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와 함께 찾아온 독감
한파와 함께 찾아온 독감
by 운영자 2016.12.20
올해도 어김없이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되었다. 보건 당국은 2016년 12월 8일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는데 금년은 2010년 이후 가장 빠른 시기이다. 독감은 A형 또는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성이 높은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유전자 변이를 통하여 매년 늦가을부터 봄까지 유행한다. 현재 분리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모두 A(H3N2)형이라고 한다. 이번 시간에는 독감의 원인과 예방에 대해 알아본다.
이계림 기자 cckcr7@hanmail.net
독감에 걸리면 1~5일의 잠복기를 거쳐 38~40도에 이르는 갑작스러운 고열과 함께 힘이 빠지고 두통, 근육통, 식욕 감퇴, 구토증, 불면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난다. 이후 기침, 인후통 등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다. 전신 증상과 열은 보통 2~3일 동안 지속되고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서 사라지기 시작한다.
독감이 유행하면 경우에 따라서는 인구의 10~20%가 걸릴 정도로 전염성이 강하고 합병증으로 숨지기도 하는 무서운 병이다. 건강한 사람들은 며칠 동안 경미한 증상을 보이다가 회복되지만 노약자 및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고위험군에서는 폐렴 합병증으로 인한 병원 입원, 사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예후를 보인다.
따라서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표되면 고위험군 환자는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가까운 의료 기관에서 진료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독감 의심 증상은 38℃ 이상의 발열과 더불어 기침 또는 인후통 등을 보이는 것이다.
만기 2주 이상 신생아를 포함한 9세 이하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면역 저하자, 대사 장애환자, 심장과 폐질환자, 신장 기능장애환자 등이 고위험군 환자로 분류되며 이들은 항바이러스제 투약 시 요양 급여가 인정된다.
독감이 유행할 때 주의해야 할 사람들은 먼저 당뇨, 심장 질환, 만성 폐질환, 만성 신부전 환자 및 면역 억제제를 복용하는 분들이다. 이 경우 독감에 걸리면 합병증이 생길 위험성과 원래 갖고 있던 질환이 악화되어 병원에 입원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결과적으로 만약 사망에 이를 경우 독감이 직·간접적인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임신 2기나 3기의 산모, 2세 미만의 영아도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성이 크다. 가장 심각한 합병증은 폐렴이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자체에 의해 생기기도 하지만 이차적으로 세균에 감염되어 세균성 폐렴이 생기면서 나타나기도 한다.
소아는 뇌장애 증상을 주의해야한다. 독감 증상이 좋아질 무렵에 갑자기 구토나 흥분 상태가 나타나 경련과 같은 중증의 뇌장애 증상이 나타나는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이것을 ‘라이 증후군’이라고 하는데 발병이 아스피린 복용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소아에게 잘 구분되지 않는 감기 증상이 있을 경우 아스피린을 임의로 먹이면 안 된다. 그 외 보통 근육의 염증, 심장에 관련한 기관에 염증이 생길 수도 있으며 뇌염과 같은 신경계 합병증도 생길 수 있다.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는 독감은 예방 접종으로 70~90% 예방이 가능하다. 하지만 돌연변이를 잘 일으키는 독감 바이러스의 특성상 예방 접종의 효과가 1년밖에 안 되기 때문에 독감 예방을 위해서는 해마다 예방 주사를 맞아야 한다.
특히 인플루엔자 우선 접종 권장 대상자는 유행 시기 중이라도 미접종자는 예방 접종이 필요하다. 우선 접종 권장 대상자는 만 65세 이상 노인, 생후 6~59개월의 영아, 만성 질환자, 임신부 등이다. 이 중 만 65세 이상 노인과 생후 6~12개월 미만의 영아는 무료로 예방 접종이 가능하다.
각 보건소나 의료 기관의 무료 예방 접종은 백신 소진 시까지로 각 기관별로 백신 보유량이 다를 수 있다. 따라서 무료 접종 여부를 방문하려는 곳에 사전 문의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건강한 청소년 및 성인도 예방 접종을 받으면 독감으로 인한 공부나 일의 공백을 막을 수 있으므로 자율적인 예방 접종을 권하고 있다.
독감은 예방 접종에도 불구하고 바이러스의 항원 중 일부가 계속 변종을 일으키기 때문에 새로운 독감에 걸리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예방 접종과 함께 평소 개인위생관리가 독감 예방에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피로와 스트레스를 줄이고 충분한 휴식을 통해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한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가급적 피하고 외출 후에는 양치질을 하고 손발을 씻는다. 특히 철저한 손씻기와 기침 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잘 지키는 것이 좋다.
또 과음과 흡연은 삼가도록 한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 등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따뜻한 차나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좋다. 또 호흡기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실내 온도 18~20℃, 45~50%의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환자들의 가장 많은 질문이자 불만은 예방 주사를 맞았는데 왜 또 독감에 걸렸냐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독감은 아직 주사 한 대만으로는 해결이 되지 않는다. 예방 접종과 함께 평소 규칙적인 생활 습관으로 개인의 건강을 지켜야 독감의 유행을 이겨낼 수 있다.
이계림 기자 cckcr7@hanmail.net
독감에 걸리면 1~5일의 잠복기를 거쳐 38~40도에 이르는 갑작스러운 고열과 함께 힘이 빠지고 두통, 근육통, 식욕 감퇴, 구토증, 불면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난다. 이후 기침, 인후통 등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다. 전신 증상과 열은 보통 2~3일 동안 지속되고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서 사라지기 시작한다.
독감이 유행하면 경우에 따라서는 인구의 10~20%가 걸릴 정도로 전염성이 강하고 합병증으로 숨지기도 하는 무서운 병이다. 건강한 사람들은 며칠 동안 경미한 증상을 보이다가 회복되지만 노약자 및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고위험군에서는 폐렴 합병증으로 인한 병원 입원, 사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예후를 보인다.
따라서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표되면 고위험군 환자는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가까운 의료 기관에서 진료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독감 의심 증상은 38℃ 이상의 발열과 더불어 기침 또는 인후통 등을 보이는 것이다.
만기 2주 이상 신생아를 포함한 9세 이하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면역 저하자, 대사 장애환자, 심장과 폐질환자, 신장 기능장애환자 등이 고위험군 환자로 분류되며 이들은 항바이러스제 투약 시 요양 급여가 인정된다.
독감이 유행할 때 주의해야 할 사람들은 먼저 당뇨, 심장 질환, 만성 폐질환, 만성 신부전 환자 및 면역 억제제를 복용하는 분들이다. 이 경우 독감에 걸리면 합병증이 생길 위험성과 원래 갖고 있던 질환이 악화되어 병원에 입원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결과적으로 만약 사망에 이를 경우 독감이 직·간접적인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임신 2기나 3기의 산모, 2세 미만의 영아도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성이 크다. 가장 심각한 합병증은 폐렴이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자체에 의해 생기기도 하지만 이차적으로 세균에 감염되어 세균성 폐렴이 생기면서 나타나기도 한다.
소아는 뇌장애 증상을 주의해야한다. 독감 증상이 좋아질 무렵에 갑자기 구토나 흥분 상태가 나타나 경련과 같은 중증의 뇌장애 증상이 나타나는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이것을 ‘라이 증후군’이라고 하는데 발병이 아스피린 복용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소아에게 잘 구분되지 않는 감기 증상이 있을 경우 아스피린을 임의로 먹이면 안 된다. 그 외 보통 근육의 염증, 심장에 관련한 기관에 염증이 생길 수도 있으며 뇌염과 같은 신경계 합병증도 생길 수 있다.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는 독감은 예방 접종으로 70~90% 예방이 가능하다. 하지만 돌연변이를 잘 일으키는 독감 바이러스의 특성상 예방 접종의 효과가 1년밖에 안 되기 때문에 독감 예방을 위해서는 해마다 예방 주사를 맞아야 한다.
특히 인플루엔자 우선 접종 권장 대상자는 유행 시기 중이라도 미접종자는 예방 접종이 필요하다. 우선 접종 권장 대상자는 만 65세 이상 노인, 생후 6~59개월의 영아, 만성 질환자, 임신부 등이다. 이 중 만 65세 이상 노인과 생후 6~12개월 미만의 영아는 무료로 예방 접종이 가능하다.
각 보건소나 의료 기관의 무료 예방 접종은 백신 소진 시까지로 각 기관별로 백신 보유량이 다를 수 있다. 따라서 무료 접종 여부를 방문하려는 곳에 사전 문의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건강한 청소년 및 성인도 예방 접종을 받으면 독감으로 인한 공부나 일의 공백을 막을 수 있으므로 자율적인 예방 접종을 권하고 있다.
독감은 예방 접종에도 불구하고 바이러스의 항원 중 일부가 계속 변종을 일으키기 때문에 새로운 독감에 걸리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예방 접종과 함께 평소 개인위생관리가 독감 예방에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피로와 스트레스를 줄이고 충분한 휴식을 통해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한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가급적 피하고 외출 후에는 양치질을 하고 손발을 씻는다. 특히 철저한 손씻기와 기침 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잘 지키는 것이 좋다.
또 과음과 흡연은 삼가도록 한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 등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따뜻한 차나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좋다. 또 호흡기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실내 온도 18~20℃, 45~50%의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환자들의 가장 많은 질문이자 불만은 예방 주사를 맞았는데 왜 또 독감에 걸렸냐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독감은 아직 주사 한 대만으로는 해결이 되지 않는다. 예방 접종과 함께 평소 규칙적인 생활 습관으로 개인의 건강을 지켜야 독감의 유행을 이겨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