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에 갑자기 혹이? 손목결정종이란
손목에 갑자기 혹이? 손목결정종이란
by 운영자 2015.12.31
평소 발견하지 못했던 손목에 혹이 생긴 것을 보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다. 많은 환자가 갑자기 생긴 혹이 암이 아닐까 의심하고 두려워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물혹의 종류인 ‘손목 결절종’일 가능성이 높다. 손목결정종의 증상과 치료에 대해 그랜드연합의원 통증클리닉 박준우 과장과 함께 알아본다.
이계림 기자 cckcr7@hanmail.net
손목 결절종은 얇은 섬유성 피막 안에 투명한 젤리 같은 관절액이 스며들어 물혹이 되는 양성종양의 일종이다. 외상이나 손목의 과도한 사용으로 관절이나 힘줄막 내의 관절액이 연부 조직으로 새어 나와 피부가 부풀어 오르게 되는데 주로 손목의 윗부분이나 아랫부분에 나타난다. 혹의 크기는 작은 것은 지름 1㎝ 정도부터 4~5㎝까지 다양하다. 별다른 통증이 없는 경우도 많지만, 점점 커지면서 불편함이 느껴지고 손목 결절종이 딱딱해지면 신경이나 혈관을 압박해 저리거나 근력이 약해지고 혹을 손으로 세게 누르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 때 손목이 시큰거리는 등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도 있다. 때로는 결절종 크기가 커졌다 스스로 작아지거나 사라지기도 한다.
손목 결절종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외상과 관련이 깊다고 보고되고 있다. 또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직장인, 집안일을 많이 하는 주부, 반복적인 기구 운동을 하는 젊은 남성 등 손목 관절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도 자주 나타난다. 최근에는 스마트 기기의 생활화로 손목 사용량이 더욱 증가하는 추세여서 손목 결절종 발생 위험이 더 커졌다. 성별로는 여자가 남자보다 2~3배 많이 생기며, 20~30대에서 주로 발생한다.
손목 결절종은 악성종양인 암이 아닌 낭종이기 때문에 손목 기능의 부작용이나 장애를 발생시키지 않으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고 내버려둔다고 해도 심각한 문제가 되진 않지만, 결절종의 크기가 커질수록 주변 신경을 자극해 통증이 생기기도 하고 미관상 좋지 않기 때문에 진단을 받고 제거하는 경우도 많다.
가장 일반적인 치료 방법은 주사기로 결절종의 물을 빼내는 것이다. 이 방법은 간단하고 통증도 적지만 재발률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 손가락이나 도구로 결절종을 눌러 터트리는 방법도 있다. 결절종 내부의 용액은 관절액으로 빼내지 않아도 인체에 무해하다. 이 방법은 재발률이 낮지만 통증이 심한 것이 단점이다. 가장 확실한 치료법은 결절종을 제거하는 수술 치료지만 관절막을 지나치게 많이 절제하면 손목의 힘이 약해지는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고 흉터가 남기 때문에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
손목결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한쪽 손보다는 양 손목을 번갈아 쓰거나 손목 스트레칭을 자주 해 주고, 컴퓨터 사용 시 손목 받침대 등의 도구를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골프나 배드민턴같은 구기종목뿐만 아니라 헬스클럽에서 기구를 사용하는 운동을 하기 전에도 손목 관절을 보호하는 준비운동을 충분히 해야 한다.
그랜드연합의원
통증클리닉
과장 박준우
이계림 기자 cckcr7@hanmail.net
손목 결절종은 얇은 섬유성 피막 안에 투명한 젤리 같은 관절액이 스며들어 물혹이 되는 양성종양의 일종이다. 외상이나 손목의 과도한 사용으로 관절이나 힘줄막 내의 관절액이 연부 조직으로 새어 나와 피부가 부풀어 오르게 되는데 주로 손목의 윗부분이나 아랫부분에 나타난다. 혹의 크기는 작은 것은 지름 1㎝ 정도부터 4~5㎝까지 다양하다. 별다른 통증이 없는 경우도 많지만, 점점 커지면서 불편함이 느껴지고 손목 결절종이 딱딱해지면 신경이나 혈관을 압박해 저리거나 근력이 약해지고 혹을 손으로 세게 누르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 때 손목이 시큰거리는 등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도 있다. 때로는 결절종 크기가 커졌다 스스로 작아지거나 사라지기도 한다.
손목 결절종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외상과 관련이 깊다고 보고되고 있다. 또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직장인, 집안일을 많이 하는 주부, 반복적인 기구 운동을 하는 젊은 남성 등 손목 관절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도 자주 나타난다. 최근에는 스마트 기기의 생활화로 손목 사용량이 더욱 증가하는 추세여서 손목 결절종 발생 위험이 더 커졌다. 성별로는 여자가 남자보다 2~3배 많이 생기며, 20~30대에서 주로 발생한다.
손목 결절종은 악성종양인 암이 아닌 낭종이기 때문에 손목 기능의 부작용이나 장애를 발생시키지 않으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고 내버려둔다고 해도 심각한 문제가 되진 않지만, 결절종의 크기가 커질수록 주변 신경을 자극해 통증이 생기기도 하고 미관상 좋지 않기 때문에 진단을 받고 제거하는 경우도 많다.
가장 일반적인 치료 방법은 주사기로 결절종의 물을 빼내는 것이다. 이 방법은 간단하고 통증도 적지만 재발률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 손가락이나 도구로 결절종을 눌러 터트리는 방법도 있다. 결절종 내부의 용액은 관절액으로 빼내지 않아도 인체에 무해하다. 이 방법은 재발률이 낮지만 통증이 심한 것이 단점이다. 가장 확실한 치료법은 결절종을 제거하는 수술 치료지만 관절막을 지나치게 많이 절제하면 손목의 힘이 약해지는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고 흉터가 남기 때문에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
손목결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한쪽 손보다는 양 손목을 번갈아 쓰거나 손목 스트레칭을 자주 해 주고, 컴퓨터 사용 시 손목 받침대 등의 도구를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골프나 배드민턴같은 구기종목뿐만 아니라 헬스클럽에서 기구를 사용하는 운동을 하기 전에도 손목 관절을 보호하는 준비운동을 충분히 해야 한다.
그랜드연합의원
통증클리닉
과장 박준우