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찾아온 영유아 유행병, 수족구
일찍 찾아온 영유아 유행병, 수족구
by 운영자 2017.06.27
때 이른 더위로 여름철 감염병인 수족구병이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조사에 따르면 5월 말 수족구병 환자가 1,000명 당 3.1명으로, 2주 전 1.4명에서 배 이상 늘어났으며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의 97%가 만 6세 미만의 영유아인만큼 영유아를 둔 가정이나 보호 기관에서는 각별한 주의와 관찰이 필요한 때이다.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서 발병하는 대표적인 영유아 감염병으로 보통 봄부터 시작해 여름철, 가을철에 유행한다. 수족구병이라는 이름처럼 손과 발, 입안에 물집이 생기는 질환이다. 전염력이 강해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등 집단생활을 하는 경우 빠른 시간 내 확산된다. 발열이나 수포 외에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면역 체계가 덜 발달한 영유아들은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병의 전염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와 직접 접촉하거나 환자의 대변, 침, 가래, 콧물, 물집의 진물 등을 통해 일어난다. 전염되면 3~7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발병한 후 2~3일 동안 증상이 심해지고 3~4일 후부터 호전되기 시작한다. 잠복기에도 전염성이 있고 발병 전까지 뚜렷한 증상이 없어 감염된 아이들이 모르고 등원하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에서 전염되는 경우가 많다.
증상은 수포성 발진이 손과 발에 3~7mm 크기로 나타나는데 발보다는 손에 더 흔히 발생한다. 심하면 무릎, 엉덩이와 사타구니에도 생길 수 있다. 입안이 빨갛게 붓고 혀와 볼 점막, 인후두, 잇몸과 입술에 수포가 나타나기도 한다. 보통 일주일 정도 지나면 호전된다.
발열, 두통과 함께 설사, 구토 등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물을 삼키거나 음식을 먹기가 어려워 탈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치료를 하면 대체로 별 탈 없이 낫지만, 간혹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한 수족구병일 경우 뇌수막염과 뇌염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만약 39도 이상의 고열이 있거나 38도 이상의 열이 48시간 이상 지속될 때, 몸이 축 처지거나 팔다리가 늘어질 때, 경련이나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이면 뇌수막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전염력이 강한 수족구병의 특성상 아이가 병에 걸리면 가정의 부모나 보호 기관의 보호자들이 가장 먼저 궁금해 하는 것은 아이의 격리 여부와 유치원, 어린이집 등의 등원 시기를 들 수 있다.
먼저 병이 걸린 것이 확실하다면 빨리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고 주요 증상이 사라져 의사로부터 다 나았다는 소견을 받을 때까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보내지 않도록 한다. 또 집에서 아이와 함께 있는 경우 환기를 자주하고 아이들이 자주 사용하는 물건과 장소를 깨끗하게 관리해야 한다. 아이가 사용한 물건은 가능한 한 소독을 하고 다른 사람이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아이가 기침을 할 때는 코와 입을 가리고 사람이 없는 쪽으로 하도록 한다. 부모나 보호자의 경우 병에 걸린 아이를 만졌거나 영아의 기저귀를 갈 경우 꼭 손을 씻어야 전염을 줄일 수 있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도 한 아이가 발병했다면 다른 아이들의 상태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역시 실내 환경의 청결 유지와 개인위생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환자에게 무엇을 어떻게 먹여야 하는지도 궁금해 하는 사항이다. 우선 입안이 헐어 음식을 먹기가 어려운 아이들이 탈수가 되지 않도록 물을 자주 먹이도록 한다. 아이가 설사만 하지 않는다면 아이스크림이나 밀크쉐이크 등 찬 음식을 적당량 먹여도 좋다. 이것은 탈수 예방과 입안의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삼키기 쉬운 죽이나 담백한 음식을 먹이는 것이 좋다. 과일 주스도 좋은데 신 맛이 나는 오렌지 주스 등은 피한다.
영아의 경우 젖병으로 먹이면 젖꼭지가 입안의 헌 곳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컵이나 숟가락을 이용한다. 그 밖에 목욕은 크게 상관이 없지만 아이가 열이 심하거나 힘들어하면 하지 않아도 된다. 만약 아이가 여러 시간 소변을 보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수족구병에 걸린 아이를 지켜보는 부모의 마음은 말 그대로 까만 숯덩이가 된다. 말도 못하는 아이가 먹지도 못하고 나을 때까지 힘들어하는 시간을 보내야하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수족구병은 아직 예방 백신이 없고 한 번 걸렸다고 다시 걸리지 않는 것도 아니다. 또 면역력이 약한 성인도 걸릴 수 있다.
수족구병 예방 역시 평소 철저한 개인위생이 중요하다. 그 중 제일 손쉬운 방법은 손씻기라고 할 수 있다. 좋은 습관 하나가 아이와 가족 모두 건강한 여름을 보내는 비법이 될 것이다.
환자의 97%가 만 6세 미만의 영유아인만큼 영유아를 둔 가정이나 보호 기관에서는 각별한 주의와 관찰이 필요한 때이다.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서 발병하는 대표적인 영유아 감염병으로 보통 봄부터 시작해 여름철, 가을철에 유행한다. 수족구병이라는 이름처럼 손과 발, 입안에 물집이 생기는 질환이다. 전염력이 강해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등 집단생활을 하는 경우 빠른 시간 내 확산된다. 발열이나 수포 외에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면역 체계가 덜 발달한 영유아들은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병의 전염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와 직접 접촉하거나 환자의 대변, 침, 가래, 콧물, 물집의 진물 등을 통해 일어난다. 전염되면 3~7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발병한 후 2~3일 동안 증상이 심해지고 3~4일 후부터 호전되기 시작한다. 잠복기에도 전염성이 있고 발병 전까지 뚜렷한 증상이 없어 감염된 아이들이 모르고 등원하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에서 전염되는 경우가 많다.
증상은 수포성 발진이 손과 발에 3~7mm 크기로 나타나는데 발보다는 손에 더 흔히 발생한다. 심하면 무릎, 엉덩이와 사타구니에도 생길 수 있다. 입안이 빨갛게 붓고 혀와 볼 점막, 인후두, 잇몸과 입술에 수포가 나타나기도 한다. 보통 일주일 정도 지나면 호전된다.
발열, 두통과 함께 설사, 구토 등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물을 삼키거나 음식을 먹기가 어려워 탈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치료를 하면 대체로 별 탈 없이 낫지만, 간혹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한 수족구병일 경우 뇌수막염과 뇌염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만약 39도 이상의 고열이 있거나 38도 이상의 열이 48시간 이상 지속될 때, 몸이 축 처지거나 팔다리가 늘어질 때, 경련이나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이면 뇌수막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전염력이 강한 수족구병의 특성상 아이가 병에 걸리면 가정의 부모나 보호 기관의 보호자들이 가장 먼저 궁금해 하는 것은 아이의 격리 여부와 유치원, 어린이집 등의 등원 시기를 들 수 있다.
먼저 병이 걸린 것이 확실하다면 빨리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고 주요 증상이 사라져 의사로부터 다 나았다는 소견을 받을 때까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보내지 않도록 한다. 또 집에서 아이와 함께 있는 경우 환기를 자주하고 아이들이 자주 사용하는 물건과 장소를 깨끗하게 관리해야 한다. 아이가 사용한 물건은 가능한 한 소독을 하고 다른 사람이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아이가 기침을 할 때는 코와 입을 가리고 사람이 없는 쪽으로 하도록 한다. 부모나 보호자의 경우 병에 걸린 아이를 만졌거나 영아의 기저귀를 갈 경우 꼭 손을 씻어야 전염을 줄일 수 있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도 한 아이가 발병했다면 다른 아이들의 상태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역시 실내 환경의 청결 유지와 개인위생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환자에게 무엇을 어떻게 먹여야 하는지도 궁금해 하는 사항이다. 우선 입안이 헐어 음식을 먹기가 어려운 아이들이 탈수가 되지 않도록 물을 자주 먹이도록 한다. 아이가 설사만 하지 않는다면 아이스크림이나 밀크쉐이크 등 찬 음식을 적당량 먹여도 좋다. 이것은 탈수 예방과 입안의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삼키기 쉬운 죽이나 담백한 음식을 먹이는 것이 좋다. 과일 주스도 좋은데 신 맛이 나는 오렌지 주스 등은 피한다.
영아의 경우 젖병으로 먹이면 젖꼭지가 입안의 헌 곳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컵이나 숟가락을 이용한다. 그 밖에 목욕은 크게 상관이 없지만 아이가 열이 심하거나 힘들어하면 하지 않아도 된다. 만약 아이가 여러 시간 소변을 보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수족구병에 걸린 아이를 지켜보는 부모의 마음은 말 그대로 까만 숯덩이가 된다. 말도 못하는 아이가 먹지도 못하고 나을 때까지 힘들어하는 시간을 보내야하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수족구병은 아직 예방 백신이 없고 한 번 걸렸다고 다시 걸리지 않는 것도 아니다. 또 면역력이 약한 성인도 걸릴 수 있다.
수족구병 예방 역시 평소 철저한 개인위생이 중요하다. 그 중 제일 손쉬운 방법은 손씻기라고 할 수 있다. 좋은 습관 하나가 아이와 가족 모두 건강한 여름을 보내는 비법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