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 비만의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대표적인 것이 임신 중 체중증가, 산후 활동량 감소, 산후 우울증, 모유 수유 기피현상 등으로 볼 수 있습니다. 모유 수유는 아이에게 정서적으로 좋은 영향을 주는 방법인 동시에 허벅지와 배 등에 축적된 지방을 소모하게 해 주는 좋은 방법입니다.

모유 수유를 위해 필요한 열량은 약 700~800㎉로 이 중 300㎉ 정도가 산모의 몸에 축적된 지방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따라서 모유 수유를 하게 되면 300㎉ 이상의 지방을 소모할 수 있어 산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일종의 치료법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산후 몸조리를 우선으로 해야 하지만, 산후 조리를 핑계로 좋은 음식만 많이 먹고 기초 운동도 안 할 정도로 누워만 있으면 출산 후에도 체중은 빠지지 않고 오히려 늘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생활은 원활한 기혈 운행을 방해하게 되므로 적절한 걷기 등의 운동이 산후 비만 방지에도 도움이 됩니다.

이런 이치로 일정 기간 모유 수유를 통해 정상 체중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에서 다시 임신하게 될 경우 산후 비만이 올 확률이 높아집니다. 또한, 약해진 몸이 제대로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임신은 몸에 많은 무리를 주게 됩니다. 건강을 위해서라도 충분한 몸조리와 정상 체중 회복 이후에 임신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모유 수유를 통한 아이와의 밀착 관계는 산후 우울증 치료에도 도움이 됩니다.

모유 수유를 이유로 많은 어머님이 한약 처방을 꺼리는 경우에는 유기농 한약재를 이용한 처방과 한약을 발효, 증류해 더 안전하게 투여하는 수단을 취하게 됩니다. 출산 후에는 어혈을 푸는 한약을 5~7일 정도 복용해 부종을 제거하고, 산후 체력 보강을 위한 한약을 10일~2주일 정도 복용하게 됩니다.

산후 다이어트 검사를 통해 가성능이 높은 경우에는 과다한 체지방을 줄이고자 하는 점을 고려해 오히려 섭취열량을 제한하는 식사를 시작하면서 한방치료를 병행하면 산후 비만 치료가 가능하게 되는 것입니다. 모유 수유를 하는 산모는 몸의 회복도 빠르고 출산 후유증도 적습니다. 몸의 회복이 빠르다는 것은 그만큼 다이어트에 성공할 확률도 높아진다는 얘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