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사회생활이 복잡해지면서 두뇌 활동이 많아졌습니다. 원만한 업무 처리를 위해 고도의 집중이 필요할 떄가 있습니다. 이때 집중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많은데 특히 피부의 가려움증은 가장 큰 요소 중의 하나입니다. 가려움이 심한 질환에 걸린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괴로움과 함께 정신집중도 어렵다는 것을 느꼈을 것입니다.

가려움증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흔히 알레르기 때문인 과민 반응에 의한 것들이 많습니다. 크게 ‘먹은 것과 관련되는 것’과 ‘접촉한 것과 관련되는 것’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감기약을 먹고 혹은 복숭아나 옻닭을 먹고 두드러기가 났다거나 하는 것은 먹은 것과 관련된 것입니다. 흔히 식중독이라고 하지만 식중독은 음식 자체가 부패하거나 오염된 것, 즉 음식에 균이 있어서 그 음식을 먹는 사람 대부분에서 복통이나 설사가 함께 나타나게 됩니다. 먹은 것에 의하여 두드러기 등이 생기는 것은 그 음식이나 약이 나하고 맞지 않는 것으로 다른 사람들은 보통 아무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것을 음식 알레르기 또는 약물 알레르기라고 합니다.

접촉한 것과 관련된 것은 국소적인 부위에 국한되어 작은 반점이나 부푼 결절로 나타나며 야외에서 풀에 스치고 벌레 물린 곳, 화장품 바른 후 또 새로 옷을 사 입은 후에 발생합니다. 알레르기 외에 당뇨, 황달, 갑상선 질환, 감염성 질환 또한 가려움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이런 질환에 걸려 있다면 정확한 원인을 찾아서 치료해야 합니다.

다음과 같은 방법들이 가려움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첫째, 긁지 않습니다. 긁는 것은 피부에 손상을 줘 가려움이 더하게 됩니다. 둘째, 뜨거운 물이 아닌 미지근한 물로 샤워합니다. 비누는 향기가 없는 것을 사용하고, 사용 후에는 깨끗이 씻어 냅니다. 셋째,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목욕 후에는 보습제를 바라줍니다. 넷째, 자극받은 부위는 얼음물 찜질을 합니다. 다섯째, 덥고 습한 곳은 피합니다. 옷이나 이불은 헐렁하고 가볍고 자극적이지 않아야 하며 면 종류가 가장 좋습니다. 여섯째, 모직이나 따끔거리는 실내 장식 용품의 접촉을 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