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병’ 만병의 근원이 될 수 있다
‘치주병’ 만병의 근원이 될 수 있다
by 운영자 2015.06.04
성인병 중 많은 부분이 생활습관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규칙적인 식사와 적절한 영양을 섭취하면 오래 건강하게 살며, 삶의 질도 높다. 하지만 이가 부실하여 제대로 식사를 못 하고 적절하게 ○○○지 못한다고 해도 과연 그럴까?
대표적인 치과질환인 치주병이 우리 건강수명과 관계가 있다고 하면 많은 사람이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최근 국제당뇨병협회에서 당뇨병 환자들의 치과 치료 권고안이 나온 것을 보면 치주질환을 바라보는 의사들의 시각이 많이 변화하였음을 알 수 있다.
당뇨병은 대표적인 성인병으로, 이 병이 있는 경우 치주염이 더 잘생기고 치료를 해도 잘 낫지 않는다는 보고가 있다. 특히, 당뇨병에 걸린 환자들은 세균 침착이 더 잘 일어나 충치와 치주염 등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 또 당뇨병 환자의 경우 치주염 치료를 해도 치료에 대한 반응이 당뇨병에 걸리지 않은 사람보다 더디게 일어난다.
반대로 치주병은 당뇨를 악화시키기도 한다. 치주염 치료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당뇨 조절도 잘 안 될 수 있다. 이것에 대한 설명은 치주병을 일으키는 세균과 부산물에 의해 포도당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인슐린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한다는 설이 유력하다. 2형 당뇨병의 지속적인 고혈당은 헤모글로빈 A1c(HBA1c)농도를 높이는데 치주병의 중등도를 나타내는 치주낭 깊이가 5mm 이상인 사람의 비율은 이것에 비례해 증가하는 등의 여러 가지 근거가 있다.
인간의 치아 28개 모두에 5mm 이상의 중등도의 치주낭을 가진다고 가정할 경우 인체가 세균 덩어리(biofilm)와 접하는 표면적은 대략 72㎠ 에 이른다. 이것은 항상 일과성의 균혈증을 이루고 있는 셈이다. 세균이 혈류를 타고 이동하다 혈관벽을 손상시킬 수 있는데, 이때 형성된 혈전은 심혈관계질환을 일으킬 수도 있다.
또 치주염은 만성폐쇄성 폐질환이나, 2세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조산아 출산에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졌다. 이렇듯 치주병은 단지 구강내의 건강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몸 전체의 건강과 2세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따라서 가까운 치과에서 치주건강을 위해 주기적으로 내원하여 건강을 체크 받는 습관이 필요하다.
서울효치과
대표원장 김정훈
서울대학교 치의학박사
치주과전문의
대표적인 치과질환인 치주병이 우리 건강수명과 관계가 있다고 하면 많은 사람이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최근 국제당뇨병협회에서 당뇨병 환자들의 치과 치료 권고안이 나온 것을 보면 치주질환을 바라보는 의사들의 시각이 많이 변화하였음을 알 수 있다.
당뇨병은 대표적인 성인병으로, 이 병이 있는 경우 치주염이 더 잘생기고 치료를 해도 잘 낫지 않는다는 보고가 있다. 특히, 당뇨병에 걸린 환자들은 세균 침착이 더 잘 일어나 충치와 치주염 등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 또 당뇨병 환자의 경우 치주염 치료를 해도 치료에 대한 반응이 당뇨병에 걸리지 않은 사람보다 더디게 일어난다.
반대로 치주병은 당뇨를 악화시키기도 한다. 치주염 치료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당뇨 조절도 잘 안 될 수 있다. 이것에 대한 설명은 치주병을 일으키는 세균과 부산물에 의해 포도당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인슐린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한다는 설이 유력하다. 2형 당뇨병의 지속적인 고혈당은 헤모글로빈 A1c(HBA1c)농도를 높이는데 치주병의 중등도를 나타내는 치주낭 깊이가 5mm 이상인 사람의 비율은 이것에 비례해 증가하는 등의 여러 가지 근거가 있다.
인간의 치아 28개 모두에 5mm 이상의 중등도의 치주낭을 가진다고 가정할 경우 인체가 세균 덩어리(biofilm)와 접하는 표면적은 대략 72㎠ 에 이른다. 이것은 항상 일과성의 균혈증을 이루고 있는 셈이다. 세균이 혈류를 타고 이동하다 혈관벽을 손상시킬 수 있는데, 이때 형성된 혈전은 심혈관계질환을 일으킬 수도 있다.
또 치주염은 만성폐쇄성 폐질환이나, 2세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조산아 출산에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졌다. 이렇듯 치주병은 단지 구강내의 건강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몸 전체의 건강과 2세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따라서 가까운 치과에서 치주건강을 위해 주기적으로 내원하여 건강을 체크 받는 습관이 필요하다.
서울효치과
대표원장 김정훈
서울대학교 치의학박사
치주과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