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 챙기는 보신탕? 척추·관절엔…글쎄?
내 몸 챙기는 보신탕? 척추·관절엔…글쎄?
by 운영자 2014.07.08
연세바른병원이 2일 여름철 대표 음식과 척추 관절 건강의 상관관계 및 유발할 수 있는 관련 질환을 소개했다.
병원에 따르면 식습관은 건강과 밀접한 관련을 지닌다. 일 년 중 여름철은 더욱 그렇다.
여름에는 더위를 이기고 긴 밤을 보내기 위해 보양식과 야식, 시원한 맥주를 찾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 음식들은 척추 관절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기름진 보양식, 습할 때 습열 요통 유발?
무더운 여름에는 더위를 이기고 땀을 많이 흘려 소진된 기운을 돋우기 위해 보양식을 챙겨 먹지만 모든 사람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대표적인 보양식인 삼계탕은 따뜻한 성질의 닭고기와 인삼 등이 체내의 열을 발생한다. 여름철 보양식으로 즐겨 먹는 삼계탕, 곰탕, 추어탕 등은 대체로 기름진 편이라 자주 먹게 되면 소화 능력이 떨어지고 혈액 순환에 방해가 된다. 혈액순환이 정체되면 덥고 습한 여름 기운이 몸 안에 쌓인다. 즉 기름진 음식을 많이 섭취해 습열이 쌓이면 허리 주변이 화끈거리고 아픈 ‘습열 요통’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장마철과 무더위가 반복되는 여름철에는 날씨로 인해 습기와 열기가 몸 밖으로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해 기본적으로 습열이 쌓이는 환경이 조성된다.
여기에 기름진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엎친 데 덮친 격’이 되어 몸이 무겁게 느껴지고 열기로 인해 통증 부위에 화끈거림까지 느껴져 고통은 배가 된다.
연세바른병원 이용근 대표원장은 “여름철 습열 요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체력이 떨어질 때 기름진 보양식 대신 두부, 삶은 닭고기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과 과일, 채소를 통해 영양을 보충해야 한다”며 “혈액순환을 돕고 요통을 완화하기 위해 평소 허리를 꼿꼿하게 펴는 자세를 유지하고 등산, 수영 등 척추 주변 인대나 근육들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운동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나트륨 과다 섭취하는 야식, 뼈 건강 해친다
밤이 길어지는 여름에는 열대야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땀을 많이 흘려 체력이 떨어지는 경우도 많으므로 늦은 밤 자연스럽게 야식을 찾게 된다. 그러나 라면이나 족발, 치킨 등 야식으로 즐겨 먹게 되는 음식은 대부분 나트륨 함량이 높다.
관절이 약한 사람이라면 인스턴트 식품이나 짠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관절에 좋은 칼슘, 미네랄 등을 배출하고 비만을 유발해 관절과 척추에 무리를 준다.
평소 염분이 많고 열량이 높은 야식 섭취는 줄이고 오이, 사과, 바나나 등 칼륨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자주 먹는 것이 좋다. 특히 관절염 환자들의 경우 참치, 연어, 고등어와 같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등 푸른 생선과 마그네슘, 비타민B와 E, 섬유질이 많은 잡곡밥 섭취를 하면 관절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맥주 과하면 ‘통풍성관절염’ 걸릴 수 있어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 평소 술을 잘하지 못하는 사람도 시원한 맥주 한잔을 찾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과도한 맥주 음용은 ‘통풍성관절염’을 발생시킬 수 있어 주의를 요구한다.
통풍성관절염이란 관절이 붓고 통증을 동반하는 질환으로 체내 요산 농도가 올라감에 따라 요산 결정체가 축적되어 발생한다. 맥주 안에 든 ‘퓨린’이라는 물질은 체내에서 분해될 때 요산으로 바뀐다. 따라서 맥주를 많이 마시면 요산 수치가 올라가 급성 통증과 염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고 심할 경우 통풍성 관절염으로 이어진다.
통풍성관절염은 과도한 음주와 육류 섭취, 회식 자리가 잦은 30~40대 남성에게 많이 나타난다. 특히 대부분의 통풍 환자들이 비만인 경우가 많으므로 규칙적인 열량 제한을 통한 체중 관리가 필수적인 예방책이다.
연세바른병원 김주평 원장은 “술을 마신 후 엄지발가락이나 하지 관절이 퉁퉁 붓고 찌르는 듯한 극심한 통증을 느껴진다면 통풍성관절염을 의심해야 한다”며 “이 질환의 환자는 술 외에도 내장류, 고기 국물, 등푸른생선류 등을 피하고 하루에 10잔 이상의 물을 마시는 습관을 갖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뉴시스
병원에 따르면 식습관은 건강과 밀접한 관련을 지닌다. 일 년 중 여름철은 더욱 그렇다.
여름에는 더위를 이기고 긴 밤을 보내기 위해 보양식과 야식, 시원한 맥주를 찾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 음식들은 척추 관절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기름진 보양식, 습할 때 습열 요통 유발?
무더운 여름에는 더위를 이기고 땀을 많이 흘려 소진된 기운을 돋우기 위해 보양식을 챙겨 먹지만 모든 사람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대표적인 보양식인 삼계탕은 따뜻한 성질의 닭고기와 인삼 등이 체내의 열을 발생한다. 여름철 보양식으로 즐겨 먹는 삼계탕, 곰탕, 추어탕 등은 대체로 기름진 편이라 자주 먹게 되면 소화 능력이 떨어지고 혈액 순환에 방해가 된다. 혈액순환이 정체되면 덥고 습한 여름 기운이 몸 안에 쌓인다. 즉 기름진 음식을 많이 섭취해 습열이 쌓이면 허리 주변이 화끈거리고 아픈 ‘습열 요통’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장마철과 무더위가 반복되는 여름철에는 날씨로 인해 습기와 열기가 몸 밖으로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해 기본적으로 습열이 쌓이는 환경이 조성된다.
여기에 기름진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엎친 데 덮친 격’이 되어 몸이 무겁게 느껴지고 열기로 인해 통증 부위에 화끈거림까지 느껴져 고통은 배가 된다.
연세바른병원 이용근 대표원장은 “여름철 습열 요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체력이 떨어질 때 기름진 보양식 대신 두부, 삶은 닭고기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과 과일, 채소를 통해 영양을 보충해야 한다”며 “혈액순환을 돕고 요통을 완화하기 위해 평소 허리를 꼿꼿하게 펴는 자세를 유지하고 등산, 수영 등 척추 주변 인대나 근육들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운동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나트륨 과다 섭취하는 야식, 뼈 건강 해친다
밤이 길어지는 여름에는 열대야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땀을 많이 흘려 체력이 떨어지는 경우도 많으므로 늦은 밤 자연스럽게 야식을 찾게 된다. 그러나 라면이나 족발, 치킨 등 야식으로 즐겨 먹게 되는 음식은 대부분 나트륨 함량이 높다.
관절이 약한 사람이라면 인스턴트 식품이나 짠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관절에 좋은 칼슘, 미네랄 등을 배출하고 비만을 유발해 관절과 척추에 무리를 준다.
평소 염분이 많고 열량이 높은 야식 섭취는 줄이고 오이, 사과, 바나나 등 칼륨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자주 먹는 것이 좋다. 특히 관절염 환자들의 경우 참치, 연어, 고등어와 같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등 푸른 생선과 마그네슘, 비타민B와 E, 섬유질이 많은 잡곡밥 섭취를 하면 관절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맥주 과하면 ‘통풍성관절염’ 걸릴 수 있어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 평소 술을 잘하지 못하는 사람도 시원한 맥주 한잔을 찾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과도한 맥주 음용은 ‘통풍성관절염’을 발생시킬 수 있어 주의를 요구한다.
통풍성관절염이란 관절이 붓고 통증을 동반하는 질환으로 체내 요산 농도가 올라감에 따라 요산 결정체가 축적되어 발생한다. 맥주 안에 든 ‘퓨린’이라는 물질은 체내에서 분해될 때 요산으로 바뀐다. 따라서 맥주를 많이 마시면 요산 수치가 올라가 급성 통증과 염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고 심할 경우 통풍성 관절염으로 이어진다.
통풍성관절염은 과도한 음주와 육류 섭취, 회식 자리가 잦은 30~40대 남성에게 많이 나타난다. 특히 대부분의 통풍 환자들이 비만인 경우가 많으므로 규칙적인 열량 제한을 통한 체중 관리가 필수적인 예방책이다.
연세바른병원 김주평 원장은 “술을 마신 후 엄지발가락이나 하지 관절이 퉁퉁 붓고 찌르는 듯한 극심한 통증을 느껴진다면 통풍성관절염을 의심해야 한다”며 “이 질환의 환자는 술 외에도 내장류, 고기 국물, 등푸른생선류 등을 피하고 하루에 10잔 이상의 물을 마시는 습관을 갖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