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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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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알레르기성 비염

가을철 알레르기성 비염

by 운영자 2017.09.15

환절기가 시작되고 나서 비염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특히 춘천의 지역적 특성상 습한 기운이 한기를 만나 코를 더 자극하기에 코막힘 또는 결막, 점막 등의 염증으로 나타납니다. 따라서 춘천으로 이사 오신 분들 중에는 전에 비염증상이 전혀 없다가 이사하면서 발생한 비염환자 분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이 시작되면 두통과 어지럼증 등이 동반되면서 코점막이 약해져 비출혈과 같은 증상을 일으키게 됩니다. 더구나 알레르기성 비염에 걸리면 감기도 쉽게 찾아오고 비염증상 또한 점점 심해져 악순환이 이어집니다. 이러한 경우 지금 당장의 증상보다 근본적인 비염을 치료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한방에서는 알레르기성 비염을 단순히 코에 국한된 질환이 아니라, 오장육부의 균형이 틀어지면서 특정 장기의 면역력 저하로 비염이 나타나고 호흡기 전반적으로 기가 약해졌다고 봅니다. 따라서 개인의 체질적인 불균형을 잡아준다면, 비염의 증상 소실 뿐 아닌 전반적인 호흡기 상태도 좋아지는 1석 2조의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동의보감에 보면 “몸을 차갑게 하고, 찬 것을 자주 마시면 폐가 상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비염이 있는 분들에 특징 중 코가 답답하여 찬 음식, 찬바람을 찾고, 잘 때도 찬 곳을 찾아 돌아다니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그만큼 폐가 상한 경우라 볼 수 있으며, 점점 더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일교차가 심한 요즘, 폐에 한기가 더 쉽게 찾아오면서 호흡기 전제적으로 냉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비염을 있으신 분들은 아침에 찬 기운을 피하고, 따듯한 음료를 아침 일찍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잘 때 머리는 창가와 멀리 하며, 코가 답답한 경우 코 안을 자주 세정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아침, 저녁으로 세안을 하면서 콧속도 씻어준다면 심해지는 증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비염은 한방에서 가벼운 경우 침과 물리치료를 통해 해소할 수 있지만 심한 경우 한약 또는 시럽과 같은 약을 통해 근본 치료가 가능한 질환입니다. 오랜 기간 비염으로 불편하셨다면 환절기가 더 심해지기 전에 치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