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한 해의 절반이 지나 하반기가 됐습니다. 예년의 경우 많은 야외활동으로 지치는 시기이지만, 올해는 메르스의 여파로 외출이 꺼려집니다. 이럴 때일수록 개인의 면역력이 중요한 시기입니다. 면역력을 높이려면 규칙적인 식사와 수면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또한 내 몸에 쌓여있는 독소, 담, 어혈 등의 노폐물을 제거하는 것이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늘리고 면역력을 높이는 지름길입니다.

비만과 피로의 관계

한방에서는 비만의 원인을 오랫동안 쌓인 담, 수음, 어혈, 적취 등으로 체중증가의 악순환이 이뤄진다고 보고 있습니다. 과도하게 쌓인 지방은 심혈관질환, 호흡기질환, 고혈압, 당뇨뿐만 아니라 자신감 상실, 우울증 등 정신질환에도 영향을 미쳐 궁극적으로 심신 양면의 피로를 유발하게 됩니다.

대부분 저녁마다 몸이 붓는 경우 온종일 업무로 인해 앉거나 서 있어 나타난 붓기이지만 피곤이 풀려야 할 아침에도 몸이 부어 있고 피곤이 풀리지 않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만큼 체내의 신진대사 리듬을 잃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지방 2kg만 줄여도 피로감이 많이 소실될 뿐만 아니라 위와 같은 각종 성인병의 발생률도 많이 줄어들게 됩니다.

비만처럼 체내의 지방이 과잉되어 생긴 질환은 불필요한 체지방, 노폐물을 제거하고 독소를 배출시켜주는 것만으로도 각종 질환의 증상이 개선됩니다.

한방에서 노폐물의 대표적인 담, 어혈은 순환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으면서 나타나며 이러한 물질은 악순환으로 점점 더 몸에 쌓여 피곤함과 면역력 저하를 초래하게 됩니다. 조금만 살이 쪄도 어깨에 담이 결리고, 생리불순의 원인이 담과, 어혈 증상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한방의 비만 치료법

1. 체질적 특성을 고려해 한약 처방: 물리치료로 닿지 않은 내장지방을 효율적으로 분해, 배출 및 체내 독소 제거

2. 지방분해침을 통해 부분 비만 해결: 체중감량으로 빠지지 않는 아랫배, 허벅지, 팔뚝 등 부분 비만 해결 및 자신감 상승

3. 신체기능의 향상을 위한 뜸 치료: 따뜻한 뜸의 기운으로 체내의 신진대사를 높여 혈액순환 촉진 및 지방대사능력 증진

4. 식습관 교정요법: 음주, 과식, 폭식, 야식 등의 불규칙한 식습관을 개선, 교정

5. 규칙적인 운동처방: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고 지방소모 잘되는 운동지도 및 스트레스 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