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다이어트들이 우리 사회에 출현되고 있지만 아직도 다이어트는 풀리지 않는 숙제로 남아 있으며, 그중 성공한 다이어트에도 많은 단점들이 노출되고 있습니다. 그중 가장 많이 거론되는 점은 바로 요요현상입니다.

지금은 다이어트를 위해 굶고, 금식하고, 단백질만 섭취하고, 운동하며 노력하지만 이때가 지나면 다시 요요현상이 나타나 다이어트에 낙담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점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고자합니다.

보통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은 밥을 굶고 운동으로 빼려고 합니다. 어느 정도 식사량을 줄일 필요는 있지만 기초대사를 유지할 수 없을 정도로 무리하게 줄이면 당연히 우리의 몸은 이상 신호를 보내게 되고 몸의 건강은 악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몸은 단식으로 체내 음식량이 줄면 기초 대사를 유지하기 위해 장 흡수율을 높입니다. 마치 수입이 적으면 저축을 하려 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때문에 문제는 항상 다이어트를 어느 정도 한 후 일상생활로 돌아갔을 때입니다. 불규칙한 식사에 식사량이 늘면 우리 몸은 장 흡수율이 높았던 상태를 기억해 무조건 축적하려고 합니다.

다이어트는 우리의 몸을 더 피로하게 만들고, 스트레스와 긴장도를 높이는 과정이고 요요현상은 반대로 기존에 받은 스트레스와 피로도를 다시 회복하기 위한 보상작용입니다.

이러한 요요현상을 피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다이어트 기간 중에 받는 스트레스와 긴장도를 줄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이어트와 수면에 대한 연관성에서는 최근 수면 부족으로 인해 렙틴이라는 식욕억제 호르몬이 부족해지고 체중증가가 쉬워지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다이어트 기간일수록 충분한 수면, 적당한 여가활동 등을 즐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가능하다면 무리하게 단식·편식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3끼를 꼭 식사하며 주식을 밥으로 식사하는 것이 무엇보다 좋습니다. 밥으로 하는 다이어트에 경우 다이어트로 허해진 체력에 ‘영양’을 보충해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초대사를 장기적으로 유지해 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쌀밥 또는 현미밥에 경우 에너지원인 혈당이 서서히 소모되고 오래 유지되는 특징이 있어 빵이나 밀가루 등 음식에 비해 혈당이 오래 유지되어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에게 효과적인 한 끼 식사가 될 수 있습니다.

그 증거로 미국 듀크대에서는 남녀 546명을 대상으로 “쌀 다이어트”로 4주간 시행한 결과 여성은 평균 8.6kg, 남성은 평균 13.6kg의 체중 감량이 이루어 졌고, 참가자중 68%는 1년간 빠진 체중을 유지했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밥은 우리 몸에 필요한 에너지원을 장기간 유지시켜 ‘밥심’을 길러주는 음식입니다. 오랜 세월동안 우리 동양인은 밥을 통해 생활해 왔으며 건강에 대표적인 주식이기도합니다. 밥은 칼로리 대비 포만감과 영양분이 다른 곡물에 비해 우수한 건강식으로 우리 고유의 밥상을 지켜 나갔으면 합니다.

글/모아한의원 유동한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