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여긴 목 통증 알고보니 사경증
가볍게 여긴 목 통증 알고보니 사경증
by 운영자 2018.07.09
목 통증이 초래되는 원인으로는 경추(목)부위의 골관절염, 목 디스크나 경추뼈가 퇴행성으로 커져 경추신경을 누르는 것과 교통사고나 충격에 의해 목 관절이 앞뒤로 충격을 받는 편타성 손상이 초래되거나 류머티즘관절염, 뇌수막염 등의 경추부위 염증에 의한 경우가 있다. 그러나 위에서 언급한 원인이 아니면서 서서히 시작된 목 통증은 근긴장이상증의 한 형태인사경증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있다. 어떠한 경우에 사경증으로 진단이 되는지 함께 살펴보자.
사경증의 원인과 증상
사경증은 스트레스를 받거나 잠을 못 잔 경우, 혹은 흥분하는 경우 일시적으로 악화되며 근긴장이상증은 특이하게도 어떤 자세를 취하거나 머리 뒷부분을 벽에 대거나 손으로 얼굴 뺨 턱 이마부위를 만지면 일시적으로 증상이 호전되는 현상이 있다(감각속임수). 이 현상은 근긴장이상증을 진단하는 데 도움이 되는 소견이다. 근긴장이상증은 소수환자에게서는 일시적으로 없어지기도 하는데, 일반적으로 수일에서 수년 후에는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1% 정도의 극소수에서 완전히 증상이 없어지기도 한다.
경부 근긴장이상증이 진행된 경우에는 목 통증을 유발하는 일반적인 원인 중 척추관절염, 경부신경압박, 경추신경관 협착을 이차적으로 초래하기도 한다. 따라서 경부 근긴장이상증은 조기에 진단하고 적절히 치료해야 한다.
사경증의 다양한 양상과 진단
경부 근긴장이상증은 서서히 진행되고 통증이 잘 유발되며 목의 근육이 수축되는 부위에 따라 목의 모양이 달라져 턱이 한쪽 어깨 방향으로 돌아간다.
사경증(torticollis)이라 하며 턱이 가슴 쪽으로 기울어지는 경우 전경증(anterocollis), 귀가 어깨 쪽으로 기울어지는 경우는 측경증 혹은 외측기울증(laterocollis), 턱이 들리면서 목이 뒤로 기울어지는 경우를 후경증(retrocollis)이라 한다.
지금까지 목에 국한되는 경부 근긴장이상증(사경증)에 대해 설명을 하였지만 근긴장이상증으로 외래에 내원하는 환자를 살펴보면 이 밖에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목에 나타나는 사경증과 함께 눈꺼풀의 근긴장이 초래되어 눈꺼풀 수축으로 인해 눈꺼풀이 떨리고 심한 경우 수초 동안 눈이 감기는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있으며 손이나 팔에 근긴장이 초래되어 물건을 쥐고 있다가 떨어뜨리기도 한다. 또한 얼굴근육의 긴장도가 증가하면서 얼굴이 자주 찡그려지는 경우도 있고 걸을 때 발 모양이 꼬이거나 까치발로 걷는 경우도 근긴장이상증이다.
사경증의 진단과 치료
근긴장이상증의 진단은 근긴장이상증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가 문진과 진찰을 통해서 하며 뇌자기공명사진은 이차성 원인이 아닌 경우에는 정상소견을 보인다. 경부척수자기공명사진도 신경압박이나 이차성 원인이 아닌 경우에는 정상소견을 보인다.
치료로는 목에 대한 물리치료 및 통증 완화 치료가필요하며 약물치료, 보톡스 주사 치료, 수술 치료까지 환자의 증상에 따라 다양한 치료 방법을 시행한다. 보통 초기에 가벼운 증상을 보이는 환자에게는 약물과 보톡스 주사 치료를 시행한다. 하지만 대부분 환자의 경우 약물 치료나 보톡스 주사 치료에 대해서는 효과가 없거나 미미하고 반복적인 시술과 반복적인 주사 후에 발생하는 면역성 등의 제한점이 있다.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법은 수술적 치료로, 환자의 회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치료를 시도한다. 대표적인 수술법은 뇌심부자극술(DBS, deep brain stimulation)이다. 뇌의 특정 부위에 전기자극을 가하는 미세한 전극을 이식하고 환자의 증상을 조절하는 방법으로, 전문의와의 긴밀한 상의를 통해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이기영 기자 mod1600@hanmail.net
사경증의 원인과 증상
사경증은 스트레스를 받거나 잠을 못 잔 경우, 혹은 흥분하는 경우 일시적으로 악화되며 근긴장이상증은 특이하게도 어떤 자세를 취하거나 머리 뒷부분을 벽에 대거나 손으로 얼굴 뺨 턱 이마부위를 만지면 일시적으로 증상이 호전되는 현상이 있다(감각속임수). 이 현상은 근긴장이상증을 진단하는 데 도움이 되는 소견이다. 근긴장이상증은 소수환자에게서는 일시적으로 없어지기도 하는데, 일반적으로 수일에서 수년 후에는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1% 정도의 극소수에서 완전히 증상이 없어지기도 한다.
경부 근긴장이상증이 진행된 경우에는 목 통증을 유발하는 일반적인 원인 중 척추관절염, 경부신경압박, 경추신경관 협착을 이차적으로 초래하기도 한다. 따라서 경부 근긴장이상증은 조기에 진단하고 적절히 치료해야 한다.
사경증의 다양한 양상과 진단
경부 근긴장이상증은 서서히 진행되고 통증이 잘 유발되며 목의 근육이 수축되는 부위에 따라 목의 모양이 달라져 턱이 한쪽 어깨 방향으로 돌아간다.
사경증(torticollis)이라 하며 턱이 가슴 쪽으로 기울어지는 경우 전경증(anterocollis), 귀가 어깨 쪽으로 기울어지는 경우는 측경증 혹은 외측기울증(laterocollis), 턱이 들리면서 목이 뒤로 기울어지는 경우를 후경증(retrocollis)이라 한다.
지금까지 목에 국한되는 경부 근긴장이상증(사경증)에 대해 설명을 하였지만 근긴장이상증으로 외래에 내원하는 환자를 살펴보면 이 밖에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목에 나타나는 사경증과 함께 눈꺼풀의 근긴장이 초래되어 눈꺼풀 수축으로 인해 눈꺼풀이 떨리고 심한 경우 수초 동안 눈이 감기는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있으며 손이나 팔에 근긴장이 초래되어 물건을 쥐고 있다가 떨어뜨리기도 한다. 또한 얼굴근육의 긴장도가 증가하면서 얼굴이 자주 찡그려지는 경우도 있고 걸을 때 발 모양이 꼬이거나 까치발로 걷는 경우도 근긴장이상증이다.
사경증의 진단과 치료
근긴장이상증의 진단은 근긴장이상증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가 문진과 진찰을 통해서 하며 뇌자기공명사진은 이차성 원인이 아닌 경우에는 정상소견을 보인다. 경부척수자기공명사진도 신경압박이나 이차성 원인이 아닌 경우에는 정상소견을 보인다.
치료로는 목에 대한 물리치료 및 통증 완화 치료가필요하며 약물치료, 보톡스 주사 치료, 수술 치료까지 환자의 증상에 따라 다양한 치료 방법을 시행한다. 보통 초기에 가벼운 증상을 보이는 환자에게는 약물과 보톡스 주사 치료를 시행한다. 하지만 대부분 환자의 경우 약물 치료나 보톡스 주사 치료에 대해서는 효과가 없거나 미미하고 반복적인 시술과 반복적인 주사 후에 발생하는 면역성 등의 제한점이 있다.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법은 수술적 치료로, 환자의 회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치료를 시도한다. 대표적인 수술법은 뇌심부자극술(DBS, deep brain stimulation)이다. 뇌의 특정 부위에 전기자극을 가하는 미세한 전극을 이식하고 환자의 증상을 조절하는 방법으로, 전문의와의 긴밀한 상의를 통해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이기영 기자 mod16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