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미지

건강의료

건강의료

비만을 부르는 야식 증후군

비만을 부르는 야식 증후군

by 운영자 2018.01.18

다이어트를 진행하면서 많은 환자분들이 야식을 참지 못하고 다이어트를 실패하는 경우들이 많았습니다. 야식을 드시는 것이 문제 되지는 않지만 어떤 음식으로 먹었는지가 더 문제 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대부분 야식으로 찾는 음식들은 고칼로리, 고염분 음식이 많기에 그 유혹을 못 참고 다이어트에 실패하게 되는 경우들이 대반사입니다. 그러므로 야식 습관을 없애고 야식의 원인을 재확인 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야식 증후군’(Night Eating Syndrome) 이란 낮 동안의 식욕 감퇴, 저녁의 과식, 그리고 불면증의 세 가지 증상으로 이루어지는 질환으로 1955년 스턴커드(Stunkard) 박사에 의하여 처음 발표된 증상입니다. 대개의 경우, 아침을 거르거나 적은 양을 먹고, 점심은 대충 때우고, 하루 섭취열량의 대부분을 저녁식사와 식사 후에 늦은 저녁에 고탄수화물 간식(떡볶이, 빵, 과자, 피자 등)을 섭취하는 경향을 보이게 됩니다.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대개의 경우 우울증이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더욱 증가하는 경향이 있고, 실제로 야식증후군 환자의 혈중 스트레스호르몬 수치가 의미 있게 증가되어 있다는 연구결과도 보고된 바 있습니다. 어쩌면 비만은 현대인이 많이 받는 스트레스에 대한 우리 몸의 보상일 수 있습니다. 때문에 비만에서 탈피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먹는 것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푸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만환자 중 10명 중 1명은 야식증후군에 해당되며 이외에도 야식을 먹고 소화가 되지 않은 상태로 잠자리에 들기 때문에 비만은 물론, 역류성 식도염, 기능성 위장장애 등 소화기 질환이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야식 증후군의 극복을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 역시 규칙적인 생활습관입니다. 밤에 일찍 취침하는 습관이 기본이며, 낮에 충분한 음식섭취를 하고, 될 수 있으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운동이나 명상 등을 통해서 심리적 안정을 취하여 야간의 음식 섭취를 제한해야 합니다. 이러한 노력으로도 치료가 어려운 경우나, 우울증 등의 증상이 병행된 경우에는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바람직한 해결법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