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미지

건강의료

건강의료

알고 이기는 병! 암에 대한 올바른 이해 1편

알고 이기는 병! 암에 대한 올바른 이해 1편

by 운영자 2018.06.05

100세 시대를 위협하는 암! 2016년 통계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는 암이 차지하고 있다. 평균 수명 생존 시 암 발병 확률은 남성 5명 중 2명, 여성 3명 중 1명으로 우리나라 사망자 4명 중 1명이 암으로 사망할 만큼 여전히 무서운 병인 것은 사실이다.

수치로만 본다면 두려운 마음이 당연하지만 달리 생각하면 100세 생존 시대 꾸준한 관리와 치료로 극복할 수 있는 질병이라는 이야기도 된다. 암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이를 통한 예방법과 치료의 과정을 안다면 건강한 삶을 지키는 기본 바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2주에 걸쳐 암에 대해 알아본다.

Q. 종양, 혹, 암 어떤 말이 맞을까?

병원에서 듣거나 주변에 암 환자가 있을 때 많은 분이 “종양이 생겼대, 혹이 있어서…. 암이래”라는 말들을 하게 되는데, 대부분 종양, 혹, 암과 같은 용어의 정확한 의미나 차이점을 모르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종양의 사전적 의미는 ‘조절할 수 없이 계속 진행되는 세포분열에 의한 조직의 새로운 증식 및 신생물’이다. 쉽게 말하자면 우리 몸속에서 새롭게 비정상적으로 자라난 덩어리라고 할 수 있다. 이 덩어리 즉 종양은 양성과 악성으로 나눌 수 있는데 양성 종양은 비교적 서서히 성장하며 신체 여러 부위에 확산, 전이하지 않고, 제거 및 치유시킬 수 있는 종양을 말한다. 특이한 경우를 제외하고 양성 종양에 의해 생명의 위협을 받지는 않는다. 이와 달리 악성 종양은 빠른 성장과 몸의 다른 부위로 파고드는 침윤, 퍼지는 확산, 전이로 생명을 위협한다. 이 악성 종양이 바로 암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혹은 엄밀히 의학적 용어는 아니며 비정상적인 체내의 덩어리를 일상적인 대화어로 사용하는 것이다.

Q. 암은 어떻게 알게 될까?

암의 초기 단계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증상의 특이점이 없기 때문에 다른 질환과의 구분도 어렵다. 암이 진행되면 점차 신체 주위 기관, 구조물, 혈관, 신경에 영향을 주고 그에 관련된 징후와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변비, 황달, 기침, 통증, 혈변, 빈혈, 객혈, 혈뇨 등의 증상이 생기고 반복되기도 한다. 또 암세포에서 만들어진 물질들에 의한 전신 증상인 체중감소, 발열, 피로, 전신쇠약, 식욕저하, 면역저하 등도 나타난다.

Q. 암의 진단은 어떻게 이뤄지나?

암의 확진은 암 조직에서 암세포를 진단하는 것으로 한다. 암세포의 확산, 전이 여부는 의사의 진찰, 조직 검사, 세포 검사, 내시경검사, 암표지자 검사, 영상진단 검사, 핵의학 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통해 종합적으로 판단하게 된다. 암세포가 퍼진 정도에 따라 암의 진행 단계와 치료 방법이 결정된다.

암의 진행 단계를 표시하는 방법은 암의 종류에 따라 다양하게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TNM법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 T(Tumor 종양)는 암이 발생한 부위에서 암의 크기와 침윤 정도를, N(Node, 림프절)은 주위 림프절로 얼마나 퍼졌는지를, M(Metastasis, 전이)은 몸의 다른 장기로 암이 퍼졌는지 여부를 의미한다. 여러 검사와 TNM법 등을 통해 암의 병기를 1기, 2기, 3기, 4기로 간단히 요약하게 되며 치료 방법이 결정된다. 일반적으로 조기암, 진행암, 말기암이란 분류는 치료 후 결과의 개념까지 포함해서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