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인 위생관리를 통한 질병 예방이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외출 후 귀가 시 손발을 깨끗이 씻는 것이 중요하며, 되도록 많은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밤낮의 기온 차가 아직 심한 시기이기에 밤에 체온이 너무 떨어지지 않게 실내온도를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해열을 하며 비타민과 영양섭취를 골고루 해 체력이 떨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민간요법도 감기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일반적으로 감기에 걸렸을 때 배즙이나 꿀차 등의 음식을 이용한 방법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에 나름대로 전해져 온 방법을 전합니다.

일반적으로 감기에 걸려 병원에 가면 자주 듣는 말이 있습니다. “물을 많이 마시고, 잘 쉬라”는 것인데, 실제로 중국에서는 “몸이 좋지 않을 때는 뜨거운 물(차)을 마셔라”는 말을 일상의 신조처럼 여기고 있습니다. 같은 중화권이라 할지라도 홍콩에서는 ‘생강에 흑설탕’을 넣고 차를 우려 마시며, 대만의 경우 ‘생강차’나 ‘설탕을 넣은 국화차’를 즐겨 마시고, 열이 날 경우는 순수 과즙을 마시거나 뜨거운 아몬드 수프를 즐겨 먹는다고 합니다.

미국의 경우는 감기의 해결책을 ‘과즙 섭취’에서 찾고 특히 오렌지 주스를 많이 마시는데, 이는 오렌지에 많은 비타민C와 수분을 섭취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또한, 뜨거운 욕조에 몸을 담그거나 수면을 취합니다. 습도를 약간 높게 해 쉬는 것이 일반적이며, 간혹 양말을 신은 채 자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같은 북미 대륙이라도 캐나다인들은 좀 더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는데, 감기에 걸린 경우 가래를 줄이기 위해 우유, 요구르트, 치즈 등을 평소보다 줄이고 오렌지주스, 치킨 수프, 뜨거운 페퍼민트차를 많이 마신다고 합니다.

남반구의 호주는 ‘벌꿀을 넣은 뜨거운 레몬차’를 마시거나 ‘유칼립투스 잎’을 뜨거운 수건으로 감아 가슴 위를 마사지해 호흡을 편안하게 하기도 하며 코감기에 걸렸을 때는 코에도 이런 방법을 사용합니다.

이렇게 여러 나라의 감기에 대한 일상 요법을 알아봤습니다. 각국의 공통점은 수분 섭취를 늘리고 충분한 휴식이므로 이렇게 하는 것이 감기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