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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얼굴 파랗게 만드는 '토마토'

의사 얼굴 파랗게 만드는 '토마토'

by 운영자 2015.11.19

의사 얼굴 파랗게 만드는 ‘토마토’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의사 얼굴이 파랗게 된다”는 유럽 속담이 있다. 그만큼 토마토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건강에 좋은 식품이라는 뜻이다. 세계적인 장수촌으로 알려진 안데스 산맥의 빌카밤바(Vilcabamba) 사람들이 토마토를 많이 먹은 덕분에 장수를 누렸다고 전해 온다.

토마토가 건강식품으로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라이코펜’이라는 성분 때문이다. 토마토의 붉은색을 만드는 라이코펜은 노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배출시켜 젊음을 유지하도록 도와준다. 또한, 라이코펜은 남성의 전립선암·여성의 유방암 등 암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김지연 과장은 “토마토의 라이코펜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제로 뇌졸중의 원인인 혈전 형성을 막아준다”며 “더불어 토마토에 들어있는 루틴이라는 성분은 혈압을 내리는 역할을 해 고혈압 환자에게 좋다”고 말했다.

라이코펜은 알코올을 분해할 때 생기는 독소도 배출한다. 회식 전에 먹으면 과식을 막고, 회식 후에 먹으면 숙취 해소에 한몫을 한다. 이탈리아인들은 숙취 해소용으로 토마토를 듬뿍 올린 피자를 먹고, 서구에서는 토마토 주스에 보드카를 섞은 ‘블러디 메리’를 해장술로 마신다.

열량이 낮은 토마토는 다이어트에도 제격이다. 토마토 1개(200g)의 열량은 35kcal에 불과하고, 수분과 식이섬유가 많아 포만감을 준다. 이에 식사 전 토마토를 한 개 먹으면 식사량을 줄일 수 있으며, 소화도 돕고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빨간 토마토에는 라이코펜이 많이 들어 있으나 그냥 먹으면 체내 흡수율이 떨어지므로 열을 가해 조리해서 먹는 것이 좋다. 열을 가하면 라이코펜이 토마토 세포벽 밖으로 빠져나와 우리 몸에 잘 흡수된다. 예를 들면, 토마토소스에 들어 있는 라이코펜의 흡수율은 생토마토의 5배에 달한다. 토마토 수프, 토마토 샐러드, 토마토 피자 등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토마토 요리로 생생한 젊음을 유지해보자.

자료제공 한국건강관리협회
임수희 기자
leemsuhe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