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시작되면서 최근 다이어트에 성공한 연예인들이 많이 조명되고 있습니다. 과거와 다르게 어느 한 가지만 잘해서 살이 빠졌다는 경우는 드물고, 다양한 조건들이 중복되었을 때 효과가 나타나는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됩니다. 하지만 내용 중에 역시 가장 중요한 점은 식사내용이라 볼 수 있습니다. 얼마나 적게, 얼마나 덜 살이 찌는 음식을 먹는지가 다이어트의 가장 중요한 점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가 없습니다.

다이어트 중 체중감량이 잘 안되는 원인으로 나트륨이 많은 역할을 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여름철 땀을 많이 흘려 나트륨 섭취도 일정 부분 필요하지만, 과하게 섭취하면 수분 정체, 혈액순환 장애 등을 초래하게 됩니다.

우리가 하루 권장할 나트륨 섭취량은 2000mg, 하지만 국과 찌개를 즐겨 먹는 경우 나트륨의 섭취량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최근에 나온 보고에 의하면 야식이 살을 찌우기보다 야식으로 섭취하는 음식들이 대부분 짜고 맵고 자극적이기 때문에 살이 찐다는 보고가 나왔습니다. 실제로 많은 외국 논문들에서는 늦은 시간의 식사보다 염분에 의한 비만율이 높다는 원인발표가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반찬에 사용되는 장류와 조미료들이 다양하고, 끼니마다 올라오는 절인 음식과 국, 찌개로 인해 나트륨의 함량이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저희 한의원에서는 체중감량이 더딘 분들에게 간단히 1주일간 국, 찌개의 섭취를 금지해본 결과 체중이 1주일 만에 1~2kg 감량 되는 경우들이 많았으며, 염분 제한이 다이어트에 매우 효과적이었다는 결과들이 많았습니다.

국 찌개뿐만 아닌 우리가 즐겨 찾는 야식, 인스턴트 등의 음식에도 염분이 많습니다. 음식이 오랜 시간 상하지 않게 보존하기 위해 쓰이는 염분이 우리 몸에 그대로 들어오는 경우라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항상 신선하게 바로 조리된 음식 위주로 섭취하신다면 다이어트가 한결 빠르게 진행되실 겁니다.

짜게 드시는 경우 신장에 무리를 주게 되어 몸에도 부종이 생기고 피로가 쉽게 찾아오는 특징들이 있습니다. 안 그래도 더운 여름 몸이 쉽게 지치고 힘들 때 담백하게 소식하신다면 다이어트에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