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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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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건강한 다이어트

중년의 건강한 다이어트

by 운영자 2014.09.18

비만이 만병의 근원으로 인식되면서 최근 방송에서는 유독 다이어트, 몸매관리 등의 프로그램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TV에 나오는 출연자만큼 나도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메시지가 잘 전달되어 운동과 다이어트를 적극적으로 시작하는 분들이 추석이후에 많아진 편입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운동하는 부분이 너무 힘들어 보여 나는 도저히 엄두가 안 난다는 분들도 많은데요. 하지만 방송에서는 재미를 위해 극단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이고 실제 우리가 1주일에 목표량을 0.5~1kg 전후로 잡는 다면 어렵지 않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다만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목표까지 차근히 진행할 수 있는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인내심이 힘들겠지만, 반대로 얻어지는 성취감과 몸에 누적된 습관들은 한순간에 사라지지 않기에, 체중유지에 효과적이며, 몸도 건강을 되찾고 다이어트에 대한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많습니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이미 나이도 있고 체중이 과하여 운동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 경우는 대부분 관절염과 근육통으로 오랫동안 운동하기가 힘든 분들이어서 처음부터 시도조차 하지 않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런 분들에게는 식습관의 선행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방송에서도 나왔듯이 오로지 운동만으로 진행하는 다이어트는 실제 효과를 얻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반드시 식습관의 조절이 동반되어야하고 체중이 많은 분들은 절식을, 체중이 적게 나가는 분들은 더 많은 식사를 필요로 합니다. 하지만 체중이 많은 분이나 적은분이나 제일 중요한 것은 하루에 세 끼니의 식사를 놓치지 말고, 필요한 영양분을 모두 섭취하는 점이며, 이것이 식이요법의 핵심입니다.

최근 이러한 점을 무시하고 원푸드 다이어트 또는 초저열량식과 같은 식단으로 몸을 혹사하거나 영양의 균형을 무너트리는 다이어트들이 많습니다. 다이어트 하는 동안에는 많은 감량이 되는 것 같지만 하고나면 오히려 건강이 악화되어 몸의 노화속도와 신진대사의 이상 반응을 초래하는 경우들이 많아 매우 위험한 경우들도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체질에 맞는 올바른 식습관은 가급적 전문가 또는 병원에 조언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식습관이 우선시되고 체중이 어느 정도 감량이 된 후에 체중에 맞는 운동요법과 근력을 조금씩 키워 나간다면 아마 남녀노소 모든 분들이 원하는 체중에 도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시작은 미약하지만 끈기를 갖고 다이어트를 차근히 진행해간다면 쉽고 빨리 빠지는 다이어트보다 훨씬 건강한 몸과 오래 동안 유지할 수 있는 습관이 생기기에 지금부터 조금씩 시작해보시길 바랍니다.

글/모아한의원 유동한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