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 때도 없는 복통과 설사 ‘과민성 대장 증후군’
시도 때도 없는 복통과 설사 ‘과민성 대장 증후군’
by 운영자 2016.09.22
>>진료실생각
복통과 설사 증상이 생기면 흔히 세균과 바이러스에 의해 걸리는 장염이나 식중독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런데 이런 장염 증상이 더위로 인한 찬 음식의 과도한 섭취, 과식과 과음 등의 식생활 변화와 스트레스와 같은 심리적 요인으로도 생긴다.
따라서 장내 환경에 이상이 없는데도 복통과 변비, 설사 증상, 배변 장애가 수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장염이 아닌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
이번 시간에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원인과 예방에 대해 알아본다.
이계림 기자 cckcr7@hanmail.net
그런데 이런 장염 증상이 더위로 인한 찬 음식의 과도한 섭취, 과식과 과음 등의 식생활 변화와 스트레스와 같은 심리적 요인으로도 생긴다.
따라서 장내 환경에 이상이 없는데도 복통과 변비, 설사 증상, 배변 장애가 수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장염이 아닌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
이번 시간에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원인과 예방에 대해 알아본다.
이계림 기자 cckcr7@hanmail.net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확실한 원인 질환 없이 식사나 가벼운 스트레스 후 복통, 복부 팽만감 등이 만성적으로 나타날 때, 설사와 변비 등의 배변 장애나 배변 후 잔변감 등의 불편감이 3개월 이상 지속될 때, 이런 증상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지장을 받을 때를 말한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원인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는데, 위장관 등의 내장 기관의 과민성, 활동성과 관련이 있으며 특정한 음식, 스트레스 등의 심리적 요인이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특히 스트레스로 생기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정확한 원인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감별에 주의해야 하는데 철저한 이학적 검사, 과거력, 대변 검사, 내시경 검사, 방사선 검사 등으로 다른 기질적 질환이 없는 것을 확인함으로써 진단이 이루어진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가장 흔한 증상은 복통이다. 주로 하복부에서 나타나고 통증의 정도는 다양하다. 과식을 했거나 스트레스가 있을 때 때 발생하고 대변 또는 가스 배출 후에 호전되기도 한다. 배변 횟수의 변화, 변비와 설사도 주요 증상이다. 변비로 인한 과도한 힘주기로 배변에 스트레스가 있고 잔변감이 생긴다. 코 같은 점액이 대변에 섞여 나올 수 있고 설사가 계속되더라도 체중은 줄지 않는다. 복부 팽만감, 가스가 찬 느낌이 있고 메스꺼움, 구토, 속쓰림과 같은 상부 위장관 증상이 나타난다. 이외에 피로감, 빈뇨, 잔뇨감 등이 생기기도 한다.
이런 증상들은 일상의 가벼운 불편감부터 가정이나 사회생활을 유지할 수 없을 만큼 심한 경우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증상이 수개월 혹은 수년 동안 지속되더라도 몸 상태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환자 중에는 복통, 설사, 변비 등의 증상이 장기간 지속되기 때문에 대장암을 우려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대장암과 달리 비교적 젊은 나이에 시작되며 대변을 보면 증상이 호전되고, 출혈과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만약 체중 감소, 혈변, 빈혈 등의 증상이 동반되거나 50세 이상에서 증상이 처음 생긴 경우, 대장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대장 내시경 검사, 복부 CT 검사 등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의료 기술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뾰족한 치료법이 없는 실정이다. 약물 치료로는 장의 과민성을 감소시키고 변비를 호전시키는 약제와 약간의 신경 안정제 등이 사용된다. 그러나 이런 약물은 변비나 설사 등의 일부 증상을 완화시키는데는 도움이 되지만 다른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전문의와 상담 후 필요한 경우에만 복용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치료는 환자의 심리적 안정이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증상이 암이나 나쁜 병으로 진행하지 않는다는 점을 알고 안심해야 한다. 자신의 질병에 대한 교육과 이해가 필요하며 이로 인해 불필요한 심리적 불안을 없애고 편안한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평소 명상과 같은 정신적 이완 활동, 적당한 휴식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하루 세 끼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배변 습관을 갖는 것도 필요하다. 고칼로리 음식, 탄산 음료, 유제품, 초콜릿, 카페인, 껌 등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특정 음식과 증상의 관계를 잘 살펴서 자신이 피해야 하는 음식은 섭취하지 않도록 한다.
변비가 주요 증상이라면 충분한 섬유질과 물의 섭취가 필요하지만 지나치면 복부 팽만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한다. 아울러 흡연과 음주는 하지 않도록 하고 장운동을 활성화시키는 걷기나 산책을 하는 것도 좋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좋은 생활 습관을 갖는다면 고칠 수 있는 질환이다. 규칙적인 식사, 운동과 더불어 평상심을 유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랜드연합의원
부원장 신정은
호흡기센터
한림의대 외래교수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원인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는데, 위장관 등의 내장 기관의 과민성, 활동성과 관련이 있으며 특정한 음식, 스트레스 등의 심리적 요인이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특히 스트레스로 생기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정확한 원인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감별에 주의해야 하는데 철저한 이학적 검사, 과거력, 대변 검사, 내시경 검사, 방사선 검사 등으로 다른 기질적 질환이 없는 것을 확인함으로써 진단이 이루어진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가장 흔한 증상은 복통이다. 주로 하복부에서 나타나고 통증의 정도는 다양하다. 과식을 했거나 스트레스가 있을 때 때 발생하고 대변 또는 가스 배출 후에 호전되기도 한다. 배변 횟수의 변화, 변비와 설사도 주요 증상이다. 변비로 인한 과도한 힘주기로 배변에 스트레스가 있고 잔변감이 생긴다. 코 같은 점액이 대변에 섞여 나올 수 있고 설사가 계속되더라도 체중은 줄지 않는다. 복부 팽만감, 가스가 찬 느낌이 있고 메스꺼움, 구토, 속쓰림과 같은 상부 위장관 증상이 나타난다. 이외에 피로감, 빈뇨, 잔뇨감 등이 생기기도 한다.
이런 증상들은 일상의 가벼운 불편감부터 가정이나 사회생활을 유지할 수 없을 만큼 심한 경우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증상이 수개월 혹은 수년 동안 지속되더라도 몸 상태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환자 중에는 복통, 설사, 변비 등의 증상이 장기간 지속되기 때문에 대장암을 우려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대장암과 달리 비교적 젊은 나이에 시작되며 대변을 보면 증상이 호전되고, 출혈과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만약 체중 감소, 혈변, 빈혈 등의 증상이 동반되거나 50세 이상에서 증상이 처음 생긴 경우, 대장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대장 내시경 검사, 복부 CT 검사 등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의료 기술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뾰족한 치료법이 없는 실정이다. 약물 치료로는 장의 과민성을 감소시키고 변비를 호전시키는 약제와 약간의 신경 안정제 등이 사용된다. 그러나 이런 약물은 변비나 설사 등의 일부 증상을 완화시키는데는 도움이 되지만 다른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전문의와 상담 후 필요한 경우에만 복용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치료는 환자의 심리적 안정이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증상이 암이나 나쁜 병으로 진행하지 않는다는 점을 알고 안심해야 한다. 자신의 질병에 대한 교육과 이해가 필요하며 이로 인해 불필요한 심리적 불안을 없애고 편안한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평소 명상과 같은 정신적 이완 활동, 적당한 휴식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하루 세 끼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배변 습관을 갖는 것도 필요하다. 고칼로리 음식, 탄산 음료, 유제품, 초콜릿, 카페인, 껌 등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특정 음식과 증상의 관계를 잘 살펴서 자신이 피해야 하는 음식은 섭취하지 않도록 한다.
변비가 주요 증상이라면 충분한 섬유질과 물의 섭취가 필요하지만 지나치면 복부 팽만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한다. 아울러 흡연과 음주는 하지 않도록 하고 장운동을 활성화시키는 걷기나 산책을 하는 것도 좋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좋은 생활 습관을 갖는다면 고칠 수 있는 질환이다. 규칙적인 식사, 운동과 더불어 평상심을 유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랜드연합의원
부원장 신정은
호흡기센터
한림의대 외래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