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여성도 빈번한 무릎 연골연화증
젊은 여성도 빈번한 무릎 연골연화증
by 운영자 2016.05.20
>>진료실생각
무릎 통증은 일반적으로 중ㆍ장년층에서 발견되는 질환으로 생각하지만 최근 젊은 여성들도 무릎 통증을 호소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젊은 여성들의 경우 무분별한 다이어트와 운동부족, 하이힐을 착용하는 생활 습관 등의 이유로 무릎 관절이 약해져 연골연화증이 발병할 수 있다. 무릎 연골연화증에 대해 원인과 치료에 대해 그랜드연합의원 박준우 진료과장과 함께 알아본다.
이계림 기자 cckcr7@hanmail.net
다양한 원인으로 생기는 무릎 연골연화증
무릎 연골연화증은 슬개골 아래 있는 연골이 약해져 말랑말랑하게 연해지다 점점 소실되는 증상을 말한다. 슬개골은 무릎 앞에 동그랗게 튀어나온 연골로, 무릎 앞쪽으로 이어지는 허벅지 근육 안에 위치하고 있다. 슬개골은 무릎이 받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해 탄력성이 있어야 하는데, 슬개골이 탄력을 잃으면 무릎관절에 부딪히며 마찰이 일어나고, ‘탁탁’ 소리가 나는 증상을 보이다 무릎 내 압력이 높아져 통증을 일으키게 된다.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무릎 연골연화증 남녀 환자 비율은 6대 4로 여성이 더 높았으며, 여성 환자 중 20~30대가 전체 약 4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하이힐 등 굽 높은 신발을 신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체중 압력이 고루 분산되지 못하고 무릎 앞쪽에 집중되는 경우가 많아 무릎 연골에 부담이 가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빙판길이나 눈길에서 미끄러지지 않기 위해 조심스럽게 걷다 보니 근육이 긴장해 무릎에 더 많은 스트레스가 가해져 발병률이 높아진다.
무릎뼈가 제자리에서 벗어나거나, 골절되어 관절면이 어긋난 상태 그대로 치유된 경우, 무릎 전방 부위를 강하게 부딪친 경우와 같이 무릎뼈 연골이 외상에 의한 손상을 입은 경우에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특별한 외상이 없이도 많이 발생한다. 오랫동안 무릎 관절을 고정하여 사용하지 않아 넙다리네갈래근이 약화되거나 불균형해져도 발생할 수 있다.
무릎의 넙다리 관절의 구조적 이상이 있는 경우에도 발생하며, 다리가 바깥쪽으로 휘어져 있는 경우, 무릎뼈 고위증이 있는 경우, 무릎뼈 바깥쪽 지대의 구축으로 인해 과도한 압력이 발생하는 경우, 반월상연골 손상으로 인해 무릎뼈 움직임과 안정성에 이상이 생긴 경우 등과 같이 무릎의 넙다리 관절에 무리한 힘이 반복적으로 가해지면 무릎연골연화증이 발생할 수 있다. 무릎관절에 반복적으로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은 경우, 류마티스 관절염, 퇴행성 관절염이 있는 경우에도 생길 수 있다.
어떠한 증상이 나타나나?
가장 흔한 증상은 무릎 앞쪽이 뻐근하게 아픈 것이다. 장시간 극장에서 영화를 보거나 차를 타고 여행을 할 때처럼 한 자세로 오랜 시간 앉아 있은 후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안정을 취하고 있을 때는 거의 통증이 없고, 무릎을 꿇거나 쪼그리고 앉으면 통증이 심해진다. 계단을 올라가거나 내려갈 때, 체중이 실리는 활동 시에도 통증이 심해진다. 무릎 운동 시 관절에서 사각거리는 소리가 날 수 있다. 활동 시 반복적으로 무릎이 부을 수 있으며, 무력감을 느끼기도 한다.
치료 방법과 예방법
치료는 관절면 변화의 원인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대개는 진통소염제, 허벅지 앞쪽근육 강화운동, 스트레칭 등의 보존적 요법으로 치료한다. 모든 보존적 치료 요법을 시도하였음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고 만성화된다면 수술을 고려한다.
증상의 악화 및 호전이 반복되지만 무릎 관절에 심각한 장애를 영구적으로 남기는 경우는 거의 없다.
평상시에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가파른 길을 오르내리는 등산, 언덕 및 비탈길을 오르내리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쭈그리고 앉아서 일하거나, 양반다리 또는 장시간 무릎을 구부리고 앉아 있는 자세 등 무릎의 넙다리 관절에 압박이 가해지는 자세는 피해야 한다. 또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체중이 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평지 걷기, 수영 등의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권장된다.
허벅지 앞쪽근육 강화 운동을 하는 것이 좋은데, 강화 운동은 무릎 밑에 계란을 놓고, 무릎 뒷부분으로 계란을 깬다는 느낌으로 허벅지 근육에 5초간 힘을 주었다 풀었다 하는 방식과, 무릎을 편 상태로 다리를 천천히 올렸다가 내리는 방식으로 하루에 4회, 한 회마다 40~50번씩 시행한다.
이계림 기자 cckcr7@hanmail.net
다양한 원인으로 생기는 무릎 연골연화증
무릎 연골연화증은 슬개골 아래 있는 연골이 약해져 말랑말랑하게 연해지다 점점 소실되는 증상을 말한다. 슬개골은 무릎 앞에 동그랗게 튀어나온 연골로, 무릎 앞쪽으로 이어지는 허벅지 근육 안에 위치하고 있다. 슬개골은 무릎이 받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해 탄력성이 있어야 하는데, 슬개골이 탄력을 잃으면 무릎관절에 부딪히며 마찰이 일어나고, ‘탁탁’ 소리가 나는 증상을 보이다 무릎 내 압력이 높아져 통증을 일으키게 된다.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무릎 연골연화증 남녀 환자 비율은 6대 4로 여성이 더 높았으며, 여성 환자 중 20~30대가 전체 약 4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하이힐 등 굽 높은 신발을 신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체중 압력이 고루 분산되지 못하고 무릎 앞쪽에 집중되는 경우가 많아 무릎 연골에 부담이 가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빙판길이나 눈길에서 미끄러지지 않기 위해 조심스럽게 걷다 보니 근육이 긴장해 무릎에 더 많은 스트레스가 가해져 발병률이 높아진다.
무릎뼈가 제자리에서 벗어나거나, 골절되어 관절면이 어긋난 상태 그대로 치유된 경우, 무릎 전방 부위를 강하게 부딪친 경우와 같이 무릎뼈 연골이 외상에 의한 손상을 입은 경우에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특별한 외상이 없이도 많이 발생한다. 오랫동안 무릎 관절을 고정하여 사용하지 않아 넙다리네갈래근이 약화되거나 불균형해져도 발생할 수 있다.
무릎의 넙다리 관절의 구조적 이상이 있는 경우에도 발생하며, 다리가 바깥쪽으로 휘어져 있는 경우, 무릎뼈 고위증이 있는 경우, 무릎뼈 바깥쪽 지대의 구축으로 인해 과도한 압력이 발생하는 경우, 반월상연골 손상으로 인해 무릎뼈 움직임과 안정성에 이상이 생긴 경우 등과 같이 무릎의 넙다리 관절에 무리한 힘이 반복적으로 가해지면 무릎연골연화증이 발생할 수 있다. 무릎관절에 반복적으로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은 경우, 류마티스 관절염, 퇴행성 관절염이 있는 경우에도 생길 수 있다.
어떠한 증상이 나타나나?
가장 흔한 증상은 무릎 앞쪽이 뻐근하게 아픈 것이다. 장시간 극장에서 영화를 보거나 차를 타고 여행을 할 때처럼 한 자세로 오랜 시간 앉아 있은 후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안정을 취하고 있을 때는 거의 통증이 없고, 무릎을 꿇거나 쪼그리고 앉으면 통증이 심해진다. 계단을 올라가거나 내려갈 때, 체중이 실리는 활동 시에도 통증이 심해진다. 무릎 운동 시 관절에서 사각거리는 소리가 날 수 있다. 활동 시 반복적으로 무릎이 부을 수 있으며, 무력감을 느끼기도 한다.
치료 방법과 예방법
치료는 관절면 변화의 원인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대개는 진통소염제, 허벅지 앞쪽근육 강화운동, 스트레칭 등의 보존적 요법으로 치료한다. 모든 보존적 치료 요법을 시도하였음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고 만성화된다면 수술을 고려한다.
증상의 악화 및 호전이 반복되지만 무릎 관절에 심각한 장애를 영구적으로 남기는 경우는 거의 없다.
평상시에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가파른 길을 오르내리는 등산, 언덕 및 비탈길을 오르내리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쭈그리고 앉아서 일하거나, 양반다리 또는 장시간 무릎을 구부리고 앉아 있는 자세 등 무릎의 넙다리 관절에 압박이 가해지는 자세는 피해야 한다. 또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체중이 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평지 걷기, 수영 등의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권장된다.
허벅지 앞쪽근육 강화 운동을 하는 것이 좋은데, 강화 운동은 무릎 밑에 계란을 놓고, 무릎 뒷부분으로 계란을 깬다는 느낌으로 허벅지 근육에 5초간 힘을 주었다 풀었다 하는 방식과, 무릎을 편 상태로 다리를 천천히 올렸다가 내리는 방식으로 하루에 4회, 한 회마다 40~50번씩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