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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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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피 너무 자주 흘러요

코피 너무 자주 흘러요

by 운영자 2017.09.07

날씨가 건조한 요즘이면 엄마 손에 이끌려 온 코 출혈(코피) 환자 아이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코피의 경우 비점막이 약해서 발생하는 경우도 하지만,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잦은 감기로 인하여 코 출혈이 더 쉽게 발생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3대 증상은 코막힘, 재채기, 콧물이라 할 수 있지만, 이 외에도 코피가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비염의 경우 코 점막이 붓고 염증으로 얇을 대로 얇아진 점막은 작은 충격에도 찢어지거나 터지기 쉽습니다. 감기에 자주 걸리는 아이들 또한 마찬가지로 점막의 면역력이 약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비염과 감기는 서로 뗄 수 없는 관계로 비염이 있는 경우 감기도 쉽게 오고 오래가는 편이기에 악순환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경우 무조건 보약을 복용하는 것 보다는 알레르기성 비염을 치료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한방에서는 코를 담당하는 곳은 폐이며, 폐에 주로 열이 발생되어 염증이 유발되거나 폐 기운이 허약해져 만성비염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염으로 인한 코 출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알레르기성 비염에 준해서 규칙적인 생활이 필요합니다. 유산소 운동을 하게 되면 심폐기능이 강화되고 순환이 촉진되면서 분비물이 쉽게 빠지게 되고 기온변화에 적응력이 생기게 됩니다. 음식에서는 인스턴트 음식을 피하고 가급적 신선한 채소를 많이 섭취해야 합니다. 집에서는 먼지와의 접촉을 피하고 외출 시에는 차가운 공기의 직접적인 접촉을 피하는 것으로도 알레르기성 비염의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효과가 있는 한약재로는 유근피, 죽염, 감초 등이 있으며, 적절한 기구를 사용하여 식염수를 코로 흡입하게 하였다가 빼내서 코 안을 세정하고 소염시킴으로써 비염의 증상을 완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쌀쌀해진 날씨로 인해 비염이 시작되거나 가장 심해지기도 합니다.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미리 호흡기에 대한 보강을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