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피부 질환, 어루러기의 예방과 치료
여름철 피부 질환, 어루러기의 예방과 치료
by 운영자 2016.06.16
진료실 생각
여름철 무더위와 장마가 시작되면 땀과 습기로 인한 피부 질환이 생기기 쉽다. 대표적인 질환 중의 하나가 어루러기인데, 생소한 이름일 수 있지만 땀을 많이 흘리거나 더운 환경에서 일하는 분들에게는 꽤 고민인 질환이다. 어루러기의 예방과 치료에 대해 그랜드연합의원 신정은 부원장과 함께 알아본다.
이계림 기자 cckcr7@hanmail.net
여름철 무더위와 장마가 시작되면 땀과 습기로 인한 피부 질환이 생기기 쉽다. 대표적인 질환 중의 하나가 어루러기인데, 생소한 이름일 수 있지만 땀을 많이 흘리거나 더운 환경에서 일하는 분들에게는 꽤 고민인 질환이다. 어루러기의 예방과 치료에 대해 그랜드연합의원 신정은 부원장과 함께 알아본다.
이계림 기자 cckcr7@hanmail.net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어루러기 환자는 고온다습한 6~8월에 집중되고 특히 활동량이 많은 20~40대 성인 남성에게서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루러기는 쉽게 말해 피부에 곰팡이가 피는 것이다. 전풍이라고도 하는데 말라세지아(Malassezia)라는 효모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표재성 피부 곰팡이증이다. 말라세지아 효모균은 대부분의 사람들 모낭에 기생하는 균으로 평상시에는 문제를 일으키지 않다가 고온, 다습, 다한 등의 요인이나 면역력 저하, 지루성 피부, 스테로이드 요법 등 개개인이 처한 조건에서 병원성을 띠게 되어 피부 감염증을 일으키게 된다.
어루러기는 주로 가슴, 등, 겨드랑이, 목 등의 피지선이 많이 분포된 몸의 상체에 흔히 나타난다. 지름 약 0.6~2.5cm 정도의 다양한 크기의 황갈색이나 적갈색의 각질이 동반되는 얼룩진 반점으로 시작해 점차 크기가 커지거나 번지는 양상을 보인다. 가려움증이 나타나는 소양증이 동반되기도 하며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반점이 커져 몸 전체로 번지기도 한다.
대개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고 소양증도 심하지 않아 일상생활의 불편함은 적지만 어루러기의 병변 부위가 목이나 얼굴인 경우 사회적 관계나 미용적인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어루러기의 병변 부위는 피부가 얼룩덜룩하게 보이는 데 이것은 원인균인 효모균이 피부에 염증을 일으키고 이 균이 피부의 멜라닌 세포 생성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정상적인 색소를 만들지 못하게 해서 병변 부위가 탈색되어 보이기도 하고 피부색을 검게 하는 멜라닌 색소를 증가시켜 색소침착이 생기기도 한다. 이런 반점은 원인균의 치료가 끝난 뒤에도 수개월 정도 지속되는 데 별다른 치료법은 없고 인내심을 갖고 꾸준한 관리를 하면 점차 호전된다.
어루러기를 오래 방치할 경우 멜라닌 세포가 손상을 입어 피부가 하얗게 변하는 저색소반이 장기간 지속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진단은 피부과 전문의가 특징적인 피부 병변을 관찰함으로서 할 수 있고 필요에 따라 우드등(wood’s lamp)검사를 통해 특징적인 황갈색 또는 황금색의 형광을 확인할 수 있다. 직접 도말검사 및 진균 배양검사를 시행하여 원인균을 찾아내어 확진할 수 있다.
어루러기의 치료는 국소용 항진균제를 사용하는데 범위가 넓거나 심한 경우 경구용 항진균제를 함께 치료한다. 국소제제로는 샴푸, 크림, 로션 등이 이용되며 하루 1~2회 정도 바르면 된다. 바르는 약은 최소 2주 이상 지속해야 한다. 어루러기는 항진균제로 치료를 하더라도 유발 인자를 제거하지 않으면 재발이 잦은데, 치료 1년 후에는 60%에서, 2년 후에는 80%가 재발한다. 이러한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한 달에 1~2회 정도 국소용 항진균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다.
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원인균인 진균의 성장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어루러기가 잘 발병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여름에 심해지고 봄, 가을에는 완화되는 경향을 보이는데 여름철 재발률이 높아 완치가 어렵다고 여겨지곤 한다.
따라서 여름철 덥고 습기가 많은 환경적 요인을 없애는 것이 어루러기 예방의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고 땀에 젖은 옷은 빨리 갈아입는 것이 좋다. 땀을 흘린 후에는 즉시 샤워를 하고 샤워 후 몸을 잘 건조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어루러기는 특별한 증상이 없고 몸통에 병변이 생길 경우 눈에 잘 띄지 않기 때문에 발견이 늦거나 또 생겼다 하더라도 소홀히 여기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한번 생기면 재발이 쉽고 완치에 어려움이 있는 질환이니 평소 자신의 몸을 잘 살펴보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라 하겠다.
어루러기는 쉽게 말해 피부에 곰팡이가 피는 것이다. 전풍이라고도 하는데 말라세지아(Malassezia)라는 효모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표재성 피부 곰팡이증이다. 말라세지아 효모균은 대부분의 사람들 모낭에 기생하는 균으로 평상시에는 문제를 일으키지 않다가 고온, 다습, 다한 등의 요인이나 면역력 저하, 지루성 피부, 스테로이드 요법 등 개개인이 처한 조건에서 병원성을 띠게 되어 피부 감염증을 일으키게 된다.
어루러기는 주로 가슴, 등, 겨드랑이, 목 등의 피지선이 많이 분포된 몸의 상체에 흔히 나타난다. 지름 약 0.6~2.5cm 정도의 다양한 크기의 황갈색이나 적갈색의 각질이 동반되는 얼룩진 반점으로 시작해 점차 크기가 커지거나 번지는 양상을 보인다. 가려움증이 나타나는 소양증이 동반되기도 하며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반점이 커져 몸 전체로 번지기도 한다.
대개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고 소양증도 심하지 않아 일상생활의 불편함은 적지만 어루러기의 병변 부위가 목이나 얼굴인 경우 사회적 관계나 미용적인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어루러기의 병변 부위는 피부가 얼룩덜룩하게 보이는 데 이것은 원인균인 효모균이 피부에 염증을 일으키고 이 균이 피부의 멜라닌 세포 생성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정상적인 색소를 만들지 못하게 해서 병변 부위가 탈색되어 보이기도 하고 피부색을 검게 하는 멜라닌 색소를 증가시켜 색소침착이 생기기도 한다. 이런 반점은 원인균의 치료가 끝난 뒤에도 수개월 정도 지속되는 데 별다른 치료법은 없고 인내심을 갖고 꾸준한 관리를 하면 점차 호전된다.
어루러기를 오래 방치할 경우 멜라닌 세포가 손상을 입어 피부가 하얗게 변하는 저색소반이 장기간 지속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진단은 피부과 전문의가 특징적인 피부 병변을 관찰함으로서 할 수 있고 필요에 따라 우드등(wood’s lamp)검사를 통해 특징적인 황갈색 또는 황금색의 형광을 확인할 수 있다. 직접 도말검사 및 진균 배양검사를 시행하여 원인균을 찾아내어 확진할 수 있다.
어루러기의 치료는 국소용 항진균제를 사용하는데 범위가 넓거나 심한 경우 경구용 항진균제를 함께 치료한다. 국소제제로는 샴푸, 크림, 로션 등이 이용되며 하루 1~2회 정도 바르면 된다. 바르는 약은 최소 2주 이상 지속해야 한다. 어루러기는 항진균제로 치료를 하더라도 유발 인자를 제거하지 않으면 재발이 잦은데, 치료 1년 후에는 60%에서, 2년 후에는 80%가 재발한다. 이러한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한 달에 1~2회 정도 국소용 항진균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다.
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원인균인 진균의 성장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어루러기가 잘 발병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여름에 심해지고 봄, 가을에는 완화되는 경향을 보이는데 여름철 재발률이 높아 완치가 어렵다고 여겨지곤 한다.
따라서 여름철 덥고 습기가 많은 환경적 요인을 없애는 것이 어루러기 예방의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고 땀에 젖은 옷은 빨리 갈아입는 것이 좋다. 땀을 흘린 후에는 즉시 샤워를 하고 샤워 후 몸을 잘 건조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어루러기는 특별한 증상이 없고 몸통에 병변이 생길 경우 눈에 잘 띄지 않기 때문에 발견이 늦거나 또 생겼다 하더라도 소홀히 여기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한번 생기면 재발이 쉽고 완치에 어려움이 있는 질환이니 평소 자신의 몸을 잘 살펴보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라 하겠다.
그랜드연합의원 신정은 부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