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욕심은 금물 ‘족저근막염’의 원인과 예방
과도한 욕심은 금물 ‘족저근막염’의 원인과 예방
by 운영자 2016.10.20
>>진료실 생각
운동은 현대 사회에서 건강을 지키는 가장 필수적인 요소이다.
그런데 과도한 의욕 탓에 이것이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결과가 되기도 한다.
선선해진 날씨로 본격적인 산행이나 운동,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때
평소 자신의 신체 상태보다 무리한 걷기, 등산, 달리기 등으로 발에 탈이 나는 분들이 많다.
‘족저근막염’은 그 중 대표적인 질환이라 할 수 있다.
이계림 기자 cckcr7@hanmail.net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족저근막염’ 환자가 최근 5년간 2배 늘어났으며 야외 활동량이 많은 7월~10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50대 이상의 연령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며 여성이 남성보다 많이 발병한다.
‘족저근막염’은 발뒤꿈치 뼈에서 시작해 발가락 뼈까지 부착된 질기고 단단한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겨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족저근막’은 스프링처럼 발바닥의 충격을 흡수하거나 발바닥의 움푹 파인 부분을 받쳐 줘 발바닥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무리한 발바닥 사용으로 이 근막에 염증이 생기면서 통증이 발생한다.
만약 발바닥 뒤쪽이 아프고 당기는 증상이 지속되면서 아침에 첫발을 디딜 때 날카로운 통증이 느껴진다면 ‘족저근막염’일 가능성이 크다. 이것은 자는 동안 ‘족저근막’이 수축된 상태로 있다가 아침에 일어나 체중이 실리면서 수축된 ‘족저근막’이 갑자기 늘어나기 때문이다. 병이 진행되면 오래 걷거나 운동을 한 후에도 통증이 발생하고 안쪽 발뒤꿈치에 심한 통증과 아킬레스건이 짧아지는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평소 활동량이 적은 사람이 갑자기 등산이나 달리기를 하는 경우, 혹은 지나치게 오래 걸었을 때, 평발인 경우도 쉽게 걸릴 수 있다. 또 딱딱한 바닥에서 발바닥에 충격을 주는 운동을 한 경우나 장시간 서 있는 경우, 쿠션이 없고 딱딱한 구두나 하이힐의 착용 등도 원인이 된다. 특히 40~60대의 폐경기 여성은 여성 호르몬의 감소로 발바닥 지방층이 얇아져 ‘족저근막염’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그 밖에 당뇨, 관절염 환자에게서 동반되기도 한다.
‘족저근막염’은 증세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1~2주 정도 안정을 취하면서 염증을 가라앉히는 소염 진통제를 먹고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원인이 되는 과도한 운동량, 잘못된 운동 방법, 불편한 신발 등의 원인을 없애는 것도 필요하다.
만약 증상이 심하다면 체외 충격파 요법을 시행한다. 이것은 통증 부위에 고에너지의 충격파를 과도하게 줌으로써 통증에 대한 신경 민감도를 떨어뜨려 통증을 완화시키는 치료 방법이다. 이와 함께 염증 조직을 없애고 새로운 혈관을 생성시켜 손상된 ‘족저근막’의 치유를 돕는다.
‘족저근막염’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생활 속에서 스트레칭을 생활화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칭 방법으로는 먼저 계단에 부상당한 발을 반쯤 걸친 후, 발바닥에 당김이 느껴질 때까지 뒤꿈치를 계단 아래로 내린다. 이 자세를 15~30초간 유지하되 동작은 3회 반복한다. 이 동작은 발등 근육을 강화하고 아픈 발바닥을 스트레칭 하는데 효과적이다.
또 냉동 캔을 발로 굴리기도 좋다. 얼린 캔이나 페트병을 아픈 발바닥에 대고 뒤꿈치에서 발 가운데까지 앞뒤로 구른다. 20분 동안 반복해야하며, 잠들기 전에 서서히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발 부위뿐 아니라 전신 스트레칭을 자주 하고 특히 아침에 일어났을 때나 오래 앉아 있다 일어날 때 하면 좋다.
청명한 가을을 만끽할 수 있으려면 평소 꾸준하게 자신의 운동 능력과 신체 상태를 준비하고, 나선 후에는 무엇보다 조금씩 천천히 즐길 줄 아는 여유가 필요할 것이다.
그런데 과도한 의욕 탓에 이것이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결과가 되기도 한다.
선선해진 날씨로 본격적인 산행이나 운동,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때
평소 자신의 신체 상태보다 무리한 걷기, 등산, 달리기 등으로 발에 탈이 나는 분들이 많다.
‘족저근막염’은 그 중 대표적인 질환이라 할 수 있다.
이계림 기자 cckcr7@hanmail.net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족저근막염’ 환자가 최근 5년간 2배 늘어났으며 야외 활동량이 많은 7월~10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50대 이상의 연령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며 여성이 남성보다 많이 발병한다.
‘족저근막염’은 발뒤꿈치 뼈에서 시작해 발가락 뼈까지 부착된 질기고 단단한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겨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족저근막’은 스프링처럼 발바닥의 충격을 흡수하거나 발바닥의 움푹 파인 부분을 받쳐 줘 발바닥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무리한 발바닥 사용으로 이 근막에 염증이 생기면서 통증이 발생한다.
만약 발바닥 뒤쪽이 아프고 당기는 증상이 지속되면서 아침에 첫발을 디딜 때 날카로운 통증이 느껴진다면 ‘족저근막염’일 가능성이 크다. 이것은 자는 동안 ‘족저근막’이 수축된 상태로 있다가 아침에 일어나 체중이 실리면서 수축된 ‘족저근막’이 갑자기 늘어나기 때문이다. 병이 진행되면 오래 걷거나 운동을 한 후에도 통증이 발생하고 안쪽 발뒤꿈치에 심한 통증과 아킬레스건이 짧아지는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평소 활동량이 적은 사람이 갑자기 등산이나 달리기를 하는 경우, 혹은 지나치게 오래 걸었을 때, 평발인 경우도 쉽게 걸릴 수 있다. 또 딱딱한 바닥에서 발바닥에 충격을 주는 운동을 한 경우나 장시간 서 있는 경우, 쿠션이 없고 딱딱한 구두나 하이힐의 착용 등도 원인이 된다. 특히 40~60대의 폐경기 여성은 여성 호르몬의 감소로 발바닥 지방층이 얇아져 ‘족저근막염’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그 밖에 당뇨, 관절염 환자에게서 동반되기도 한다.
‘족저근막염’은 증세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1~2주 정도 안정을 취하면서 염증을 가라앉히는 소염 진통제를 먹고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원인이 되는 과도한 운동량, 잘못된 운동 방법, 불편한 신발 등의 원인을 없애는 것도 필요하다.
만약 증상이 심하다면 체외 충격파 요법을 시행한다. 이것은 통증 부위에 고에너지의 충격파를 과도하게 줌으로써 통증에 대한 신경 민감도를 떨어뜨려 통증을 완화시키는 치료 방법이다. 이와 함께 염증 조직을 없애고 새로운 혈관을 생성시켜 손상된 ‘족저근막’의 치유를 돕는다.
‘족저근막염’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생활 속에서 스트레칭을 생활화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칭 방법으로는 먼저 계단에 부상당한 발을 반쯤 걸친 후, 발바닥에 당김이 느껴질 때까지 뒤꿈치를 계단 아래로 내린다. 이 자세를 15~30초간 유지하되 동작은 3회 반복한다. 이 동작은 발등 근육을 강화하고 아픈 발바닥을 스트레칭 하는데 효과적이다.
또 냉동 캔을 발로 굴리기도 좋다. 얼린 캔이나 페트병을 아픈 발바닥에 대고 뒤꿈치에서 발 가운데까지 앞뒤로 구른다. 20분 동안 반복해야하며, 잠들기 전에 서서히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발 부위뿐 아니라 전신 스트레칭을 자주 하고 특히 아침에 일어났을 때나 오래 앉아 있다 일어날 때 하면 좋다.
청명한 가을을 만끽할 수 있으려면 평소 꾸준하게 자신의 운동 능력과 신체 상태를 준비하고, 나선 후에는 무엇보다 조금씩 천천히 즐길 줄 아는 여유가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