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단골 유행병 무균성 뇌수막염
여름철 단골 유행병 무균성 뇌수막염
by 운영자 2015.07.23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8월,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들의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폭염과 높은 습도로 인해 각종 유행병이 발생하기 쉽고, 어른들보다 체온 조절이 미숙한 영유아들이 실내외 온도 차이가 큰 여름에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바이러스 질환에 걸리기 쉽기 때문이다. 이 중 한여름 찾아오는 은 여름철 영유아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불청객이다.
은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여 여름 감기로 오인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기 쉽다. 원인에 따라 고열, 두통, 구토, 발진 등 증상이 나타나다가 대부분 가벼운 증상으로 회복되지만, 뇌염 등 합병증이 발생하면 심각한 후유증이 남거나 사망할 수도 있어 부모들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이란 뇌를 싸고 있는 막이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등에 의해 감염되는 질병으로 그중에서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 중 80~90%는 장바이러스에 감염되면서 발병하게 된다. 장바이러스는 주로 기온이 상승하는 6월부터 증가해 10월까지 유행한다. 특히 고온 다습한 날씨가 지속되는 7~8월에 증가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은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보통 10세 미만의 소아 및 영유아기에 발생하는데 유행할 때는 생후 3개월 이하의 아기는 물론 10세 이상의 어린이도 걸린다. 또 여자아이보다는 활동성이 많은 남자아이의 발병률이 약 2배 정도 높다.
가장 많은 감염경로는 감염된 사람의 대변 또는 침, 가래, 콧물과 같은 호흡기 분비물을 직간접적으로 접촉하는 것이다. 감염된 환자와 손을 잡거나, 환자가 만진 곳이나 물건 등을 만진 손으로 코나 눈, 입을 만질 때 전염될 수 있다. 잠복기는 3~7일 정도이며, 증세가 나타나기 전 1~2일 전부터 증세가 나타난 후 약 10일까지 전염력이 있다.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발열, 두통, 구토 등으로 감기와 매우 흡사한 증상을 보인다. 이 때문에 보호자들이 초기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데 구역, 구토 등 소화기 이상 증세가 동반되면 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발열로 인해 체온이 38~40도 정도로 올라가며 두통이 다른 발열 질환보다 심하다. 보통은 머리 앞쪽이나 눈 뒤쪽이 아픈 경우가 많다.
또, 목이 뻣뻣해지는 느낌이 들며 고개를 숙일 때 불편함을 느끼는 수막 자극 징후가 나타난다. 이 증상은 갑자기 시작되며 초기에는 증상이 가벼우므로 발견되지 않을 수도 있다. 이외에도 전신 무력감, 근육통, 식욕 부진, 어지럼증, 졸림, 복통, 설사 등의 일반적인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심각한 후유증이 남는 세균성 뇌수막염과 같은 질환도 초기 증상을 구분하기 어려워서 뇌수막염이 의심되면 반드시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뇌수막염 역시 손 씻기, 양치질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어린이집, 유치원 등의 단체 생활에서 높은 발병률을 보이는 만큼 식기나 컵 등은 돌려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물을 반드시 끓여 먹고 음식은 잘 익혀 먹도록 한다.
또, 아이들의 체온 유지에 신경을 써야 하는데 땀을 많이 흘렸거나, 물놀이 후에는 즉시 닦아주고 얇은 겉옷을 챙겨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한다. 급격한 실내·외 온도 차 역시 좋지 않으므로 실내 냉방기 사용은 25도 정도로 하고 환기를 자주 하는 것이 좋다.
을 예방하는 백신이나 치료제는 아직 개발되지 않은 실정이다. 그러므로 깨끗한 환경과 철저한 위생 관리가 사랑하는 자녀들의 건강을 지키는 최선의 예방법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
그랜드연합의원
부원장 신정은
은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여 여름 감기로 오인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기 쉽다. 원인에 따라 고열, 두통, 구토, 발진 등 증상이 나타나다가 대부분 가벼운 증상으로 회복되지만, 뇌염 등 합병증이 발생하면 심각한 후유증이 남거나 사망할 수도 있어 부모들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이란 뇌를 싸고 있는 막이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등에 의해 감염되는 질병으로 그중에서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 중 80~90%는 장바이러스에 감염되면서 발병하게 된다. 장바이러스는 주로 기온이 상승하는 6월부터 증가해 10월까지 유행한다. 특히 고온 다습한 날씨가 지속되는 7~8월에 증가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은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보통 10세 미만의 소아 및 영유아기에 발생하는데 유행할 때는 생후 3개월 이하의 아기는 물론 10세 이상의 어린이도 걸린다. 또 여자아이보다는 활동성이 많은 남자아이의 발병률이 약 2배 정도 높다.
가장 많은 감염경로는 감염된 사람의 대변 또는 침, 가래, 콧물과 같은 호흡기 분비물을 직간접적으로 접촉하는 것이다. 감염된 환자와 손을 잡거나, 환자가 만진 곳이나 물건 등을 만진 손으로 코나 눈, 입을 만질 때 전염될 수 있다. 잠복기는 3~7일 정도이며, 증세가 나타나기 전 1~2일 전부터 증세가 나타난 후 약 10일까지 전염력이 있다.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발열, 두통, 구토 등으로 감기와 매우 흡사한 증상을 보인다. 이 때문에 보호자들이 초기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데 구역, 구토 등 소화기 이상 증세가 동반되면 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발열로 인해 체온이 38~40도 정도로 올라가며 두통이 다른 발열 질환보다 심하다. 보통은 머리 앞쪽이나 눈 뒤쪽이 아픈 경우가 많다.
또, 목이 뻣뻣해지는 느낌이 들며 고개를 숙일 때 불편함을 느끼는 수막 자극 징후가 나타난다. 이 증상은 갑자기 시작되며 초기에는 증상이 가벼우므로 발견되지 않을 수도 있다. 이외에도 전신 무력감, 근육통, 식욕 부진, 어지럼증, 졸림, 복통, 설사 등의 일반적인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심각한 후유증이 남는 세균성 뇌수막염과 같은 질환도 초기 증상을 구분하기 어려워서 뇌수막염이 의심되면 반드시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뇌수막염 역시 손 씻기, 양치질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어린이집, 유치원 등의 단체 생활에서 높은 발병률을 보이는 만큼 식기나 컵 등은 돌려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물을 반드시 끓여 먹고 음식은 잘 익혀 먹도록 한다.
또, 아이들의 체온 유지에 신경을 써야 하는데 땀을 많이 흘렸거나, 물놀이 후에는 즉시 닦아주고 얇은 겉옷을 챙겨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한다. 급격한 실내·외 온도 차 역시 좋지 않으므로 실내 냉방기 사용은 25도 정도로 하고 환기를 자주 하는 것이 좋다.
을 예방하는 백신이나 치료제는 아직 개발되지 않은 실정이다. 그러므로 깨끗한 환경과 철저한 위생 관리가 사랑하는 자녀들의 건강을 지키는 최선의 예방법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
그랜드연합의원
부원장 신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