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와 거식증
다이어트와 거식증
by 운영자 2015.03.19
최근 다이어트를 하며 식이조절을 하는 데 있어서 무조건 적게 또는 금식으로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사람들은 많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렇게 극단적인 식사법이 초래하는 가장 큰 부작용은 식도염, 거식증에 대한 증상입니다.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식도의 예민함을 가중해 조금만 음식이 들어와도 헛구역질, 또는 구토등의 증상을 유발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러한 거식증에 대한 증상을 없애기 위해서는 반드시 규칙적인 식사와 천천히 식사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 다이어트를 하면 식사를 줄여서 하루에 1끼, 또는 2끼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살을 빼려면 하루에 식사를 몇 번 하는 것이 좋을까요? 적게 그리고 자주 먹는 것이 혈당 유지에 좋으며 불필요하게 과식하는 것을 방지한다는 장점이 있다는 견해가 있었지만, 최근 미국 미주리 대학의 연구팀은 세 끼를 먹는 것이 제일 낫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식사 횟수가 혈당량과 혈중지질 수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비만인 여성들을 대상으로 관찰했으며, 그 결과 소량의 식사를 자주 한 여성들보다 식사 횟수를 하루 3번으로 맞춘 여성들의 혈중지질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주리 대학의 헤덴 연구원은 “식사를 조금씩 자주 하는 것보다 식사 횟수를 줄이면서 많이 먹는 것이 더 낫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3끼 식사의 기원이 어디에서부터 시작됐는지는 알 수 없지만. 사실상 전 세계가 3끼 위주의 식사를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소식을 하는 분 중 많은 분이 아침을 거르고 아침 겸 점심으로 식사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아침을 거르는 이유를 물어보면 대부분 늦게 일어나서 시간이 없다는 이유와 입맛이 없다는 이유를 댑니다. 하지만 아점을 드시는 분들은 대부분 점심과 저녁 사이에 간식 시간을 한 번 더 갖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결국, 우리 몸은 필연적으로 3끼 식사를 찾는 습성을 갖고 있으며 그것이 충족되지 못했을 때는 결국 또 다른 방식으로 음식을 섭취하려는 본능을 갖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 몸은 공복으로 인한 혈당 저하를 위기로 판단해 또 다시 찾아올지 모르는 위기를 대비하기 위해 더 많은 당분과 더 높은 열량의 음식을 찾게 되고, 일단 들어온 음식은 밖으로 내보내지 않고 비축하려 합니다.
이러한 욕구가 결국 남은 에너지로 우리 몸에 쌓여 비만을 초래하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소식 또는 의도적인 2끼의 식사 속에서는 우리 몸의 욕구를 이기지 못하고 작지만, 더 기름지고 달콤한 음식을 찾게 됩니다. 이러한 잘못된 습관을 악순환으로만 이어져 결국 몸은 더 허약해지고 나쁜 지방만 쌓이게 됩니다.
최근 많은 다이어트 치료를 하는 곳에서는 3끼 식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식사는 되도록 나에게 맞는 양의 식사를 하고 그 외의 시간에는 금식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규칙적인 식사는 우리의 소화기에도 부담을 주지 않고 건강한 식습관을 만들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