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발이 변했다? 무지외반증의 원인과 치료
내 발이 변했다? 무지외반증의 원인과 치료
by 운영자 2016.01.28
일부 여성들은 아름다워 보이기 위해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있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하이힐 착용이다. 하이힐은 신으면 다리가 길고 날씬해 보이는 효과가 있지만 발볼이 매우 좁은 것은 물론, 뒷굽은 높고 앞굽은 낮아 신체의 체중이 발의 앞쪽으로 쏠리게 돼 발에 상당한 무리를 준다.
족부질환으로 흔히 발병하는 무지외반증에 대해 그랜드연합의원 통증클리닉 박준우 과장과 함께 알아본다.
이계림 기자 cckcr7@hanmail.net
통증과 발변형을 동반하는 무지외반증
한국 여성 30~40%가 앓는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검지 발가락 쪽으로 휘는 질환으로,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5~6배 발병률이 높다. 볼이 좁은 구두를 많이 착용하는 경우가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이다. 남성도 족부질환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남성의 경우에도 너무 딱딱한 깔창이나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을 착용하면 족부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지만, 못생긴 발을 탓하며 통증을 참아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무지외반증의 증상은 뼈가 굽으면서 엄지발가락 안쪽이 돌출되고 색이 빨갛게 변하며 통증을 동반한다. 통증이 지속적으로 엄지발가락 안쪽에 느껴지게 되면 무의식적으로 엄지발가락을 딛지 않고 걷게 되어 바닥에 굳은살이 생기고 신경이 뭉쳐 발바닥 앞쪽 부위에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통증이 사라지더라도 엄지발가락의 변형은 계속 진행돼 심할 경우 엄지발가락의 관절염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 무지외반증은 오랜 시간 방치할 경우 무릎과 척추까지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무지외반증의 치료
환자가 병원에 내원하는 경우 신경병증이나 마비, 당뇨와 같은 과거 이력을 확인하고 엑스레이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무지외반증은 시간이 지날수록 변형이 심해지며 증상이 악화되어 적절한 치료시기와 방법이 중요하다. 무지외반증의 치료는 크게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뉜다.
증상이 경미하고 발의 변형이 심하지 않으면 교정 깔창과 꽉 조이지 않는 치료용 신발, 스트레칭을 통한 보조적 치료가 효과적이다. 돌출 부위를 자극하지 않는 발볼이 넓고 굽이 낮은 신발, 운동화를 신는 것이 좋다. 발가락 사이에 끼우는 실리콘은 인위적으로 무지외반각을 감소시켜 통증의 완화를 시킬 수 있으나 변형이 진행되는 것을 막지는 못한다. 이러한 보존적 치료로 효과가 없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다면 변형 각도 및 관절상태를 고려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돌출부위를 깎아내고 내외축으로 치우친 뼈를 잘라 각을 교정하고 짧아진 연부조직을 늘려주는 수술이 필요하다.
적합한 신발 선택과 스트레칭으로 무지외반증 예방
무지외반증은 유전적 요인으로 평발이거나 가족력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은 잘못된 신발 선택이다. 평소 자신의 발볼에 맞는 신발을 신고 가능한 높은 굽의 앞이 뾰족한 신발의 착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하이힐의 착용이 불가피할 경우 하루 6시간 이상 신발을 착용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장시간 착용 시에는 주기적으로 발바닥 마사지와 발가락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랜드연합의원
통증클리닉
과장 박준우
족부질환으로 흔히 발병하는 무지외반증에 대해 그랜드연합의원 통증클리닉 박준우 과장과 함께 알아본다.
이계림 기자 cckcr7@hanmail.net
통증과 발변형을 동반하는 무지외반증
한국 여성 30~40%가 앓는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검지 발가락 쪽으로 휘는 질환으로,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5~6배 발병률이 높다. 볼이 좁은 구두를 많이 착용하는 경우가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이다. 남성도 족부질환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남성의 경우에도 너무 딱딱한 깔창이나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을 착용하면 족부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지만, 못생긴 발을 탓하며 통증을 참아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무지외반증의 증상은 뼈가 굽으면서 엄지발가락 안쪽이 돌출되고 색이 빨갛게 변하며 통증을 동반한다. 통증이 지속적으로 엄지발가락 안쪽에 느껴지게 되면 무의식적으로 엄지발가락을 딛지 않고 걷게 되어 바닥에 굳은살이 생기고 신경이 뭉쳐 발바닥 앞쪽 부위에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통증이 사라지더라도 엄지발가락의 변형은 계속 진행돼 심할 경우 엄지발가락의 관절염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 무지외반증은 오랜 시간 방치할 경우 무릎과 척추까지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무지외반증의 치료
환자가 병원에 내원하는 경우 신경병증이나 마비, 당뇨와 같은 과거 이력을 확인하고 엑스레이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무지외반증은 시간이 지날수록 변형이 심해지며 증상이 악화되어 적절한 치료시기와 방법이 중요하다. 무지외반증의 치료는 크게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뉜다.
증상이 경미하고 발의 변형이 심하지 않으면 교정 깔창과 꽉 조이지 않는 치료용 신발, 스트레칭을 통한 보조적 치료가 효과적이다. 돌출 부위를 자극하지 않는 발볼이 넓고 굽이 낮은 신발, 운동화를 신는 것이 좋다. 발가락 사이에 끼우는 실리콘은 인위적으로 무지외반각을 감소시켜 통증의 완화를 시킬 수 있으나 변형이 진행되는 것을 막지는 못한다. 이러한 보존적 치료로 효과가 없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다면 변형 각도 및 관절상태를 고려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돌출부위를 깎아내고 내외축으로 치우친 뼈를 잘라 각을 교정하고 짧아진 연부조직을 늘려주는 수술이 필요하다.
적합한 신발 선택과 스트레칭으로 무지외반증 예방
무지외반증은 유전적 요인으로 평발이거나 가족력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은 잘못된 신발 선택이다. 평소 자신의 발볼에 맞는 신발을 신고 가능한 높은 굽의 앞이 뾰족한 신발의 착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하이힐의 착용이 불가피할 경우 하루 6시간 이상 신발을 착용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장시간 착용 시에는 주기적으로 발바닥 마사지와 발가락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랜드연합의원
통증클리닉
과장 박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