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질환 속에 숨어 있는 의외로 큰 병 철 결핍성 빈혈
흔한 질환 속에 숨어 있는 의외로 큰 병 철 결핍성 빈혈
by 운영자 2015.09.24
청순한 여학생의 단골 병명으로 빈혈을 빼놓을 수 없다. 이처럼 눈앞이 하얘지면서 어지럼증이 생기는 빈혈은 여성이나 만성 질환을 가진 사람에게 많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빈혈의 원인과 치료에 대해 그랜드연합의원 신정은 부원장과 함께 알아본다.
이계림 기자 cckcr7@hanmail.net
빈혈은 우리 몸 조직의 산소 요구량을 충족시키지 못해 저산소증을 초래하는 질환이다. 우리 몸의 말초 조직에 산소를 공급하는 일은 적혈구가 하는데, 빈혈은 순환하고 있는 적혈구의 총량이 정상 범위의 하한치보다 낮은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빈혈의 원인은 아주 다양하지만 그중 철 결핍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청소년기 여학생의 경우에는 약 3분의 1에서 철 결핍이 관찰되었으며 여대생 3명 중 1명은 철 결핍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 60대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시행된 한 연구에 의하면 약 13.6%에서 빈혈이 나타났다.
철 결핍의 주요 원인으로는 위궤양, 치질 출혈 등으로 인한 만성 출혈 등에 의해서 나타날 수 있다. 여성의 경우 월경으로 인한 규칙적인 혈액 손실과 다이어트, 임신과 출산 등으로 빈혈이 생긴다. 남성의 경우에는 여성과 같은 출혈이 없으므로 남성에서 발생한 빈혈은 악성종양이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 특히 빈혈 환자 중 40대 이상의 남자 환자와 60대 이상의 폐경 후 여성 환자들은 암이 진단될 확률이 높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빈혈은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치료하기 전에 빈혈의 원인과 진단에 대한 검사가 꼭 필요하다.
철 결핍성 빈혈로 진단되면 철 결핍이 일어나는 원인을 찾고 동시에 부족한 철분을 보충하는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그런데 원인 치료 없이 철분만 보충하는 경우 일시적인 증상만 개선될 뿐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정확한 진단 없이 임의로 철분제를 복용할 경우 철분제 과다 복용으로 인한 간 손상이나 호르몬 이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철분제를 복용할 때 주의할 점이 있다. 음식물과 같이 섭취할 경우 철분 섭취가 방해받기 때문에 식전에 복용하는 것이 흡수에 좋다. 특히 위산 억제제 등을 복용하는 경우 철분 흡수를 감소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철분 제제를 먹을 때 위의 더부룩함, 소화 불량 등의 위장 장애가 나타나는 경우 적절한 치료가 병행된다. 비타민 C를 같이 먹는 것도 철분 흡수를 증가시키는 데 도움된다.
철 결핍성 빈혈에 좋은 식이요법으로는 달걀, 우유, 육류, 어패류와 같은 양질의 동물성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고, 체내 흡수율이 높은 철분이 많이 함유된 식품(동물의 간, 육류, 난황, 생선, 조개류, 강낭콩, 건포도, 대추와 같은 말린 과일, 견과류, 녹황색 채소, 당밀 등), 비타민 C 함량이 높은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 위산이 충분히 분비되도록 꼭꼭 씹어서 먹는 식습관과 감귤류, 해조류, 식초 등 신맛이 나는 식품의 섭취, 식사 전후에는 녹차, 커피, 홍차 등을 마시지 않도록 한다.
갑자기 생긴 질환이 아니고 어릴 때부터 계속되었거나 혹은 증상이 생겼다가 없어졌다 하면 그러려니 대수롭지 않게 여기게 된다. 또 괜찮아지겠지 넘기지 말고 우리 몸이 보내는 신호가 아닌지 점검하는 것도 좋겠다.
이계림 기자 cckcr7@hanmail.net
빈혈은 우리 몸 조직의 산소 요구량을 충족시키지 못해 저산소증을 초래하는 질환이다. 우리 몸의 말초 조직에 산소를 공급하는 일은 적혈구가 하는데, 빈혈은 순환하고 있는 적혈구의 총량이 정상 범위의 하한치보다 낮은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빈혈의 원인은 아주 다양하지만 그중 철 결핍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청소년기 여학생의 경우에는 약 3분의 1에서 철 결핍이 관찰되었으며 여대생 3명 중 1명은 철 결핍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 60대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시행된 한 연구에 의하면 약 13.6%에서 빈혈이 나타났다.
철 결핍의 주요 원인으로는 위궤양, 치질 출혈 등으로 인한 만성 출혈 등에 의해서 나타날 수 있다. 여성의 경우 월경으로 인한 규칙적인 혈액 손실과 다이어트, 임신과 출산 등으로 빈혈이 생긴다. 남성의 경우에는 여성과 같은 출혈이 없으므로 남성에서 발생한 빈혈은 악성종양이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 특히 빈혈 환자 중 40대 이상의 남자 환자와 60대 이상의 폐경 후 여성 환자들은 암이 진단될 확률이 높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빈혈은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치료하기 전에 빈혈의 원인과 진단에 대한 검사가 꼭 필요하다.
철 결핍성 빈혈로 진단되면 철 결핍이 일어나는 원인을 찾고 동시에 부족한 철분을 보충하는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그런데 원인 치료 없이 철분만 보충하는 경우 일시적인 증상만 개선될 뿐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정확한 진단 없이 임의로 철분제를 복용할 경우 철분제 과다 복용으로 인한 간 손상이나 호르몬 이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철분제를 복용할 때 주의할 점이 있다. 음식물과 같이 섭취할 경우 철분 섭취가 방해받기 때문에 식전에 복용하는 것이 흡수에 좋다. 특히 위산 억제제 등을 복용하는 경우 철분 흡수를 감소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철분 제제를 먹을 때 위의 더부룩함, 소화 불량 등의 위장 장애가 나타나는 경우 적절한 치료가 병행된다. 비타민 C를 같이 먹는 것도 철분 흡수를 증가시키는 데 도움된다.
철 결핍성 빈혈에 좋은 식이요법으로는 달걀, 우유, 육류, 어패류와 같은 양질의 동물성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고, 체내 흡수율이 높은 철분이 많이 함유된 식품(동물의 간, 육류, 난황, 생선, 조개류, 강낭콩, 건포도, 대추와 같은 말린 과일, 견과류, 녹황색 채소, 당밀 등), 비타민 C 함량이 높은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 위산이 충분히 분비되도록 꼭꼭 씹어서 먹는 식습관과 감귤류, 해조류, 식초 등 신맛이 나는 식품의 섭취, 식사 전후에는 녹차, 커피, 홍차 등을 마시지 않도록 한다.
갑자기 생긴 질환이 아니고 어릴 때부터 계속되었거나 혹은 증상이 생겼다가 없어졌다 하면 그러려니 대수롭지 않게 여기게 된다. 또 괜찮아지겠지 넘기지 말고 우리 몸이 보내는 신호가 아닌지 점검하는 것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