과 경동맥, 콩팥의 신동맥과 사지에 퍼져 있는 말초혈관에 주로 생긴다. 이로 인해 심장에는 협심증, 심근경색, 돌연사 등이, 뇌에는 사지의 감각 이상, 마비 등의 뇌졸중, 신장에는 부종과 신부전, 말초혈관에는 사지 통증 등의 질환이 나타난다. 때에 따라 동맥경화로 약해진 혈관 안쪽의 섬유막이 파열되면서 혈전이 생겨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게 되면 불안정형 협심증, 심근경색증, 허헐성 뇌경색과 같은 매우 위험하고 급한 조치가 필요한 합병증이 생기는데 이것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이다.
동맥경화의 원인은 크게 흡연, 고혈압, 고지혈증 (고 콜레스테롤혈증)이다. 이 밖에 당뇨, 비만,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도 원인이 된다. 동맥경화는 나이가 들면서 증가하며 가족성 경향이 강해 가족 가운데 이 병이 있으면 더 잘 생기고, 성별로 볼 때 남자에게 더 많이 발생한다.
치료로는 좁아져 있는 혈관을 풍선이나 그물망으로 넓혀 주거나, 수술을 통해 다른 정상 혈관 혹은 인조 혈관으로 새로운 길을 만들어 주는 수술법이 있다. 이와 함께 생활 속에서 동맥경화가 진행되지 않도록 위험 인자를 없애는 노력이 필요하다. 위험 인자가 없더라도 동맥경화 예방법을 실천하다면 건강관리에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 어떻게 예방할까?
먼저 다양한 채소와 과일을 먹고 짜고 기름진 음식은 먹지 않도록 한다.
특히 녹황색 채소와 과일이 좋은데 여기에는 영양소와 섬유소는 물론 항산화제가 많이 포함되어 있고 칼로리가 적어 심장병, 뇌졸중, 고혈압의 위험도를 줄여준다.
짜게 먹는 습관은 고혈압의 원인이 되므로 소금은 하루 6g 이하로 섭취하고 튀긴 음식이나 기름기가 많은 육류도 피하는 것이 좋다. 대신 콩류나 생선류를 먹도록 한다.
담배는 반드시 끊고 술은 소주 반병, 맥주 1~2잔 정도로 가볍게 즐기는 것이 좋다.
흡연자들은 비흡연자보다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도가 2배 이상 높고, 장기간 노출되는 간접흡연도 위험도가 높아지므로 주의한다. 과도한 음주 역시 부정맥과 심장에 손상을 준다.
매일 30분 이상 빠르게 걷기, 조깅, 수영, 에어로빅, 자전거 타기 등의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좋은데 비만을 예방하고 심장을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또 운동과 함께 자신에게 맞는 취미 생활로 생활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노력도 꼭 필요하다.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건강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남자는 45세, 여자는 55세 이후가 되면 심장 질환의 발생 위험이 급격히 늘어나는데 평소 가슴이 쥐어짜고 눌리는 듯이 아프고, 뻐근하며 숨이 차는 듯한 증상이 나타나면 심장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 특히 피로할 때 두통, 현기증, 불안감, 무력감이 나타나고 가슴 두근거림, 머리 뒷부분의 뻣뻣함과 당김, 사지 근육통과 피로 등의 전조 증상이 나타나면 빨리 병원을 찾아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동맥경화성 혈관 질환은 심각한 후유증이 남을 수 있는 질환이므로 걱정 을 덜기 위해서는 매일 매일 꾸준한 생활 속 실천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